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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연.서평

영화 댓글부대 후기

by 휴식같은 친구 2024.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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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댓글부대 후기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댓글부대'첫날 1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1000만 영화로 도약한 영화 '파묘'를 따돌리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는데요.

2일차에 파묘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주며 2위에 올랐습니다.

 

모처럼 한국영화 파묘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영화계가 기지개를 켰는데, 댓글부대가 그 흥행을 이어갈지 궁금해집니다.

 

다만, 이야기의 끝맺음이 명확하지 않아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임에는 틀림 없어 보이고,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과 파묘에 비해 관람객 평점이 낮은점은 걸림돌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부대 개봉 3일차에 신도림 타임스퀘어에 있는 영등포 CGV에서 관람했습니다.

 

영화 댓글부대는 장강명 작가의 '댓글공작'이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 이름도 찡뻤킹, 찻탓캇, 팹택 등 흥미롭습니다.

 

다만, 영화화되면서 대대적인 각색이 이루어졌고, 비중이 적었던 임상진이 부각되면서 여론조작을 하는 알랩 3인방을 주로 따라가는 소설과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됐다고 하네요.

 

댓글부대 안국진 감독은 영화계에 그리 많이 알려진 인물은 아닌 것 같습니다.

2008년 '우리집에 놀러 오세요'란 단편영화로 감독데뷔를 했고, 2015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출하는 등 개인적으로도 처음 접하는 감독입니다.

 

 

영화 댓글부대
 
개봉 2024년 3월 27일 
장르 범죄, 드라마
감독 안국진
출연 손석구(임상진), 김성철(찡뻤킹), 김동휘(찻탓캇), 홍경(팹택) 등
러닝타임 109분
흥행(관객동원) 19만명(2024.3.29 기준 박스오피스 1위)
평점 관람객 7.49, 네티즌 6.49
시청등급 15세 이상

(영화 사진은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옴)

 

댓글부대 개봉 3일차 관람 인증

 

영화 댓글부대 소개글

 

실력 있지만 허세 가득한 사회부 기자 ‘임상진’ 대기업 ‘만전’의 비리를 취재하지만 오보로 판명되며 정직당한다. 

“기자님 기사 오보 아니었어요. 다 저희들이 만든 수법이에요” 

 

그러던 어느 날, 의문의 제보자가 찾아온다. 

자신을 온라인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댓글부대, 일명 ‘팀알렙’의 멤버라고 소개한 제보자는 돈만 주면 진실도 거짓으로, 거짓도 진실로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불법은 아니에요. 

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제보, 어디부터 진실이고, 어디까지 거짓인가?

 

기자 임상진은 막강한 권력을 가진 기업 만전그룹의 비리를 고발하는 기사를 쓰지만, 이내 이 기사가 오보로 판명되고 온라인상에서 이른바 기레기로 몰리며 정직까지 당합니다.
절치부심하던 그는 만전그룹이 인터넷 여론조작팀을 운용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에 나서는데요. 
그렇게 임상진은 다시 한번 만전그룹을 저격하는 기사를 쓰게 됩니다.

그런데 두 번째 로 쓴 기사마저 오보로 몰아가며 관객에게 혼란을 주는데요.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이 작품은 가짜뉴스로 상징되는 탈 진실 시대를 조명하며, 어떤 기사라도 온라인 게시물만도 못한 위치로 끌어내릴 수 있는 인터넷 여론에 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안국진 감독의 인터뷰 내용)

 

안국진 감독은 영화로 현실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영화를 만드는 원동력이라 말하며, 이 영화가 그 자체로 밈(meme : 온라인 유행 콘텐츠)이 되기를 바란다고 발한 바 있습니다.

 

댓글부대 영화 초반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를 거론하며 댓글부대의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다소 거창하게 시작하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야기의 구성이 느슨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급기야 마지막 부분에서는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것 같았네요.

 

상업영화를 추구하는 감독의 연출력과 손석구 등의 연기력, 신선한 소재는 호평을 받을만하지만, 전체적으로 그렇게 흥미롭거나 재밌게 스토리를 끌어가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특히 후반부 방향성과 전개를 이어가는 힘이 부족한 부분은 지적되고 있는 호불호가 충분히 갈릴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봤는데 다소 아쉬운 전개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댓글부대 개봉을 기대하며 첫 날 파묘를 제치고 예매율 1위를 차지했지만, 이틀차에 개봉한 지 한 달이 지난 파묘에 1위를 다시 내준 이유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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