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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아트홀 공연] 우리가 사랑한 클래식 공연, 오페라 아리아의 밤

by 휴식같은 친구 2023.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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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아트홀 공연] 우리가 사랑한 클래식 공연, 오페라 아리아의 밤

 

 

성동문화재단 예술인들의 문화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문화정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구립도서관과 성동문화회관, 성수문화복지회관, 소월아트홀, 성수아트홀 등의 공연장 등으로 주민들의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곳인데요.

다양하고 질 좋은 공연으로 구민뿐만 아니라 타 구민들까지 공연장을 찾게 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성동구에 살았던 인연으로 아직까지 공연소식을 카카오톡으로 받으며, 가끔 꼭 보고 싶은 공연이나 콘서트가 있으면 거리가 있어도 예매해서 다녀오곤 합니다.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20일까지 성동문화재단에서는 추석을 제외한 매주 금요일 저녁에 '리가 사랑한 클래식'소월아트홀에서 5회 시리즈로 진행해 왔습니다.

첫 번째 공연이었던 한국 가곡의 밤을 다녀온 후 마지막 공연을 다녀왔네요.

 

성동문화재단 클래식공연, 우리가 사랑한 클래식-한국 가곡의 밤 (소월아트홀 주차장)

 

우리가 사랑한 클래식, 톡톡콘서트 5회차 마지막 공연은 오페라 아리아의 밤이었는데요.

유명한 오페라곡 중 명곡들을 선정해 주옥같은 음악을 선사했습니다.

 

소월아트홀

 

성동구 성동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공연장 겸 연습실로 350석 규모의 성수아트홀과 함께 성동구 공연문화를 선도하는 공연장입니다.

왕십리역 9번 출구와 가깝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소월아트홀은 1989년 성동구민회관으로 오픈했다가 2001년에 성동문화회관, 지금은 소월아트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월아트홀의 소월은 그 유명한 진달래꽃을 지은 시인 김소월을 말합니다.

 

김소월은 우리나라 근대교육의 발상지라고 하는 배재학당을 다니면서 왕십리에서 하숙했다고 합니다.

이때 많은 시를 지었고, 왕십리라는 시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인연으로 이곳 공연장의 이름을 소월아트홀로 한 듯합니다.

 

소월아트홀 주차장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은 무료, 

무료 이후 30분까지 1,000원(첫 1시간), 이후 추가 10분당 500원입니다.

1시간에 1,000원, 2시간에 4,000원, 3시간에 7,000원 등이네요.

 

 

공연 관람자와 다둥이 행복카드(3인), 경차 등은 50% 할인, 승용차 요일제 및 다둥이 행복카드(2)는 30% 할인,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은 80% 할인이 적용되며, 하나의 할인만 적용됩니다.

 

소월아트홀 1층엔 소월전시실이 있는데요.

저녁시간이라 전시실은 닫혀 있고,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이 적혀 있습니다.

 

성동문화재단의 우리가 사랑한 클래식

 

성동문화재단의 우리가 사랑한 클래식은 금년 네 번째를 맞이하고 있더군요.

이번 공연은 9월 15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에 톡톡 클래식 위대한 작곡가라는 소제목으로 그동안 다섯 차례의 클래식 공연을 진행해 왔습니다.

 

1회차는 한국 가곡의 밤

2회차는 쇼팽의 밤

3회차는 피아졸라의 밤

4회차는 슈만의 밤

 

그리고 마지막 5회차는 오페라 아리아의 밤입니다.

 

개인적으로 오페라 관람은 한 적이 없는데요.

이번 공연은 유명한 오페라 공연의 노래 중 인기있는 곡들을 선정해 듣는 계기가 되어 무척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피아니스트 송영민이 피아노 연주와 함께 이해하기 쉬운 해설을 진행했습니다.

송영민 피아니스트는 하남문화예술회관 ‘마티네 콘서트’와 대전 예술의전당 ‘아침을 여는 클래식 시리즈’의 음악감독 등을 맡으며 기획자이자 진행자로 활약 중이며, 드라마 밀회에서 유아인의 대역, 영화 등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피아니스트라고 합니다.

 

 

바리톤 김진추는 한양대와 이태리 마스카니 국립음악원 졸업 후 현재 추계예술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가곡 음반 꿈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테너 정호윤은 서울대, 베를린 국립음대 출신으로 다수의 오페라 공연 주연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서울 사이버대학에 재직 중입니다.

얼굴이 무척 인상 깊었던 분인데 만능 표정으로 익살스럽고 재밌는 표정을 가진 분이시더군요.

 

소프라노 홍주영은 추계예술대와 한예종, 브레샤 루카 마렌치오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후 다수의 오페라 공연을 하며 현재 추계예술대학에 재직하고 있습니다.

 

이번 오페라 아리아의 밤에서 노래한 곡은 총 13곡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다시는 날지 못하리', 쟌니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돈조반니 중 '우리 두 손을 맞잡고', 미소의 나라 중 '나의 온 마음은 당신 것이오', 탄호이저 중 '오 나의 사랑스러운 저녁별이여',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루살카 중 '달에게 부치는 노래', 카르멘 중 '그대가 던져준 그 꽃은'과 '투우사의 노래', 진주조개잡이 중 '신성한 사원의 깊은 곳에서', 라보엠 중 '내 이름은 미미', '오 사랑스런 아가씨', '입술은 침묵을 지키고' 등의 오페라에 나오는 곡들이었습니다.

 

라보엠이나 카르멘 등은 오페라를 보지 않은 저에게도 익숙한 음악이라 무척 흥미롭고 재밌었습니다.

 

 

오페라는 대사에 음악을 붙인 것을 가수가 독창 또는 합창을 하면서 이루어지는 극으로 우리에게 익숙한데 비해 오페레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됐는데요.

오페레타는 오페라와 비슷한데 오페라보다 더 대중성이 있고, 음악적으로나 내용적으로 오페라보다 가벼운 것이 특징인 음악입니다.

오페라와 뮤지컬의 중간쯤 해당하는 장르를 말하더군요.

 

성악가들이 노래하는 것만 봤는데, 연기까지 가미되는 공연을 하니 좀 더 흥미롭고 재밌게 봤구요.

듀엣 공연도 많았고, 세 명이 합께 노래하는 장면도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오페라 아리아의 밤 공연을 계기로 언제 오페라 공연을 한 번 보고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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