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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량 후기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

by 휴식같은 친구 202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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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량 후기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

 

 

한 해가 저물고 2024년 갑진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간 것 같고, 새해엔 모두가 좋은 일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일몰이 어렵다고 해서 어제 오후 영화관을 찾았는데요.

이순신 장군의 3대첩명량해전, 한산도대첩에 이은 세 번째 마지막 이야기인 노량:죽음의 바다 영화를 봤습니다.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돌파했고, 노량:죽음의 바다가 개봉 10일 만에 300만을 돌파하면서 연말연초 극장가에 활기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노량해전은 임진왜란 최후의 대규모 해전으로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마지막 싸움이었습니다.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 줄거리 및 평점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 노량은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김윤석)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입니다.

 

영화 ‘명량’ ‘한산: 용의 출현’을 잇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며, 지난 10년 간 지독하게 이순신 장군 하나만 바라보고 달려온 김한민 감독의 집념의 끝이 담긴 작품입니다.

 

 

 

 

영화 노량 : 죽음의 바다

 

개봉 2023년 12월 20일 

장르 액션, 드라마 

감독 김한민

출연 김윤석(이순신), 백윤식(시마즈), 정재영(진린), 허준호(등자룡), 김성규(준사), 이규형(아리마), 이무생(고니시), 최덕문(송희립), 안보현(이회) 등

러닝타임 152분

흥행(관객동원) 308만명(2023.12.30 기준, 개봉 11일차)

제작비 312억원

손익분기점 720만명

평점 관람객 8.42, 기자, 네티즌 8.07(네이버 영화 기준)

시청등급 12세 이상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는 CGV 영등포점에서 관람했습니다.

말일이라 타임스퀘어 주차하는 게 장난 아니더군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가 11일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3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2014년 개봉한 명량은 1,760만명을 관객동원했고, 2022년 개봉한 한산:용의 출현은 72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이대로의 속도라면 영화 한산보다는 좋은 성적이 예상되며 명량을 따라잡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명량은 개봉 12일 만에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로 1천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습니다.

 

 

영화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발발 6년차,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당했던 이순신 장군(최민식)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그리고 12척의 배뿐.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마저 불타고 잔혹한 성격과 뛰어난 지략을 지닌 용병 구루지마(류승룡)가 왜군 수장으로 나서자 조선은 더욱 술렁입니다.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배가 속속 집결하고 압도적인 수의 열세에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는 순간, 이순신 장군은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명량 바다를 향해 나서서 12척의 조선과 330척의 왜군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이야기입니다.

 

 

 

영화 한산은 1592년 4월, 조선은 임진왜란 발발 후 단 15일 만에 왜군에 한양을 빼앗기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게 되는데요.

이순신 장군은 연이은 전쟁의 패배와 선조마저 의주로 파천하며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조선을 구하기 위해 전술을 고민하며 출전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앞선 전투에서 손상을 입은 거북선의 출정이 어려워지고, 거북선의 도면마저 왜군의 첩보에 의해 도난당하게 되며, 왜군은 연승에 힘입어 그 우세로 한산도 앞바다로 향하자 1592년 여름, 음력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조선의 운명을 건 지상 최고의 해전이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임진왜란은 1592년(선조 25)부터 1598년까지 2차에 걸쳐서 우리나라 조선에 침입한 일본과의 전쟁입니다.

 

임진년에 1차 침입이 있어 임진왜란이라 불리며, 2차 침입은 정유년에 있어서 정유재란이라 부르는데, 보통은 정유재란까지 임진왜란에 포함시켜 말합니다.

 

선조 이전부터 당쟁과 4대 사화 등으로 국력이 무척 약해진 상황에서 일본의 16만 군대의 침입은 조선으로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나 봅니다.

왜군은 1592년 4월 14일 부산포에 침입한 이후 20일 만에 한양에 무혈입성했고, 6월엔 평안도까지 점령하며 본거로 삼았습니다.

 

전세가 기운 상황에서 8도 전역에서는 곽재우, 고경명, 조헌, 김천일 등의 의병장들의 활약이 이어졌고, 수군에서도 이순신 장군이 지휘하며 옥포, 합포, 적진포해전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며, 한산대첩에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뒤늦게 명나라의 원병을 추진해서 조선에 왔지만 소극적이었고, 조선의 뜻을 무시하고 자국의 안전을 위해 일본과 강화를 추진합니다.

이에 협상이 불가능해지자 다시 일본은 대군을 이끌고 정유년에 다시 쳐들어옵니다.

 

백의종군한 이순신은 다시 장군으로 돌아왔으나 일본 함석 300척과 조선 판옥선 12척의 말도 안 되는 싸움을 하게 됩니다.

 이게 바로 명량해전이며 조선 수군은 대승을 거둡니다.

이후 일본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하자 일본군은 철수하는데, 마지막까지 그들을 섬멸하려다 이순신 장군은 노량해전에서 전사하고 맙니다.

 

영화 노량 : 죽음의 바다 줄거리

 

임진왜란 발발로부터 7년이 지난 1598년 12월. 이순신(김윤석)은 왜군의 수장이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왜군들이 조선에서 황급히 퇴각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절대 이렇게 전쟁을 끝내서는 안 된다”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는 것이 이 전쟁을 올바르게 끝나는 것이라 생각한 이순신은 명나라와 조명연합함대를 꾸려 왜군의 퇴각로를 막고 적들을 섬멸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왜군의 뇌물 공세에 넘어간 명나라 도독 진린(정재영)은 왜군에게 퇴로를 열어주려 하고, 설상가상으로 왜군 수장인 시마즈(백윤식)의 살마군까지 왜군의 퇴각을 돕기 위해 노량으로 향한다.

 

여기까지 1시간가량은 빌드업 시간으로 조선, 왜나라, 명나라 삼국의 정세와 각국 캐릭터들을 세세하게 훑어나가는데 할애합니다.

 

노량해전이 시작된 후 1시간 20여분은 모두 해상전투 장면입니다.

포격전에 이은 지옥과 같은 선상전투까지...

 

영화 초반 1시간가량은 노량해전이 일어나기 전 임진왜란의 7년을 조명하는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노량해전의 액션이 전개될 때까지는 다소 느린 전개감으로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인물이 많이 등장하다 보니 누가 누군지 헷갈리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순신장군의 존재감보다 왜군의 수장인 시마즈(백윤식)와 명나라 수군 도독인 진린(정재영)의 존재감이 돋보이기까지 합니다.

 

 

 

 

1시간가량이 지나면 해상전투가 시작되는데요.

노량해전의 2/3 정도는 야간에 진행되다 보니 어두운 저녁 전투라 다소 답답함이 느껴졌습니다.

 

이후 선상전투로 이어지고 이순신 장군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부분은 영화 노량의 하이라이트가 아닌가 싶은데요.

전작인 명량이나 한산도에 비해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개봉한 한산과 이번에 개봉한 노량은 강릉 아이스링크에서 모든 해전 장면을 촬영하며 물 없이 바다를 구현했다고 합니다, 

10년 새 컴퓨터그래픽(CG)과 무선 촬영 장비 기술이 발전하며 이루어낸 성과인 것입니다.

 

 

 

초반에는 다소 지루한 부분이 있었고, 이순신에 대한 묘사가 다소 약했던 점은 아쉬웠으나 후반부의 해상전투 액션 등은 볼거리로서 충분했던 것 갔습니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상황이 여러모로 어려운 형국입니다.

정치에서나 경제에서 국가를 구할 난세가 나오면 어떨까 싶어지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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