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
경기도 남부 여행

비오는 날 고강 선사유적공원 철쭉동산 풍경

by 휴식같은 친구 2024. 5. 14.
반응형

비오는 날 고강 선사유적공원 철쭉동산 풍경

 

 

비오는 날 오랜만에 고강 선사유적공원을 찾았습니다.

 

철쭉이 피었을 때의 철쭉동산을 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여의치 않아 철쭉이 모두 진 후에야 찾았는데요.

철쭉 대신 초록초록해진 철쭉동산의 싱그러움을 보는 것만으로도 무척 좋았습니다.

 

고강동 선사유적지는 기원전 6세기~3세기인 청동기시대에서 초기 철기시대에 이르는 마을유적으로 1995년 여름 홍수가 발생했을 때 장갯마을 뒷산(청룡산)의 등산로에서 석기유물들이 드러나면서 10년에 걸쳐 발굴을 진행한 곳입니다.

 

고강 선사유적지 모습은 3년 전에 방문했을 때 기록한 포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선사유적지]부천 고강선사유적공원과 고강선사유적지

 

부천시는 2006년 선사시대 역사를 조명하기 위해 이곳에 고강선사유적공원을 조성했고, 산비탈에 철쭉동산을 조성해 봄이면 빨간 철쭉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고강동 선사유적지에서는 움집과 적석환구유구, 청동기시대의 유물인 반달돌칼, 돌칼, 돌도끼, 돌화살촉, 구멍 뚫린 토기, 점토띠토기, 제기형 토기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아울러 고강 선사유적공원 철쭉동산은 철쭉류 4종, 15만 본을 보유해 약 10,000㎡의 철쭉 장관이 펼쳐지는 봄꽃 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곳입니다.

 

 

고강선사유적공원 관람안내

 

관람시간 24시간 개방

휴무일 없음

입장료 없음

주차장 수주도서관 주차장 이용

(09:00~19:00에 주차요금 부과(이후 무료), 1시간 무료, 이후 10분당 200원)

 

2021년도에 찾았을 때에 공사 중이던 부천시립 수주도서관

 

2022년 7월 오픈했는데, 규모도 크고 책읽는 공간이 잘 만들어져 있으며 유아 및 어린이 자료실도 구성이 무척 잘 되어 있는 도서관입니다.

도서관을 중심으로 문학관, 선사유적체험관, 시민학습관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천시립 수주도서관 주차장 등 이용정보

 

고강 선사유적공원 입구

 

성곡동(고강동) 상징나무

 

160여년으로 추정되는 측백나무로 찬우물과 함께 오래전부터 지역주민의 수호목으로 관리되어 오던 것을 고강선사유적공원 앞에 옮겨 심은 것이라고 합니다.

높이는 7m, 흉고둘레기 1.5m입니다.

 

고강 선사유적공원 철쭉동산은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경사로를 따라 걸으며 관람할 수 있는데요.

무장애 나눔길로 조성해 누구나 철쭉동산을 구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부천문화둘레길

선사시대 타임머신을 타고 삽사방으로 트인 하늘을 바라보고 사람과 자연, 오래된 마을의 유산을 지나 들판을 걸으며 인간의 삶과 시간에 대해 사유하는 길


고강선사유적공원을 출발해 고리울동굴시장, 고리울가로공원, 부천제일시장, 수주어린이공원, 고강들판까지 이어지는 6km 거리의 마릉이음길입니다.

 

흐렸던 하늘에서는 철쭉동산에 오르는 순간 소나기가 되어 내리기 시작합니다.

덕분에 선사유적공원엔 인적이 드물어 한산하고 운치 있네요.

 

고강 선사유적공원 철쭉동산

철쭉꽃은 모두 지고 그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대신 푸릇푸릇해진 철쭉군락은 비까지 내려 더욱 싱그럽게 느껴지네요.

 

마지막 남은 철쭉꽃

나를 위해 기다려 준 철쭉꽃 고마워~!

 

사진출처 : 경기관광

 

고강 선사유적공원 철쭉동산의 아름다운 철쭉 풍경을 가져왔습니다.

4월의 붉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한 모습을 상상하면서 걷습니다.

 

사진출처 : 경기관광

 

내년에 철쭉꽃이 만발했을 땐 꼭 다시 찾고 싶은 모습입니다.

 

고강 선사유적공원 철쭉동산에 심어진 철쭉은 자산홍과 백철쭉, 산철쭉, 영산홍 등이며, 모두 철쭉에 해당하는 종류입니다.

 

자산홍은 잎의 표면이 녹색으로 처음엔 털이 있다가 차츰 없어지고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 잎맥 위에 털이 있음

백철쭉은 높이가 1~5m이며, 잎은 가지 끝에 4~5개씩 모여서 어긋남. 잎의 길이는 5~7cm.

산철쭉은 1~2m 정도로 자라고 회갈색이나 회색으로 어린 가지에는 끈끈한 갈색의 털이 덮이다가 다음 해에 사라짐.

영산홍은 15~90cm로 작으며 가지는 잘 갈라져 잔 가지가 많고 갈색 털이 있음. 앞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모여 달리고 좁은 바소꼴로 길이 1~3cm, 너비 5~10mm임.

 

 

진달래와 철쭉은 피는 시기에 차이가 있고 생김새도 약간 달라 구별이 쉬운데, 철쭉과 영산홍은 많이 헷갈립니다.

모두 진달래과에 속합니다.

 

이를 구별하는 방법은 아래 글로 확인해 보면 되는데요.

솔직히 읽어 봐도 철쭉과 영산홍 구분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진달래와 철쭉 차이점, 철쭉과 산철쭉, 영산홍 차이

 

철쭉동산 산책로

 

위에서 바라본 수주도서관 앞 노천극장

 

하트 의자

 

초록초록해진 철쭉동산

단정히 머리를 깎은 모습 같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비가 내리는 철쭉동산

 

정자가 있는 정상 쪽으로 가면 고강동 선사유적지와 범바위산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선사유적지에는 움집터와 적석환구유구의 축소모형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움집은 한강유역의 전형적인 청동기시대 주거로 이곳에선 12기가 발견되었습니다.

적석환구유구는 선사시대의 제사유적이라고 합니다.

 

[선사유적지]부천 고강선사유적공원과 고강선사유적지

부천 범바위산 전망대 풍경과 능고개 산책

 

자산홍 군락지

 

무척 싱그러운 풍경으로 보이지 않나요?

 

초록 풀숲에 서 있는 듯한 나무들

 

철쭉꽃이 피는 시기는 지났지만, 여름날에고 싱그러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곳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