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당공원 백만송이 장미원, 부천 백만송이 장미축제
지난 주말, 부천 백만송이 장미축제를 앞둔 부천 도당공원 백만송이 장미원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부천 도당공원은 춘의동과 도당동, 여월동 일원에 조성한 근린공원으로, 1.8km의 거리에 벚꽃단지가 있어 3~4월 도당산 벚꽃축제가 열리며, 백만송이 장미원이 있어 5월엔 부천 백만송이 장미축제가 열려 부천시민뿐만 아니라 수도권 주민들도 무척 많이 찾는 곳입니다.
도당공원 장미원에 일부 장미꽃이 피면서 흐린 날씨에도 나들이객들이 찾고 있었는데요.
도당공원 장미원에서 열리는 부천 백만송이 장미축제 일정과 주차장 그리고 장미 개화현황을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도당산에 자리한 도당근린공원 장미원
도당산은 부천시의 도당동과 여월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산의 지형이 누워있는 소와 같다 하여 조선시대부터 와우산 또는 우산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해발 106m로 나지막하고, 주봉은 매봉이고 머리에 해당하는 봉우리로 춘의산(춘의봉)과 연결되며, 이 두 산을 와우산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도당공원 내에는 백만송이 장미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낙후된 지역이라 우범지대로 전락한 도당산 인근 약 14000 제곱미터의 면적에 151종 15만 그루의 장미나무를 심으면서 장미원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장미꽃 단일로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장미 한 그루 당 7~10송이의 장미꽃이 핀다고 하여 최소 100만 송이 이상의 꽃이 핀다고 하여 백만송이 장미원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도당산 도당공원과 장미공원 주차장
도당공원 주차장은 공원 앞에 도당근린공원 주차장이 있고, 그 맞은편에 장미공원 주차장 등이 있습니다.
두 주차장 주차요금은 동일하게 운영되는데요.
최초 30분에 300원, 10분 초과 당 200원이 가산되어 1시간에 900원, 2시간에 2,100원, 1일 최대 4,000원입니다.
운영시간은 24시간 주차요금을 받습니다.
백만송이 장미축제 기간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은데요.
축제기간 동안엔 인근에 있는 도당초등학교, 도당중학교, 도당고등학교, 여월초등학교, 여월중학교 운동장과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부천 도당산 백만송이 장미원 모습
장미꽃 개화는 일부만 피어 있는 상황이고, 대부분은 아직 피지 않고 꽃망울만 맺혀 있습니다.
2024년 부천 백만송이 장미축제
일시 2024. 5. 25.(토) ~ 6. 9.(일)
장소 도당공원 백만송이 장미원
관람시간 24시간 개방
입장료 무료
개막식 5. 29(수) 11:00
부천백만송이장미축제는 약 20,000㎡의 도당공원 백만송이장미원에 식재된 151종의 장미를 만날 수 있는 부천의 대표적인 봄꽃축제 중 하나입니다.
지난주 일부 장미꽃이 개화한 상태이니 축제 전 한가할 때 미리 다녀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도당공원 장미원의 화려한 장미꽃을 볼 수 없어서 예전의 장미축제 사진을 가져와 보여 드립니다.
백만송이 장미처럼 백만가지 색의 장미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장미는 품종이 무려 25,000여 종이 개발되어 있고, 현존하는 것은 6~7,000여종인데요.
해마다 아직도 200여종씩 개발되고 있다 합니다.
이런 장미들은 대체로 하이브리드 티(Hybrid tea), 플로리분다(Floribunda), 글랜디플로라(Glandiflora), 클라이밍(Climbing), 슈러브(Shrub), 미니어처(Miniature) 등의 계통으로 나뉩니다.
장미는 한대, 아한대, 온대, 아열대 등의 기후에 주로 분포하며, 원산지는 서아시아입니다.
쌍떡잎식물로 꽃도 예쁜 데다가 향기까지 좋아 인류가 가장 사랑하는 꽃으로 자리하고 있죠.
장미는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몸에 가시가 달려 있는데요.
표면은 어느 정도 윤기가 나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장미의 꽃말은 색깔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보통 빨강은 열렬한 사랑, 흰색은 순결함과 청순함, 노랑은 우정과 영원한 사랑을 나타냅니다.
장미는 로마에서 비빌을 상징해 장미 아래에서 주고받은 이야기는 절대적으로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관습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이야기를 할 때에는 정미를 위에 걸어두고 한다네요.
도당공원 백만송이 장미원 동쪽 언덕으로 올라갔습니다.
유럽형 로톤다(원형 건축물)가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장미원 풍경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더군요.
울긋불긋 다양한 색상으로 핀 장미꽃을 상상해 봅니다.
요한 스트라우스 이름을 딴 장미 종류로 사과향이 나는 장미꽃
그리스 신화속 장미
아도니스라는 미소년은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의 사랑을 받고 있었는데 이를 질투한 아프로디테의 남편 헤파이토스가 멧돼지로 변해 사냥을 하던 아도니스를 물어 죽었습니다.
이때 아도니스가 죽으면서 흘린 피에는 아네모네 꽃이 피었고, 아프로디테 눈물에서는 장미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장미가 탄생한 전설이기도 합니다.
게브뤼더 그림
동화 작가인 그림형제에서 이름을 따 온 품종으로 3가지 색이 섞인 장미꽃
디제헨스베르테
화려한 색채로 윗부분은 진홍색, 아랫부분은 노란색의 장미꽃
러브
꽃잎의 겉면은 적색, 뒷면은 순백색의 장미꽃
아베마리아
꽃향이 강하고 크기가 큰 주홍빛 붉은색의 겹꽃으로 피는 장미꽃
마이더스 터치
수세가 강건하고 퇴색이 적은 장미꽃으로 1994년 미국 장미선정상을 수상한 꽃이라고 합니다.
호노카
흰색 바탕에 선홍색이 섞인 복색의 장미꽃
코사이
안은 노란색, 겉은 빨간색의 장미꽃
쇼킹블루
크게 뭉쳐서 개화하는 옅은 향의 겹꽃 가지가 많고 덩굴처럼 성장하여 화단용으로 접합한 장미꽃
슈퍼스타
꽃이 크고 은은한 향을 가지고 있는 장미꽃
탄초
흰색으로 봉우리를 맺고 진홍색으로 개화하는 장미꽃
트위스트
빨간색에 흰 줄무늬가 특징인 장미꽃
퍼닐폴센
크게 뭉쳐서 개화하는 겹꽃으로 향기가 좋은 장미꽃
도당산 장미원 산책로
위쪽에서 바라본 도당공원 백만송이 장미원
도당공원 서쪽으로 이동했습니다.
하트 조형물
꽃시계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네요.
부천 도당공원 백만송이 장미원에서는 백만송이 장미축제 기간 동안 야간에 조명까지 설치돼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장미꽃이 피기 시작했으니, 이번주부터는 많은 나들이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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