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많은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뚝섬한강공원)

볼거리 많은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뚝섬한강공원)

 

 

뚝섬한강공원에선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정식 박람회 본행사는 5월 22일까지 마쳤고, 현재는 10월 8일까지 상설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본행사 땐 가보지 못하다가 어제 오후 늦게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는데요.

서울정원박람회는 2015년부터 월드컵공원, 여의도공원 등에서 열리다가 금년부터 국제행사로 확대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원들이 무척 다양하고, 봄에 열리다 보니 꽃정원이 특히 매력적입니다.

'서울, 그린 바이브'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작품들을 담았습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그동안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과 여의도공원 등에서 개최한 바 있는데요.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한강을 배경으로 열리는 첫 번째 전시입니다.

그러다 보니 강과 정원이 어우러진 여가공간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는 초청정원과 작가정원 10팀, 기업동행정원 17작품, 국립생태원과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푸른수목원 등 기관참여정원 4곳 등이 있고요.

 학생동행정원 10개, 시민 참여형 시민동행정원 15개, 외국인이 참여한 글로벌정원등 총 76개 정원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행사 안내

 

본행사 일정 5.16~5.22

상설전시 5.23~10.8

 

운영시간 (5~8월) 12:00~19:00, (9~10월) 11:00~18:00

(야외 전시라 시간 구애없이 저녁에도 감상할 수 있음)

 

장소 뚝섬한강공원(자양역 동쪽)

주제 Seoul, Green Vibe / 서울에서의 정원의 삶

부제 컬러풀 한강, 색색가지 한강

 

 청담대교 북단 교각에 마련된 해치웰컴가든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상설전시와 함께 해체 웰컴다든도 10월 8일까지 구경할 수 있습니다.

 

늦은 오후 해가 서쪽으로 지면서 구름 사이로 보이는 햇살이 무척 이채롭습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뚝섬한강공원은 잠실대교와 영동대교 사이의 강북, 청담대교 북단에 있는 한강공원으로 한강변 전망이 좋아 1940년부터 뚝섬유원지로 건설되었고, 1987년 한강종합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뚝섬한강공원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최근 7호선 뚝섬유원지역이 자양역(뚝섬한강공원)으로 변경됐더군요.

그동안 인근의 2호선 뚝섬역과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었고, 오래전 뚝섬유원지란 명칭은 사라진데 반해 아직까지 남아 있다는 민원 때문인 것 같습니다.

 

뚝섬한강공원 주차장 정보와 자전거 대여, 수영장, 음악분수 등 이용정보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뚝섬한강공원 주차장, 자전거, 수영장 등 이용정보

 

상설전시 정원문화 프로그램

 나무요일인 매주 목요일 17:00에 정원산책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안내도

자양역에서 한강변 반대인 뚝섬한강공원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관람하면 됩니다.

 

먼저, 작가정원입니다.

 

태국의 Nicha Chongkriengkrai, Sorat Sitthidumrong의 The Butterfly Effect Garden입니다.

기후변화 위기에 적응하기 위해 정원과 함께하는 회복탄력성의 개념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라이네쎄 가드닝 카페

 

커피도 팔고, 화분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입니다.

 

라이네쎄 정원

 

거대한 빨간 화분의 미류나무

 

기업동행정원의 에버스케이프_시간을 초월한 풍경(Everscape_Timeless Scenery)

 

지속가능한 환경과 창의성을 지향하는 삼성물산 조경브랜드 EVERSCAPE의 정원입니다.
EVERSCAPE는 기후문제로 인한 자연의 변화를 인지하고, 개발로 인해 발생된 폐기물의 긍정적 순환을 고려하며, 그 위에 인문학적 상상력과 창조적 설계언어를 융합하여 특별한 정원을 만들어 갑니다.

안으로 들어가 2층으로 올라가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운영시간에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정원 앞 너른 정원도 아름답습니다.

 

NH농협손해보험의 헤아림 정원

능수버들과 헤아림가든, 정원산책로, 왕구 언덕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헤아림정원의 능수버들

정원을 꾸미기 위해 이 능수버들까지 가져와 심은 모양입니다.

 

헤아림정원의 왕구 언덕

 

차양과 공간

 

계절에 따라, 날씨에 따라 쉽고 편하게 열고 닫을 수 있는 스마트 루프 시스템입니다.

 

중국의 Yang He, Hongliang Chen의 Section Garden
사람과, 동물 그리고 식물을 위한 공유정원입니다.

높은 산의 계곡, 꽃으로 가득한 초원, 숲이 우거진 황무지를 나타내는 세 가지 구역은 각각 한국의 대표적인 환경적 특징, 즉 산, 평원, 습지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동양생명보험(주)의 수호천사의 정원(Angel’s Garden)

 

‘수호천사의 정원’은 아이들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과 푸르른 나무, 그리고 그 나무들로 둘러싸인 정원에서 건강하게 자라나길 희망하는 동양생명의 바람이 담긴 정원입니다.

이렇게 조성된 ‘수호천사의 정원’은 하늘에서 촉촉하게 내리는 빗물을 활용하며, 지구수호에 앞정서는 환경정화식물들로 가득합니다.

 

한수종합조경의 작고 하찮은 소중한 정원(A Garden Small, Frail, and Precious)

 

 소나무숲길,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암석원, 그리고 그늘을 제공해 주는 나무를 꾸며놓았습니다.

 

암석원

 

작가의 정원

조동범, 임승재(대한민국)의 겸재 선생님, 한강공원에서 뵈어요.

 

조선의 독자적인 진경산수화법을 개척한 겸재 정선의 그림들을 정원에 반영한 것입니다.

 

KB증권의 깨비정원 with KB증권(KkaeBi Garden with KB Securities)

 

‘깨비정원’은 젊은 세대의 유쾌함을 담아낸 정원으로, 낮은 언덕을 지그재그로 오르면 노란색의 집 모양이 보이고, 그 안의 골드바 의자에서 사람들은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정원을 둘러싼 녹색 식물 사이에 도깨비가 방망이로 요술을 부리듯 노란색의 꽃과 낙엽이 계절마다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듯합니다.

 

헨켈코리아의 헨켈 포레스트(Henkel Forest)

 

Pioneers at Heart for the Good of Generations. 

헨켈 포레스트는 자연선택과 천이가 작동하는 정원입니다.

 

AIA생명의 다시 생각하는 건강 정원(Rethink Healthy Garden)
원형 울타리는 AIA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 도시숲(Mercedes-Benz GREEN+City Forest)

 

이 외에도 많은 정원이 있는데, 모두 담지는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정원에 꽃이 가득하고, 시원한 쉼터가 되어주는 정원들이었습니다.

 

 

여름의 첫날을 맞아 뚝섬한강공원에서는 쉬엄쉬엄 한강 3종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뚝섬한강공원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