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수완나품공항 이용안내(흡연실, 환전, 주차장 등)
태국은 3~5월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우기에 접어든 시기였지만, 다행히 첫날 도착한 저녁에만 소나기가 내리고 이후 여행 내내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3~5월 여름 기온은 체감기온이 40도에 달해 여행하기에 힘든 날씨지만 6월의 태국 기온은 낮최고 31~34도 정도, 최저 26~27도 정도라 지금의 한국날씨보다 살짝 더운 정도의 기온입니다.
다만, 우리나라 6월보다 습기가 많아 훨씬 덥게 느껴지고 조금만 햇살에 노출되면 땀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날씨입니다.
태국 방콕여행의 시작이자 마지막은 방콕에 있는 수완나품 국제공항(Suvarnabhumi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시작됩니다.
도착해서 환전하고, 귀국할 때 쇼핑하고 식당을 이용했는데요.
방콕 수완나폼국제 공항의 흡연실과 환전정보, 주차장 정보 등 이용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수완나품 국제공항 출발 게이트 모습
수완나품공항은 타이 사뭇프라칸 주에 있는 공항으로 2006년 9월에 개항한 국제공항입니다.
과거에 비해 엄청 규모가 커졌고, 현대적인 시설로 탈바꿈했더군요.
태국은 동남아시아 중앙에 있고, 관광과 환승수요가 충분한 지역이라 세계 10위에 해당해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입니다.
한 건물로 된 공항 터미널은 면적 56만 3000㎡로 세계에서 3번째로 규모가 크고, 관제탑은 길이가 132.2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완나품은 라마 9세가 선택한 이름으로 태국어로 황금들녘, 황금대륙을 뜻하는 말입니다.
과거 이 공항이 개항하기 전에는 돈므앙 국제공항을 이용했었는데요.
돈므앙국제공항은 1914년 태국 왕실 공군기지로 문을 연 이후 1924년 KLM네덜란드항공에 의해 최초의 상업 비행이 시작됐습니다.
2006년 수완나품국제공항이 개항하기 전까지 이용객 수가 연평균 3,000만 명을 웃도는 아시아 최대 공항 가운데 하나였고, 수완나품국제공항이 개항 이후 태국 국내선의 저비용 항공사 공항으로 이용하고 있답니다.
방콕 수완나품 공항은 여객터미널과 활주로 2개를 추가해 2030년까지 시간당 60대에서 120대, 연간 승객 수용 능력 6천만명에서 1억 5천만명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 담배 및 주류 반입 기준
담배는 10갑(1보루), 술은 1리터까지만 반입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반하면 모든 담배 압수와 함께 1보루당 10~15배까지 벌금을 내야 합니다.
같은 일행이라도 함께 넣어 다니면 단속대상이라고 하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전자담배는 반입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여행 전 전자담배를 가지고 가지 말아야 합니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오후 5시 반, LCC항공인 이스타항공으로 출발~!
태국 방콕까지의 소요시간은 5시간 10~30분 정도 걸립니다.
저녁 비행이라 출발 전 이스타항공 기내식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현지시간(한국보다 2시간 늦음)으로 저녁 9시 10분(한국 11:10).
수화물을 찾는데 걸린 시간은 약 40분.
왜 안나오나 했더니 마침 우기에 소나기가 내리는 바람에 화물을 이동하지 못하고 있다가 비가 조금 그치면서 내렸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수완나품국제공항에서 캐리어가 늦어진다면 비가 내려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방콕시내까지는 30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차량으로 30~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수화물 찾는 곳으로 나오면 수완나품공항 환전소들이 몇 개 있습니다.
늦은 시간에 호텔에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뭐라도 사려면 태국 바트가 필요할 것 같아 환전을 했습니다.
6월 4일 기준 환전소 환율
태국 돈인 바트를 구입하려면 1원에 0.0198바트(10만원에 1,980바트)로 한국 환율이 무척 낮아졌더군요.
(시내나 관광지에선 0.0253이었음)
저는 달러를 준비해서 환전했는데요.
1달러당 33.88바트였습니다.
미국 100달러를 환전하니 3,388바트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방콕 시내나 파타야 관광지에 있는 환전소에서 환전을 하면 100달러에 3,626바트를 받았습니다.
공항을 벗어나면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비해 방콕이나 파타야 시내 또는 관광지에서 환전을 하면 미국 달러 100달러당 238바트(약 9,000원) 정도 더 받을 수 있더군요.
결론은 공항에서 환전받는 것보다 공항철도 슈퍼리치 환전소, 방콕이나 파타야 관광지, 시내에서 환전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니 수완나품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당장 사용할 금액만 최소한으로 환전할 것을 권해 드립니다.
태국 방콕과 파타야 환전소에 대한 팁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태국 방콕/파타야 환전 팁 (방콕공항, 방콕/파타야 관광지 및 은행 환전소)
4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으로 가는 길
버스 안에서 찍은 수완나폼 공항 모습입니다.
차가 흔들림...
방콕 수완나품공항 도착
수완나품 공항 주차장 주차 요금
수완나폼 공항 앞에 주차타워를 비롯해 노상주차장 등이 있는데요.
공항 주차장 2~7구역(단기주차장)의 경우 1시간에 25바트(940원), 3시간 80밧(3,000원), 7시간 이상 하루는 250바트(9,400원)입니다.
수완나품 A, D구역(장기주차장) 주차요금은 1시간마다 20바트(750원), 7시간 이상 하루는 140바트(5,250원)입니다.
우리나라 인천국제공항 주차요금과 비교해 40% 정도 저렴한 것 같네요.
수완나품 국제공항 앞 야외 흡연실 모습
태국 수완나품 국제공항은 2019년 2월 3일부터 공항 내부전체가 금연 구역으로 지정되어 흡연실이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흡연이 필요하다면 게이트 출입 하기 전에 공항 출입구 밖 야외에서 해결해야 하는데요.
출국장 기준 서쪽과 동쪽 끝 지점에 흡연실이 위치해 있습니다.
공항에 흡연실이 없는 경우는 처음이었고, 우리나라보다 흡연이 조금 너그러운 태국의 상황에 비춰봐도 다소 으아스럽긴 합니다.
수완나품 국제공항 출발층 게이트 모습
수완나품 국제공항 4층 출발층 모습
수완나폼 공항 출발층에 있는 거대한 도깨비 두 마리는 야크샤로 수완나품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라고 하는데요.
야크샤는 인도 신화에 나오는 가공의 종족으로 원래 힌두 신화에서 유래된 존재로 추악하고 무섭게 생긴 모습을 지니며 사람을 괴롭히거나 해치고 다니는 마귀로 여겨졌지만, 불교에 수용된 후에는 불법을 수호하는 신인 팔부신장 가운데 하나로서 북방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로 변형되었다고 합니다.
태국 국민들 90% 이상이 불교인데요.
우리나라 사찰에 가면 입구에 있는 사천왕문의 도깨비와 같은 존재인 듯합니다.
4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전체 외벽이 유리라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스완나품공항 지하 1층은 공항철도 타는 곳, 1층은 버스와 택시 타는 곳, 2층은 입국장, 3층은 라운지아 레스토랑, 4층은 출국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완나품 국제공항 출발층 모습
출국수속을 마치고 나가면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의 조형물이 있습니다.
수완나품 공항이 크다 보니 내부 면세점도 무척 크더군요.
탑승게이트는 A~G구역까지 있고, 각각 5~10개 정도의 탑승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 구역으로 가는 곳엔 면세점과 식당, 카페, 선물가게 등 상가들이 무척 많이 있습니다.
저녁을 먹었지만, 밤새도록 하늘을 날아야 하는 관계로 한 끼를 더 먹기로 했습니다.
공항 E, F 구역으로 가는 방향에 있는 일식집 스시나마(Sushi Nama)라고 하는 식당에서 우동과 소바 등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수완나품공항 일식 맛집, 스시나마(Sushi Nama)
수완나품 국제공항 E구역 게이트에 있는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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