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오프라야강 왓아룬사원(새벽사원) 뷰 맛집, 방콕 촘아룬(Chom arun) 식당
방콕여행 첫날 오전엔 라지니부두(Rajinee Pier)에서 수상보트를 타고 짜오프라야강을 구경한 후, 인근에 있는 방콕에서 가장 오래된 타이마사지의 발원지인 왓포사원을 둘러보니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방콕 짜오프라야강 수상보트(수상버스) 체험 in 라지니 부두(Rajini Pier)
방콕 가볼만한 곳, 와불상이 있는 가장 오래된 사원 왓포사원(Wat Pho)
왓포사원 가까운 곳에 짜오프라야 강가에 자리한 촘아룬(Chom arun)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짜오프라야강 풍경과 새벽사원이라 불리는 왓아룬사원 뷰가 좋은 곳이었고요.
태국 현지식 위주의 맛있는 점심을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왓포사원에서 2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자리한 촘아룬(chom arun) 식당
식당은 2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휴무일 없이 영업시간은 11:00~21:30까지입니다.
뷰도 멋지고, 맛집이라 인기가 많은 곳인데, 주로 자유여행객들은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예약은 촘아룬 페이스북에 이름과 날짜, 시간, 테이블좌석까지 적거나, 구글맵에서 예약링크로 들어가면 됨)
촘아룬(Chom Arun) 1층 식당 모습
1층 창가에서도 짜오프라야 강을 조망하며 식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일행은 더 전망이 좋은 2층으로.
새우팟타이 220바트, 강새우구이 799~999바트
새우 똠양꿍 300바트, 기름에 튀긴 해초 280바트
치킨윙 220바트, 팟차타레 300바트,
오징어튀김 380바트, 푸팟퐁커리 380바트
똠양카이남사이 220바트, 담카카이 240바트,
돼지, 치킨 커리 220바트, 꽃게살 380바트, 탕수육 220바트
돼지구이 240바트, 게볶음밥 250바트 등
메뉴당 10,000원 내외로 태국에서 먹는 음식점입니다.
태국어를 한글로 옮기는 것도 극한직업~
2층 창가에서 바라본 짜오프라야강
짜오프라야강은 북쪽의 라오스 산지에서 발원해 타이의 방콕을 지나 시암 만으로 흘러드는 태국 최장의 강으로 전체 길이가 1,200km에 이릅니다.
짜오프라야강이 이루는 삼각주는 타이에서 가장 중요한 곡창지대를 이뤄 태국의 주요 수출품 중 하나인 쌀 생산량이 높은 곳으로 태국이 세계 2위 쌀 수출국이 되게 만들어 주는 강입니다.
왕들의 강이란 애칭이 있는 방콕 왕궁이 있으며, 서울의 한강처럼 방콕의 젖줄이라고 부릅니다.
고층 빌딩과 반짝이는 사원, 금방이라도 허물어질 듯한 판잣집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어 이색적인 풍경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왓아룬(새벽사원, 왓포사원, 아시아티크와 수상시장 등 방콕의 주요 여행지가 강변에 있고, 디너크루즈나 수상보트(수상버스)를 타며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음식이 나오는 동안 잠시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저녁시간에는 강바람이 불어와 야경을 보면서 식사하기도 하고, 맥주마시기에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루프탑 좌석번호는 43~47)
촘아룬식당 바로 맞은편에 82m 높이의 웅장한 불탑이 보입니다.
이곳이 바로 왓아룬사원이며, 예전 방콕여행 때 둘러봤고 이번엔 여행일정에 없어서 가지는 못했습니다.
이런 불탑을 프라 쁘랑(Phra Prang)이라고 하는데요.
아유타야 시절에 크메르 양식의 건축기법으로 탑을 통해 힌두교의 우주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태국 국민들 95%가 불교를 믿지만, 그들의 삶에 힌두교의 영향을 받은 결과물이란 생각이 드네요.
왓 아룬 사원은 태국관광청 로고로 사용할 만큼 짜오프라야강의 랜드마크이면서 태국을 상징하는 사원이기도 합니다.
왓 아룬사원은 톤부리 왕조 때(1767~1782년) 왕실 전용으로 사용하던 곳이며, 아유타야 왕조가 미얀마의 공격으로 멸망한 뒤 15년간 수도역할을 한 곳입니다.
본래 아유타야 시대에 왓 마꼭(Wat Makok)으로 만들어졌다가 톤부리 왕조를 세운 딱신 장군이 왓 아룬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합니다.
아룬(Arun)은 태국어로 새벽을 의미하기 때문에 새벽사원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름에 걸맞게 아침에는 다양한 색깔의 사기와 자기로 장식된 화려한 불탑이 햇빛에 반사되어 찬란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프라 쁘랑 주변에 4개의 탑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프라 쁘랑의 증축과 함께 건설된 것으로 각각의 탑 안에는 다른 불상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왓 아룬(새벽사원)의 본당인 우보솟은 프라 쁘랑의 인기 때문에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데요.
우보솟은 라마 2세 때 지어졌고, 앞에는 2개의 거대한 도깨비가 문지기로 서 있습니다.
우보솟 내부에 모신 본존은 라오스에서 가져온 것이고, 본당을 둘러싼 회랑에는 120체에 달하는 불상이 줄 지어 있습니다.
프라 쁘랑은 라마 2세 때 건설했고 라마 4세 때 중국에서 선물받은 도자기 조각으로 장식하며 화려한 불탑으로 변모했습니다.
전형적인 크메르 양식의 건축기법인 프라 쁘랑은 탑을 통해 힌두교의 우주론을 형상화한 것으로, 중앙의 높이 82m 탑이 우주의 중심인 메루산(수미산)Mount Meru을 상징하며, 주변의 작은 탑 네 개는 우주를 둘러싼 4대양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예전엔 프라 쁘랑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중간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짜오프라야강을 조망하기에 좋다고 합니다.
짜오프라야강 남쪽엔 해군 선착장이 있고, 그 아래에 또 다른 사원이 하나 있습니다.
Wat Kanlayanamit Woramahawihan
1825년에 지은 차분한 불교 사원으로 거대한 좌불상과 청동으로 된 초대형 종이 있는 사원입니다.
식사가 들어왔습니다.
테이블당 6개 메뉴로 푸짐하네요.
첫날이라 이렇게 푸짐하게 쏘는 것인지...? ㅎㅎ
이 음식 이름은 기억이 안남
솜땀
약간 매콤하면서 자꾸 끌리는 맛입니다.
게살이 들어간 튀김이었던 것 같습니다.
푸팟퐁커리
태국에서 먹어봐야 할 음식이며, 맛있더군요.
쉬림프 똠양꿍
똠양꿍은 살짝 우리 입맛에 맞지 않아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음식입니다.
마지막으로 들어온 모닝글로리 볶음(140바트)
중국에서 많이들 먹는 음식인데 호불호 없이 맛있게 먹었네요.
대부분의 음식이 한국사람들 입에도 맞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패키지도 물론인고 한국 자유여행하시는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짜오프라야강 뷰 맛집입니다.
패키지여행이라도 이런 맛집으로 좀 데리고 다니면 좋을 것 같았던 촘아룬이었네요.
짜오프라야강 야경을 보면서 저녁식사를 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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