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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인천시 여행

중랑천 라이딩, 살곶이다리 및 살곶이체육공원, 중랑천 야경

by 휴식같은 친구 2024.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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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라이딩, 살곶이다리 및 살곶이체육공원, 중랑천 야경

 

 

점점 더워지는 날씨, 라이딩은 이제 오롯이 야간에나 가능한 계절이네요.

한강을 따라 자전거 라이딩을 하다 문득 중랑천을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랑천은 양주시 불곡산에서 발원하여 의정부와 서울 북동부 일대를 지나 성동구 장안교 부근에서 청계천이 합류하는 총길이 36.5km의 하천이며, 청계천과 도봉천, 우이천, 묵동천, 면목천 등 총 13개의 지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경기와 서울 경계부근은 서원천, 창동 부근은 한내라고 불리고, 국가하천으로는 서울 시계에 속하는 19.3km가 지정되어 있습니다.

 

한강의 대표적인 지류로 서쪽에 안양천이 있다면  동쪽엔 중랑천이 있습니다.

살곶이다리와 살곶이체육공원을 지나 중랑천 라이딩하며 야경을 담았습니다.

 

중랑천이 한강과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자전거 쉼터인용비쉼터

 

용비교 아래 서울숲공원 방향으로 가는 자전거길

 

중랑천 한강합수부를 가로지르는 용비교

중랑천 가장 하류에 있는 다리로 다리 밑이 여울목을 이루어 옛날에 용이 승천한 곳이라고 하여 용비교라고 하였습니다.

 

그 앞에는 두모교가 있는데 반포대교 북단과 용비교 앞을 연결하는 강변북로에 있는 다리로, 가까이에 조선시대 두모포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의 다리입니다.

 

중랑천 하류에서 상류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응봉역으로 향합니다.

 

응봉역 앞 응봉교

응봉동과 성수동을 연결하는 중랑천 하류에 있는 다리입니다.

 

원래 다리이름이 뚝섬에 있던 정자인 성덕정의 ‘성’ 자와 뚝도수원지의 ‘수’ 자를 따서 성수교라고 붙였다가, 성수대교와 혼동된다 하여 2005년에 응봉동의 이름을 따서 응봉교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중랑천 모습

 

살곶이다리 위쪽은 한양대학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살곶이다리 건너편에서 3년 정도 살았던 적이 있는데, 자주 이 다리를 건너와 살곳이체육공원에 다녔던 적이 있는 익숙한 곳입니다.

 

중랑천을 가로지르는 살곶이다리(보물)

 

조선전기인 1483년 세종 대에 유명한 건축가인 박자청과 유연현의 감독에 의해 세워진 다리입니다.

조선시대의 수도인 한양과 동남 지방을 연결하는 주요 통로로 사용되던 곳이며, 원래의 이름은 제반교였습니다.

 

초선 초기 정종과 태종이 잦은 행차로 세종 2년(1420)에 처음 만들어지다가 태종이 죽자 왕의 행차가 거의 없어 완공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후 백성들이 자주 이용하자 필요성이 생겨 성종 14년(1483)에 완공되었습니다.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는 아들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거쳐 태종으로 등극하자 함흥으로 내려가 한양으로 돌아오지 않음으로써 이방원의 등극을 부정했죠.

 

그 후 신하들의 간곡한 청으로 함흥에서 돌아오는 태조를 태종이 이곳 중랑천 하류 한강가에서 천막을 치고 아버지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이때 태조가 태종을 향해 활을 쏘았으나 맞히지 못하고 화살이 땅에 꽂혀 이 지역을 화살이 꽂힌 곳이라 하여 살꽂이 혹은 살곶이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있습니다.

 

살곶이다리의 규모는 길이가 76m, 폭이 6m이며 돌난간은 없습니다.

좌우교대는 장대석 석축이고 중간에 교각석주 21열을 세우고 1열에 기둥 네 개를 배치하였습니다.

 

기둥은 유수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마름모꼴로 되어 있는데요.

특이한 점은 교각 4개 중 가운데 2개의 교각을 15 내지 40㎝ 가량 낮게 만들어 이 다리의 중량이 안으로 쏠리게 하여 다리의 안정을 꾀하려 했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고종 대에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 이 다리의 석재를 이용했기 때문에 다리의 일부가 손상되었다고 하며, 1913년에는 일본인들에 의해 상판에 콘크리트가 덮이고, 1920년에는 집중호우에 의해 다리의 일부가 떠내려가 방치된 것을 1971년에 보수, 복원한 것입니다.

 

살곶이다리를 통해 동으로는 강원도 강릉으로 가는 길이었고, 동남쪽으로는 송파에서 광주, 이천을 거쳐 충주와 죽령을 넘어 영남으로 이어지던 길이었습니다.

 

살곶이다리가 있는 이곳은 넓고 풀과 버들이 무성하여 조선 초부터 나라의 말을 먹이는 마장 또는 군대의 열무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청계천 살곶이공원 안내도

중랑천으로 청계천이 합류하며, 인근에 살곶이다리와 살곶이 체육공원이 있습니다.

 

내부순환로와 2호선 고가도로

 

살곶이 체육공원 

 

살곶이체육공원은 청계천이 중랑천과 만나는 자리 부근으로 한양대학교에서도 내려다보면 바로 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라인 전용스케이트장, 축구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등 다목적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곳입니다.

 

중랑천에 서식하는 식물과 새와 물속생물들

 

길을 잘못 들어서서 청계천변에 있는 2호선 용답역에 와버렸네요.

중랑천은 한 번도 자전거로 달린 적이 없다 보니...

 

청계천 모습

서울의 한복판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흐르는 물이 이곳 중랑천으로 합류합니다.

길이는 10.84km입니다.

 

청계천 자전거길

잘못 들어선 길을 돌아 나와 중랑천으로 다시 향합니다.

 

청계천을 가로질러 우측으로 향하면 중랑천으로 갈 수 있더군요.

 

중랑천 자전거길도 안양천처럼 자 ㄹ조성되어 있습니다.

 

중랑천 군자교

성동구 용답동과 광진구 송정동을 잇는 중랑천에 있는 다리입니다.

인근의 군자동 동명을 따라 다리 이름을 붙였습니다.

 

중랑천과 나란히 동부간선로가 지나가고 있는 곳입니다.

 

중랑천 제1체육공원

 

장평교

동대문구 장안동과 광진구 중곡동, 중랑구 면목동 사이 중랑천에 있는 다리입니다.

다리 건너 남쪽은 광진구, 북쪽은 중랑구, 사진 찍은 중랑천변은 동대문구에 속합니다.

 

이 일대는 조선시대 목마장으로 유명했던 장안벌, 즉 장안평으로 불리던 곳으로 장안평에서 ‘안’ 자를 생략하여 다리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중랑천 너머는 중랑구 시작 지점입니다.

 

나의 자랑, 우리 중랑 LED 조명

 

중랑천 상류 아파트단지 야경

 

여름꽃들도 조성되어 있고,

 

바람개비도 나팔거리며 있네요.

 

집에서 중랑천 오기까지가 멀어서 되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라 중랑천 라이딩은 여기까지..

밤 11시 가까이 된 시각이기도 해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지하철로 이동해 중랑천 전 구간을 달리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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