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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장수드라마 전원일기 촬영지, 양주 전원일기마을 풍경

by 휴식같은 친구 2024.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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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장수드라마 전원일기 촬영지, 양주 전원일기마을 풍경

 

 

일영허브랜드에서 양주 숲길정원으로 바뀐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갓구운 마늘빵을 먹고 인근에 위치한 전원일기마을로 이동했습니다.

 

양주 장흥 카페, 정원이 예쁜 양주 숲길정원(구. 일영허브랜드)

 

 

양주 전원일기마을은 장흥면 삼하리에 있는 마을인데요.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된 MBC 국민드라마로 사랑을 받았던 최장수  TV드라마 전원일기 촬영지 마을입니다.

종영된 지 오래된 드라마라 마을 역시 전원일기 촬영지의 흔적이 오래된 모습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양주 전원일기 마을에서는 한국 시골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시골풍경, 마을 사람들과의 소통장면, 농촌생활 등을 주로 촬영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흥면 삼하리 입구입구에 있는 양주 전원일기마을 표지석

 

전원일기에 나오는 마을 이름은 양촌리로 나왔으며, 촬영지는 사실 여러번 변경됐다고 합니다.

그중 이곳 장흥면 삼하리의 전원일기마을에서는 10년(1981~1992년)을 촬영했다고 하며,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지면서 전원일기마을로 마을이름도 변경했다고 합니다.

 

MBC TV 드라마 '전원일기'는 1980년 10월 21일 첫 번째 에피소드 '박수칠 때 떠나라'를 시작으로 2002년 12월 29일까지 22년 동안 방송된 농촌 드라마입니다.
국내 제작 드라마 사상 장기간 동안 방영된 최장수 주간 드라마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불암, 김혜자, 김수미, 김용건, 고두심, 유인촌, 박순천, 박은수, 김혜정, 임호, 조하나, 남성진, 윤여정 심양홍 등 당대의 스타들이 총출동한 드라마였습니다.

 

올해 들어 추억의 전원일기 출연진들이 20여년 만에 만나는 장면 등 예능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촬영지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마을 입구엔 형형색색의 화분 농장이 있더군요.

아마도 국화꽃을 온실에서 키운 후 화분에 담아 노지에 놓는 것 같습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봤을 때엔 화려한 꽃밭이 있구나 싶었는데요.

꽃나무보다 화분 색깔이 꽃처럼 보이는 모습이네요.

 

전원일기마을 안내도

 

전원일기 전시관과 나눔센터, 전원일기 실외체험장 등이 있고 안쪽으로 올라가면 태종의 손자인 복성군 묘역이 있으며, 그 위에 금바위 저수지와 월남 이상재 묘가 있습니다.

날씨가 선선하면 저수지와 이상재 묘까지 다녀오고 싶은데, 복성군 묘까지만 다녀왔습니다.

 

 

월남 이상재(1850~1927)은 한말의 정치가이자 사회운동가로 서재필과 함께 독립협회를 조직하여 부회장으로 만민공동회를 개최했습니다.

개혁당 사건을 복역했고,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의 밀사파견을 준비했으며, 조선일보사 사장을 지냈습니다.

 

전원일기 전시관과 전원일기 나눔센터

드라마 종영이 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나다 보니 전시관이나 나눔센터는 문이 꼭꼭 잠겨 있습니다.

 

하긴 전원일기 촬영지로 사용하던 때가 20년이 훌쩍 넘은 시간이 흘렀으니...

 

담벼락에 아직 붙어 있는 오래된 색 바랜 사진들로 이곳이 전원일기 촬영지라는 걸 알려주고 있네요.

 

금년 84세의 최불암 선생, 83세의 김혜자 선생

여기에 75세의 김수미 선생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배우들로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전원일기 전시관 앞 포토존

 

꽃밭같이 보이죠?

화분 색깔이 남다른 비주얼입니다. ㅎㅎ

가을이 되어 국화꽃이 피면 무척 장관을 연출할 것 같은데, 다른 곳으로 팔려 나가겠죠?

 

전원일기 전시관 안쪽으로는 전원일기 실외체험장이 있는데요.

최불암과 김수미 동상 사이로 잡초만 무성하고 자라고 있습니다.

 

옆에 김혜자 동상도 있을 터인데 잡초 때문에 보이지 않습니다.

 

전원일기마을 입구 풍경

 

복성군 묘역과 금바위 저수지, 월남 이상재 묘로 가는 길.

평화롭고 조용한 전형적인 한국 시골마을 풍경입니다.

 

전원일기마을의 예쁜 돌담길

 

능소화가 예쁘게 피었네요.

 

복성군 묘역

 

표지석만 보이고 어디에 묘가 있는지, 잡초만 무성해 보입니다.

세종대왕의 손자라고 적혀 있는 줄 알았는데, 태종대왕...ㅎㅎ

 

복성군(1509~1533)은 조선 11대 임금 중종의 1남으로 생모인 경빈 박씨 등이 그를 왕위 계승자로 올리려 하다가 도리어 김안로의 무고를 받고 24세에 사형을 집행당한 왕자였습니다.

이복동생인 인종에 의해 복권되었습니다.

 

복성군 묘가 이쯤에 있나....?

표지석도 가려지고, 어디에 묘가 있는지 안내도 없어 아쉽네요.

 

그리고 복성군 묘역 위에는 의문의 공간이 있습니다.

뭐 하는 곳인지...

 

 

드라마 전원일기의 추억이 있나 싶어서 그냥 잠시 들렀는데, 종영된 지 22년이 지나다 보니 정말 그 흔적만 살짝 보고 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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