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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인천시 여행

파주 산책하기 좋은 곳, 운정호수공원과 용정지(와동조정지)

by 휴식같은 친구 2024.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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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산책하기 좋은 곳, 운정호수공원과 용정지(와동조정지)

 

 

장마철이 지나고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올해의 여름 장마철에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올해 장마는 장마가 아니라 홍콩이나 태국 등 동남아시아 날씨와 무척 닮았다는 생각이 무척 많이 들었습니다.

예년엔 비가 찔끔찔끔 내리다가 폭우가 오며 햇빛 보기가 어려웠다면, 올해는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갑자기 폭우가 내리는 등 서울 날씨는 동남아의 스콜성 날씨를 보였거든요.

지구온난화가 우리나라 날씨를 이렇게 변화시키고 있는 것 같아 더욱 경각심을 갖게 하는 것 같습니다.

 

모처럼 금요일에 휴일을 맞아 파주 운정호수에 가던 날도 날씨가 맑았다가 먹구름이 끼더니 갑자기 폭우가 20분 정도 내리더군요.

그러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은 다시 맑은 모습을 보입니다. ㅎㅎ

덕분에 습도는 90% 가까이 치솟으며 늦은 오후인데도 조금만 걸어도 땀범벅이 됩니다.

 

그래도 모초롬 평일 휴일인데 집에서 에어컨만 켜고 있기 뭐해 드라이브도 할 겸 파주운정호수와 용정지 산책로를 따라 한 바퀴 돌았습니다.

 

운정호수공원은 와동동 일대 운정신도시가 조성되면서 그 신도시 중앙에 조성한 공원입니다.


신도시 개발 이전에 홍수를 대비하기 위해 건설한 작은 규모의 용정저수지가 있던 자리로 인근의 소리천 등을 연계하여 큰 규모의 호수공원으로 개발한 것입니다.
원래 이 자리에 있던 야산과 저수지, 유적지, 경사로 등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 만든 자연 친화적 공원이라고 하는데요.

가온호수, 소치호수, 중앙호수 등으로 불리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운정호수에는 법적 보호종인 황조롱이가 서식하는 생태복원을 위한 인공식물원이 있고, 수변 산책로를 따라 공릉폭포, 스카이브릿지, 에코토리움, 음악분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고요.

운정호수공원은 주변 공원과 육교 및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어 운정건강공원, 한빛공원, 새암공원, 라온공원 등을 쉽게 돌아볼 수 있습니다

 

운정호수공원 주차장은 서쪽에 운정호수공원 3주차장, 와동조정지(용정지) 쪽에 파주놀이구름 2주차장, 그 옆에 파주놀이구름 주차장, 동쪽에 운정호수공원 주차장, 소리천 카페 뒤에 운정호수공원 2주차장 등이 있습니다.

주말과 공휴일엔 무료지만, 평일엔 1시간 이후부터 20분 단위로 500원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운정호수공원을 가장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주차장은 3주차장이고, 인근에 상가들도 많이 있습니다.

전 파주놀이구름 2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용정지와 운정호수공원, 근처 하천을 따라 제법 많이 걸었습니다.

 

운정호수공원 안내도

 

우측 위에 용정지(와동조정지)가 있고, 그 앞에 파주놀이구름과 잔디광장이 있습니다.

용정지 아래쪽에 용정저수지였던 운정호수공원과 음악분수가 있고, 호수 좌측에 에코토리움과 우듬지 탐방로, 자연림산책로, 전통정원이가 있습니다.

 

다음 카카오 지도 안내

 

용정지와 운정호수공원을 따라 돌면 약 3km의 산책로가 있어 산책하는데 소요시간은 1시간가량 걸리고, 북쪽(지도의 우측 위)으로 운정역 방향으로 이어진 하천을 따라 걸으면 둘레길은 10km까지 길어진다고 합니다.

 

파주놀이구름 2주차장에서 내려와 용정지 - 파주놀이구름 - 아쿠아프라자 - 소리천카페 - 운정호수 교차로 - 운정호수공원 음악분수 - 용정지로 돌아오는 코스를 걸었습니다.

한 3~4km 정도 걸었네요.

 

용정지(와동조정지)

 

다음 지도에서는 용정지, 네이버 지도에는 와동조정지라고 표기되어 있는데요.

같은 장소를 가리키고, 주변 마을에서 부르는 이름이 각각 다른 이유로 두 가지 이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용정'은 이 지역의 지명 또는 전통적인 명칭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고, 와동조정지의 '와동'은 저수지가 위치한 마을인 와동동에서 따온 이름이며, '조정지'는 저수지에서 조정 경기가 열리기 때문( 혹은 조정 경기가 가능할 만큼 넓고 평탄하다는 것)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용정지는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며, 주변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한편에 멋스럽게 정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안쪽의 운정호수공원에 비해서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는 않는 곳입니다.

 

다만 용정지(와동조정지)에 파주놀이구름이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을 땐 이곳 역시 방문할 것 같더군요.

 

용정지(와동조정지) 풍경

둘레길은 약 1km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용정지(와동조정지)에 있는 파주놀이구름

 

파주놀이구름은 아이들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EBS의 교육철학이 반영된 놀이문화공간입니다.

 2007년 운정신도시 홍보관으로 개관했던 유비파크가 2010년 휴관된 이후, 10여 년간 잠들어있던 유휴공간에 2021년 파주놀이구름이 새롭게 탄생해 파주시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자리한 곳이라네요.

 

 

파주놀이구름 내부는 체험형 놀이시설로 하늘언덕-구름우물-무지개동굴-환상의숲-바람골짜기-꿈의마을-모험의세상-원통미끄럼틀-무지개호수-반딧불이길로 구성되어 있고, 다양한 미디어 라이브러리 및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존과 역할놀이 공간, 미끄럼틀과 모험의 다리 등이 있는 대형 볼풀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인용)

 

 

파주놀이구름 입구

2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의 규모가 상당합니다.

 

파주놀이구름 관람 (이용) 안내

 

이용(운영)시간 10:00~19:00(입장마감은 17:00)

휴관일(휴무일) 매월 첫째 주 월요일(공휴일이면 그 다음날), 1월 1일, 설과 추석 당일

입장료(이용요금) 24개월~13세 이하 15,000원, 14세 이상은 7,000원

이용시간 2시간(추가 10분당 1,000원)

주차장 1시간 무료, 기본이용권 이용 시 2시간 무료, 2시간 초과 이후엔 20분당 500원

 

 

파주놀이구름 앞 잔디광장

날씨만 허락된다면 아이들 뛰어놀기 딱이네요.

 

잔디광장

 

아쿠아프라자와 테라스가든

갈 때엔 맞은편 하천을 따라갔고, 돌아올 때 테라스가든으로 지나왔는데, 관리가 좀 덜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테라스가든 앞 인공섬에 있는 나무가 운치 있네요.

호수 가운데엔 분수가 있습니다.

 

운정호수공원의 운정신도시 아파트 단지

 

실내동물원이 꼭대기에 있는 건물

 

운정호수공원 반대방향 운정역 방향의 하천을 따라 조금 더 걸어갔습니다.

 

호수 앞에 있는 소리천카페

홀로 있어 조용히 머물다 가기 좋은 카페입니다.

 

신축 중인 아파트 단지

 

비가 와서 호숫물은 흙탕물이네요.

 

운정호수공원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운정신도시를 가로지르는 하천

이곳에도 산책로가 올망졸망 이쁘게 만들어져 있고, 1KM 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온교에서 바라본 운정호수공원 동편 풍경

 

용정저수지를 개발해 운정호수공원으로 조성한 곳입니다.

 

고니 한 마리

우아한 자태...

 

운정호수공원 풍경

 

운정호수공원 음악분수 

 

매년 4~10월까지 가동하는데요.

음악분수 가동시간은 4~8월엔 12:30~13:30, 20:00~20:40까지 가동하고,

9~10월엔 12:30~13:30, 19:30~20:10까지 가동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운정호수공원 음악분수 전망의 전망대

 

운정신도시의 평화로운 풍경이 호수에 잠겨 있습니다.

 

습한 날 더 이상 걷기 힘들어 운정호수공원 돌기는 여기까지!

운정호수 테라스가든을 따라 걷습니다.

 

다시 용정지(와동조정지)

남쪽 산책로를 따라 정자가 있는 방향으로...

 

해가 지면서 파주놀이구름엔 네온사인이 들어왔네요.

 

위쪽에서 바라본 운정호수공원

 

용정지(와동조정지)

 

용정지(와동조정지) 정자

 

덥고 습한 날씨에 운정호수공원 한 바퀴를 돌고 나오니 땀으로 목욕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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