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산책하기 좋은 곳, 하동천 생태공원의 하동천 생태탐방로

김포 산책하기 좋은 곳, 하동천 생태공원의 하동천 생태탐방로

 

 

김포 전류리포구 가기 전, 하성면 봉성리에 하동천 생태공원과 둘레를 산책할 수 있는 하동천 생태탐방로가 있습니다.

 

하동천은 1970년대 이전에는 한강이었던 곳인데요.

원래 봉성산을 돌아서 내려가는 한강이 여러 갈래로 흘렀는데 1970년대 초 농경지 확대를 위한 간척사업을 시작하면서 농지로 변한 곳이라고 합니다.

 

한강의 새끼강인 하동천은 메우지 않고 2011년 생태공간인 하동천 생태공원으로 조성했고, 현재는 농수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동천 생태탐방로에는 연이 심어져 있어 여름엔 연꽃군락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 오후 김포에 있는 대형카페인 아보고가 베이커리카페에 가는 도중 잠시 들러 하동천 생태탐방로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요즘 같이 더운 여름 날씨엔 카페를 찾아 나서게 되네요. ㅎㅎ

 

한강뷰 김포 대형카페, 아보고가 카페

 

하동천 생태탐방로 운영시간은 09:00~18:00, 입장료(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주차장 역시 무료로 운영하고 있고요.

 

주변에 매점 등 편의시설은 없으니 참고하시구요.

개인적으로 10여년 전에 방문한 이후 두 번째 찾은 곳입니다.

 

김포시 하성면 봉성리, 봉성산 아래에 있는 하동천 생태공원

다양한 생태환경을 체험하면서 산책하기 좋은 생태탐방로가 조성된 곳입니다.

 

하동천 생태탐방로 안내도

 

하동천 생태탐방로는 하동천을 따라 조성된 탐방로로, 자연을 보다 가깝게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길인데요.

무료주차장에서 안으로 들어서면 한 바퀴 도는데 약 2km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하동천 주변엔 대부분 연이 심어져 있고, 관찰데크, 식물섬, 보행목교, 조류관찰대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안으로 들어가면 하동천을 가로지르는 보행목교가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연꽃단지가 있고, 우측으로 가면 생태탐방로를 한 바퀴 돌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하동천 모습

비가 오면 물이 넘치는 곳에 만들어진 습지입니다.

 

봉산리에서 양촌면 누산리까지 이어지는 넓은 하동천 생태탐방로는 사실 농업용수를 제공하는 농업용 하천입니다.

이곳에서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법을 실시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있는 그대로를 지키며 지낸 세월 덕분에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 되었는데요.

기후변화 등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환경오염들에 대처하고 실천하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을부터 봄까지 다양한 새들을 관찰할 수 있고, 봄부터 가을까지는 하동천의 생태를 직접 볼 수 있는 곳이라 가족과 함께 체험하며 즐기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하동천에 피어 있는 수련

 

하동천 옆에 있는 연꽃 단지

 

군데군데 연꽃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하동천 생태탐방로 모습

 

관찰데크에 있는 다람쥐 통나무길

 

하동천에 심어져 있는 연

이곳의 연들은 키와 잎이 무척 큰 대신에 연꽃은 피지 않고 있네요.

 

하동천을 가로지르는 또 하나의 보행목교

 

더우면 정자에 잠시 쉬어가도 좋습니다.

 

닐스와 기러기가 찾아온 이곳, 닐스의 모험 캐릭터

 

우리나라에는 철새가 266종이나 되고, 텃새는 106종으로 총 272종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철새는 나그네새, 떠돌이새라고도 불립니다.

 

활짝 핀 커다란 연꽃

 

넓은 연밭

 

다양한 여름꽃도 피었습니다.

탄소숲에 있는 벌개미취와 부처꽃

 

연밭에 있는 버들나무 풍경

 

두더지집과 봄을 맞은 개구리들

 

하동천 생태탐방로 끝 지점 쪽에 당도하니 들판에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벼가 있습니다.

넓은 초록빛 물결이 무척 싱그럽게 느껴집니다.

 

하동천 생태공원 남쪽 끝 지점

 

건너편의 2개의 정자가 멋스럽네요.

 

하동천 생태공원과 생태탐방로 남쪽 끝에 도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