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동구리호수공원 풍경

화순 동구리호수공원 풍경

 

 

광주 무등산 증심사에서 나와 화순으로 이동했습니다.

 

화순 여행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광주광역시에 바로 인접해 있는 지역이지만, 서울시의 1.3배에 달하는 전체 면적의 74%가 높은 산과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연경관이 무척 아름다운 곳이더군요.

 

숙소로 가기 전에 화순읍내에 위치한 동구리호수공원에 잠시 들렀습니다.

동구리호수공원은 화순읍 북쪽 만연산 기슭에 있는 호수로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30분 정도 걸을 수 있는 곳이며, 봄 벚꽃 명소로 알려진 곳입니다.

 

한여름 불볕더위로 찾는 이가 없는 한적한 동구리호수공원 풍경을 담았습니다.

 

동구리호수공원은 만연저수지를 근린공원으로 조성한 곳으로 화순읍 만연리 동구리에 있습니다.

호수공원 바로 우측이 666m의 만연산입니다.

 

만연산 남쪽 사면에 고려시대 창건된 고찰인 만연사가 있고, 선정암과 동쪽 기슭에 만연폭포가 있다고 합니다.

북쪽 능선은 무등산과 이어지며, 등산코스도 있습니다.

 

화순 동구리호수공원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푸드트럭 주차공간이 있는 ㄱㄹ 보니 봄과 가을엔 많은 사람들이 찾는가 보네요.

 

배롱나무꽃이 핀 동구리호수공원 풍경

 

만연저수지 제방길

 

만연저수지는 만연제라고도 불리며, 1945년 농사용으로 건설된 저수지인 듯합니다.

제방은 흙으로 쌓은 토언제라고 합니다.

 

제방 길이는 165m, 제방 높이는 13m에 이르며 만연제호수공원이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동구리호수공원에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살고 있네요.

주로 1급수에 서식하는 동물이라 동구리호수공원의 수질도 무척 좋은가 봅니다.

 

분수 2개가 뜨거운 여름 햇살을 조금이나마 식혀주고 있는 듯.

 

제방엔 여름 수국이 아직 지지 않고 피어 있습니다.

 

동구리호수공원 아래에는 화순 최상준미술관이 있고, 화순 읍내가 내려다 보입니다.

 

동구리호수공원 내에 자리한 최상준미술관은 석봉 최상준의 기증 작품 및 화순 연고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 및 전시하는 미술관인데요.

화순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기관으로 현대미술 흐름을 공유하고 지역의 미술 문화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그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하는 곳이며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군민과 함께 소통하고자 하는 열린 미술관입니다.

 

동구리호수공원 모습

 

더워서 맞은편까지 둘레길을 걷지는 못했는데요.

건너편엔 투썸플레이스 화순동구리호수공원점이 있더군요.

 

동구리호수공원은 봄이면 만개하는 벚꽃이 어우러져 걸으며 나들이하기에 좋은 공원이라고 합니다.

수변 산책로와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터, 운동시설 정자 쉼터 등 다양한 시설이 있네요.

 

만개한 수국

 

만연저수지의 물이 나가는 댐이 있는 곳

 

동구리호수공원에서 바로 보이는 만연산

만연산 삼림욕장 입구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구리호수공원 주변으로 벚꽃이 만개하면 무척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