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가볼만한 곳, 회룡포 전망대(회룡대)에서 바라본 회룡포마을
예천 회룡포마을은 낙동강으로 합류되는 물길인 내성천이 휘감아 만들고 있는 육지 속의 섬 같은 곳이네요.
하얀 모래 백사장을 감싸며 돌아가는 물길, 주변을 둘러싼 가파른 산, 강 위에 뜬 것 같은 아름다운 마을 풍경이 어우러져 비경을 만들고 있는 곳입니다.
옛날에 용이 날아오르면서 크게 한 바퀴 돌아간 자리에 강물이 흘러 만들어졌다고 해서 생겨난 지명이며, 회룡포와 내성천 일대는 명승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회룡포마을을 산책한 후 전망대가 있는 비룡산 회룡대에 갈까말까 하다가 이왕 왔으니 마저 구경하기로 하고 회룡대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회룡포의 득특한 지형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비룡산 회룡대에 올라야 하는데, 예천 가볼만한 곳 중의 탑이 아닐까 싶습니다.
장안사 입구까지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물론 방문객이 많으면 아래쪽 장안사 일주문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겠지만요.
장안사 간이매점이 있는 곳에서 100여 미터만 오르면 장안사가 나옵니다.
예천 장안사는 회룡포마을 전망대가 있는 비룡산 회룡대 가는 길에 있는 작은 사찰이며, 고려시대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운명이 창건했다고 합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수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이며, 회룡대 올라가는 길에 잠시 들러 구경하면 좋습니다.
장안사에서 회룡대 방향으로 50미터 정도 올라가면 용왕각과 미타전, 용바위가 있습니다.
장안사 용왕각은 용왕신을 모신시는 신령스러운 영험 기도도량으로 용왕각 옆에 있는 용바위와 함께 비룡산의 중요한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용왕신은 산신, 칠성님과 더불어 우리 조상들의 고유 민속 신앙이며, 불교에 수용된 후 불법을 수호하는 신중으로 모셔져 왔는데요.
용왕각은 사찰에서 용왕을 기리는 전각으로, 바다나 강과 같은 물을 다스리는 용왕을 숭배하는 신앙을 담고 있습니다.
용악각에서 바라본 회룡포마을의 황금들녘
용왕각에서 회룡대까지 232개의 계단을 10분 남짓 오르면 됩니다.
회룡포 전망대가 있는 비룡산은 240m에 불과한 야트막한 산입니다.
육지 속 섬인 회룡포를 감싸고 있죠.
1998년에 세운 정자인 회룡대에 오르면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특히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휘감아 돌아 모래사장을 만든 곳에 자리한 회룡포마을이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계단이 소박하게 만들어져 있고 양쪽엔 울창한 소나무가 있으며, 시 작품들이 걸려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화룡포 전망대(회룡대) 올라가는 길에 있는 시화
어느새 223개의 계단을 모두 올랐습니다.
첫 번째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사랑하는 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약속하는 사랑의 자물쇠가 있는데요.
회룡포마을 건너 산에 있는 하트산이 있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 곳입니다.
하트산 찾으셨나요?
조금 더 확대해 보니 확연하게 하트를 닮은 산 모습이 나타납니다.
두 산이 겹쳐 골짜기를 이루는데, 가운데가 하트 모양이라 사랑의 산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비룡대와 원산성, 봉수대 가는 길
1997년 11월 복원한 비룡산 봉수대는 예전에 동쪽의 서암산 봉수, 서쪽의 소이산 봉수, 북쪽의 가불산 봉수와 연락을 담당하는 군사요충지였다고 한하며, 정방형으로 높이는 2.7m입니다
또한 마한시대에 축성된 원산성(또는 따뷔성, 또아리성)이 있는데, 둘레가 약 920m, 높이가 1.5~3m인 토석혼축산성이며, 백제 시조 온조가 남하할 때 이 성에서 마한을 점령하고 백제를 세웠다거나, 고구려 온달 장군이 이 성을 점령하려고 내려오다 아차산성에서 전사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입니다.
아래쪽으로 보이는 정자는 1998년에 세운 회룡포 전망대인 회룡대입니다.
이곳이 회룡포마을과 내성천 물줄기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화룡포 전망대인 회룡대입니다.
회룡대에서 바라본 회룡포마을
회룡대 아래로 내려와서 보면 나무 가림이 없이 훤하게 볼 수 있습니다.
남동쪽 숲을 따라 자동차 길이 있지만, 내성천이 휘감고 돌아가는 섬 아닌 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노란 백사장을 따라 둥글게 흘러가는 내성천은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의 선달산(1,236m)에서 발원하여 남류 및 남서류하여 영주시, 예천군을 지나 문경시 영순면 달지리에서 낙동강에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낙동강 지류로 본류 길이는 110.69km, 유역 면적은 1,815.28㎢이며, 금천, 한천, 서천, 남원천, 단산천, 낙화암천과 같은 지류로 이루어져 있고요.
내성천은 회룡포를 휘돌아 나가면서 5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금천이 합류하고 이후 낙동강으로 합류하는 삼강주막 있는 곳에서 끝납니다.
뿅뿅다리
동쪽에 제1 뿅뿅다리가 있고, 서쪽에 제2 뿅뿅다리가 있어 회룡포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회룡포 남쪽에 있는 회룡포 미르미로공원
측백나무(에메랄드그린, 에메랄드골드)와 향나무(블루엔젤)로 조성한 미로정원입니다.
에메랄드골드는 회룡포를, 에메랄드그린은 회룡포를 감싸는 내성천을 표현하고 있고, 아이와 함께 여행하면 좋은 곳이랍니다.
회룡포마을은 풍양면 사막마을에 살던 경주 김씨 일가의 집성촌으로, 2024년 현재 7가구 12명이 거주한다고 합니다.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며, ‘용궁진상미’라는 브랜드 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회룡포마을 가운데가 황금들녘으로 변해 있습니다.
아름다운 회룡포마을을 눈에 담으며 내려왔습니다.
예천의 대표적인 관광지, 예천 가볼만한 곳, 회룡포 전망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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