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부산에 볼일이 있어 다녀왔는데요.
KTX를 타고 부산역에 내리니 북항 쪽에 과거에 못 보던 공간이 새로 생겼더군요.
부산 북항친수공원이라고 하며, 부산역에서 공중보행로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다소 더운 날씨에 잠시 시간을 내서 둘러봤는데요.
부산항대교와 부산 앞바다 풍경이 장관으로 부산역에 가면 잠시 둘러보기 좋은 오션뷰 공원이었습니다.

부산 북항친수공원은 오랜 항만 부지였던 북항을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린, 아주 특별한 도시 재생 공간이라고 합니다.
2008년부터 시작된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이 공원은, 지난 2023년 11월 27일에 마침내 전면 개방되어 시민들의 일상 속 바다 풍경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낮에 산책하기에도 너무 좋아 보였고, 특히 저녁엔 부산항대교 야경 등 부산항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다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너무 한가한 모습이었습니다.
북항친수공원은 현재가칭으로 설정된 이름으로 이대로 사용하자는 의견과 임진왜란 승전지라는 역사성을 반영해 ‘부산대첩기념공원’이라는 이름을 지어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는데요.
현재 두 가지 이름 중 하나를 의견수렴해서 정할 모양입니다.
한 번 정해진 명칭이고, 북항에 있어서 위치적 개념도 들어 있으니 현재의 이름이 적당하지 싶습니다.

북항친수공원의 총면적은 약 196,000㎡이고, 그중 149,000㎡가 조성되어 개방된 상태입니다.
바닷물이 들어오는 수로를 따라 계단형 수로와 넓은 잔디광장, 다목적광장, 조망데크 등이 설치되어 있어 바다전망 하기엔 최고의 공간이었습니다.
북항친수공원 관람안내
관람시간 05:00~24:00(터미널구간은 07:00~21:00)
경관조명 일몰은 22:00
경관조명 일몰 시 ~ 22:00
휴무일 없음
입장료 무료
관람 소요시간 20분 ~1시간
(해상 전망대까지 다녀오려면 최소 50분 소요)
주차장 부산역 or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 이용
(북한친수공원 지하주차장 조성 중이라고 함)
부산역 선상주차장은 기본 30분에 1,500원, 매 10분마다 500원이 추가되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은 30분에 1,000원, 추가 10분당 500원이 추가됩니다.

부산역 서쪽으로 나가면 부산역 정문인 부산역광장이 나오고, 반대편인 동쪽으로 나가면 부산항대교가 보이는 바더전망이 펼쳐져 있습니다.
바로 앞에는 아직도 공사 중입니다.
북항친수공원은 개항 이레 146년 동안 단절됐던 곳인데요.
2006년 부산신항이 개장하면서 유휴공간의 개방 필요성이 만들어졌고, 무산은 됐지만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준비하면서 북한신수공원도 이렇게 개발을 하게 되어 개방된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역에서 북항친수공원으로 가는 길은 모두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공중보행로로 이어져 있습니다.
부산 북항은 부산시 영도구와 중구, 동구, 남구로 둘러싸인 부산만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대의 무역항으로 1876년 인천항과 원한상에 이어 부산포라는 명칭으로 개항한 최초의 근대 무역항입니다.
1912년에 1부두가 경부선 철도와 연결되었고, 1928년에는 2부두가, 1941년엔 3부두, 1943년엔 4부두가 축조되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침략 거점으로 이용되던 북항은 해방 이후의 혼란기 동안 군수 물자 수송 및 원조 물자 수송 기지로 이용되었습니다.
1962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수출 중심으로 북항이 개발되었고, 1979년에 컨테이너와 양곡 전용부두인 5부두가, 1979년엔 석탄과 고철, 광석 전용부두인 7부두가 준공됐습니다.
1978년에는 국제여객부두와 연안여객 부두가 준공됐고, 1974년에 8부두가 구축됐습니다,.

공중보행로에서 바라본 부산역 전경
1982년에 컨테이너 전용 부두인 6부두가 만들어지는 등 5부두에서 8부두까지 전용부두와 국제여객부두 등이 만들어졌습니다.
1990년에 용호부두, 1991년에 신선대 컨테이너부두 등이 만들어지며 1990년대 국내 컨테이너 물량의 85%를 처리하는 해양물류의 거점이 되었습니다.
허지만 시설부족과 경쟁항의 설비구축으로 외국선사들의 기피한상이 발생하자 1997년 우암부두, 196년 자성대부두, 감만부두 등으로 확대를 했고, 이마저도 화물적체현상이 일어나자 낙동강 서쪽의 강서구와 창원시 진해구 해안 일대에 부산 신항 개발 공사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부산 신항 기능이 가동되면서 북항의 수출입 물류 담당의 항만 기능이 저하되자,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북항 재래 부두를 시민 친수 공간 및 국제 해양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재개발 사업을 시행하고 있고 그 결과물이 북항친수공원인 것입니다.

공중보행로 왼쪽에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부산항 5부두 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장소에서는 2015년 개항했고, 과거에는 중앙동 4가에 있었는데요.
예전의 여객터미널은 부산항만공사로 사용하고 있다네요.
부산항에서 대마도와 오사카, 후무오카, 시모노세키를 오가는 국제여객터미널과 제주도를 오가는 연안여객터미널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5층에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산항 하늘광장
부산항과 부산역을 연결하면서 생긴 광장입니다.
시간이 없으면 이곳까지만 와서 부산항대교와 부산항을 조망하면 좋습니다.
10~20분이면 됩니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 모습
국제여객터미널이지만, 운행하는 국가는 일본이 유일합니다.
과거엔 중국 옌타이행 노선이 있었으나 저비용 항공사에 밀려 지금은 사라진 상태입니다.

부산역으로 이어지는 공중보행로

부산 중앙동으로 이어지는 이순신대로

공중보행로에서 바라본 북항친수공원 일대 모습
이곳 북항은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북항친수공원, 오페라하우스, 마리나, 부산항 기념관 등이 서는 현재 1단계 사업을 진행되고 있는데요.
1단계 사업이 끝나면 사일로 콤플렉스, 부산진 테라스, CAZ, MICE 등이 들어서는 2단계 사업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모든 개발 사업이 끝나면 부산역 앞 일대의 부산항은 새로운 모습으로 부산의 관문에 있어서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확률이 높이 보입니다.

부산항 앞에 있는 고층 아파트
바다 전망이 좋을 것 같네요.

베이파크 브리지
수로를 건너는 다리입니다.

수로를 건너는 또 다른 다리인 오페라브리지

이 수로를 따라가면 해상전망대가 나옵니다.

내부에는 야생화 단지로 조성 중이라네요.

수로 옆에 있는 전망데크(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 부산항대교 방향


부산항여객터미널 방향

제5 보행교

산책로
다소 덥기는 했지만, 바닷바람이 불어오니 견딜만했습니다.
대신 사람은 거의 없네요.

수로가 끝나는 지점엔 해상전망대가 있습니다.


해상전망대 진입로

북항 마리나 요트클럽하우스로 조성 중인 곳입니다.

영도구와 봉래산 모습


이곳이 해상전망대
바닥은 제법 높은 바닷물을 볼 수 있게 꾸며 놓았습니다.

방금 걸어왔던 부산역 방향

7부두가 있는 문현동과 우암동 방향의 부산항 모습

부산항대교
남구 용당동과 영도구를 연결하는 연륙교로 연장 3,368m, 폭 28.7m, 최대 경간장 510m로 2014년에 건설되었습니다.
처음엔 북항대교라 부르다가 부산항대교로 바뀌었습니다.

부산시는 1980년대부터 도심 외곽을 순환하는 도시광역순환도로 계획을 추진했는데요.
광안대교 ~ 부산항대교 ~ 남항대교를 건설했고, 서측으로는 남해안고속도로와 통영-대전간 고속도로, 동측으로는 경부고속도로와 부산-울산고속도로 등과 연결되어 원활한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술로 완성된 부산항대교는 세계에서 5번째로 큰 강합성 사장교로, 아름다운 야간 경관 조명과 함께 부산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구요.
다이아몬드형 주탑은 수려한 경관미와 함께 바람에 대한 저항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능을 갖추고 있답니다.

야간 경관조명이 들어오면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뀝니다.
해상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산항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반대쪽으로 나와 이제 부산역으로 이동합니다.

부산항 힐링야영장
부산항대교와 바다가 보이는 야영장인데 두 팀만 보이네요.


조망언덕

잔디광장

배롱나무꽃

계단식 수로

잔디광장

일을 본 후 밤에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 시간
부산역 동측 테라스에서 야경을 잠시 구경했습니다.

공사 중인 공간 너머로 보이는 북항친수공원

부산항대교 야경

고층아파트
이곳에서 살고 싶은 생각이....

야경이 아름다운 부산항대교입니다.

북한친수공원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너무 한가한 모습이었습니다.
공원 내부에 편의점이나 카페 등 편의시설이 전혀 없는 것도 문제이고, 좀 더 즐길 수 있는 쉼터가 부족한 것이 아쉬웠네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게 하기 위해서는 부산역에서 이동경로에 대한 안내 확충과 공원 내 편의시설 등을 갖추며, 갖가지 이벤트 등도 필요해 보입니다.
아래는 부산 북항친수공원 풍경과 야경을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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