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동시장은 동대문구 제기동에 있는 상설 재래시장으로 우리나라 한약재 거래의 중심시장입니다.
서울의 동쪽이라는 의미로 경동시장이라 부르고 있으며, 2013년에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입니다.
지난주 지인의 초대로 제기동에 다녀왔는데요.
경동시장에 놀랄만한 스타벅스 매장이 있다고 해서 다녀온 곳이 바로 스타벅스 경동 1960점입니다.
1960년대 중반에 운영해 오던 경동시장에 있던 경동극장이 문을 닫고 방치되다가 2022년 12월에 스타벅스에서 리모델링해 오픈한 카페입니다.
레트로한 분위기의 최초의 극장 카페인 이곳은 LG의 옛 이름인 금성전자의 옛 가전제품들이 전시된 체험 공간인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가 있어 옛날 추억을 회상하고 체험까지 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
경동시장에 있는 스타벅스 경동 1960, 경동극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특별한 공간이고,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 모습을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경동시장 광성상가
경동시장은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옛 성동역 앞(현재 미도파 청량리점)과 청량리역 일대에서 서울의 동쪽 경기도와 강원도의 농촌 주민들이 농산물, 특히 토산품이나 특산물을 내어다 팔면서 그것을 수집하고 산매하는 상인들이 모여들어 큰 노점시장을 형성시킨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상업적 농업이 시작되면서 특종상품시장으로 변모하기 시작했고, 1970년대는 양념류와 제수용품, 인삼시장, 한약재의 전국적인 전문시장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이후 건어물 상가와 수산물시장, 의류전문 상가(신관 2층)와 화훼 전문 상가(신관 3층)도 개장했습니다.
경동시장의 서울 약령시장의 한약상가는 400여 개의 한의원과 건재상들이 밀집해 있는 한약재의 집산지로, 전국 약재의 80%를 공급하고 있는데요.
경동시장은 제기동 일대에 위치한 재래시장이며 서울약령시장, 광성시장, 경동신시장, 경동구시장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경동 1960은 광성상가 옆에 있는 경동시장 본관 3, 4층에 있습니다.
1호선 지하철 2번 출구에서 300여 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약 363평(1,200㎡) 규모의 넓은 공간으로, 28년간 방치된 옛 경동극장의 외형과 목조 구조를 최대한 보존하며 만든 곳입니다.
스타벅스 경동1960 영업시간은 09:00~22:00,
휴무일은 없으며,
주차장은 옛날 건물이라 주차장 없음
주차를 원할 경우엔 도보로 3분 거리에 있는 약령시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주차요금은 10분에 500원, 12시간 15,000원입니다.

경동시장 안으로 들어서면 여러 상점을 지나야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한약재 시장과 재래시장이 섞여 있어 이상 야리꾸리한 냄새가 섞여 나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시장이라는 특성 때문에 어쩔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면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이 있는데, 스타벅스로 들어가기 전 이곳은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 전시 체험장이 있습니다.
LG전자와 협업해 볼거리를 마련한 것입니다.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는 LG의 옛 이름인 금성전자의 옛 가전제품들이 전시된 체험 공간으로, 레트로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체험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오래된 금성 로고, 반갑게 느껴지는 이유는? ㅎㅎ

LG의 역사
1947년 락희화학공업사가 설립(구인회)되며 LG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화장품과 럭키치약이 출시되었죠.
1958년에 금성사(현 LG전자)를 설립되며 라디오가 출시되었고,
1983년에 럭키금성그룹으로 변경되었습니다.
1995년에 LG로 변경, 2005년엔 GS그룹과 LS그룹이 분리되었습니다.
현재 LG를 지주회사로 하여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다양한 분야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대형 미디어파사드
고장 난 기계를 수리할 때 쓰는 '고치다'라는 표현이 '마음을 고치다' 등 감성적인 의미를 담을 수 있다는 데에 착안하여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합니다.

금성사(LG전자)의 역사가 화면을 통해 보이고 있습니다.
오래된 텔레비전과 세탁기, 냉장고...
레트로 그 자체네요.

개성고침코너
금성전파사는 단순히 과거에 존재했던 전파사를 의미하는 것을 넘어, LG전자에서 만든 복합문화공간의 이름입니다.
옛날엔 라디오, TV, 냉장고 등 전자제품이 고장 나면 동네에 있는 '전파사'에 가서 고치곤 했습니다.
그런 금성전파사엔 금성아저씨가 있는데요.
전자제품만 고치는 게 아니라 찾아오는 사람의 기분이나 마음까지 새롭게 고쳐주는 곳이라네요.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 전시체험관 모습

기분고침코너
이곳 체험코너에는 트롬하우스 코너, 그램GO 서비스코너, 스타일고침 코너, 개성고침코너, 기분고침코노(금성오락실), 고민탈출코너(ThinQ 방탈출), 새로고침코너 등이 있습니다.
전시제품으로는 LG스탠바이미, LG 틔운 미니,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노크온),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무드업, LG Ultra Tab, LG 올레드 TV, LG그램 등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곳이 스타벅스 경동 1960점 모습입니다.
극장 형태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데요.
우리나라 스타벅스 10대 매장에 꼽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경동시장에 있던 경동극장은 1960년대 중반에 오픈을 해서 운영하다가 영화관 트렌드가 바뀌어 1990년대 후반에 문을 닫았습니다.
20년간 방치되던 공간은 리모델링을 거쳐 2022년 12월, 스타벅스 매장으로 오픈한 것입니다.
인테리어가 독특한 스타벅스가 들어서자 MZ세대가 찾아오기 시작했고, 시장 전체가 ‘핫플레이스’가 됐는데요.
하루 방문객이 1,000명이 넘어섰고, 시장 자체도 노인들에서 젊은이로 바뀌면서 분위기가 아예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4분기 경동시장의 점포당 월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경쟁관계가 아닌 상생하는 관계로 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옛날 경동극장 출입구와 극장 윗공간 좌석은 그 형태 그대로 남아 있고, 제일 위의 영사실도 그대로 남아 있고, 좌석은 극장의 경사진 공간에 계단형식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스타벅스 경동 1860점의 레트로한 분위기와 독특한 공간 구성으로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받으면서 전통시장과 함께 상생하고 있는데요.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으로 조성되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말에는 광장시장에 스타벅스 광장마켓점을 열어 전통시장 안에 두 번째 매장을 열었습니다.
'시간을 추출하는 커피상회’라는 레트로(복고풍) 콘셉트로 경동 1960점에 이어 전통시장 안에 만든 두 번째 매장이며, 이곳 역시 품목당 300원의 상생기금을 적립하고 있답니다.

경동극장의 옛 벽은 그대로~
바닥도 그대로~

천장도 그대로~
오래된 목조천장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데, 일부러 이런 모습을 보존하고 있답니다.
경동극장의 목조식 천장과 계단식 좌석을 그대로 보존하여, 과거 극장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입니다.
다만 고객들이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단을 살짝 넓힌 것이 다른 점이며, 마주 보는 것이 아닌 옆으로 나란히 않아 정면을 볼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매장 정면에는 극장 스크린 대신 주문대와 제조대가 자리하고 있으며, 영사기로 만든 순번 표시기를 통해 주문자를 호명하는 등 독특한 요소들이 흥미를 끌고 있더군요.

스타벅스 메뉴

베이커리 코너

제일 위쪽으로 이동해 봤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라 복잡하지 않은데요.
평상시엔ㄴ 30분 이상씩 대기하며 찾을 정도로 핫한 곳이라고 합니다.
요즘 경동시장 신관 옥상에서는 ‘경동 1960 야시장’으로 꾸며져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원래 주차장이었던 공간인데, 지금은 매일 저녁 ‘냉삼파뤼’ 이벤트가 열린다네요.
레트로 사진관 포토존도 설치돼 있어 레트로 감성과 요즘 감성이 완전히 잘 어울려서 야경까지 즐기며 핫해지고 있답니다.

경동극장 2층 공간 모습

위에서 바라본 스타벅스 매장 모습

특별한 스타벅스 매장이라 매월 한 번씩 별빛 라이브 공연도 진행되나 봅니다.

모처럼 핫한 곳에 와서 커피 한 잔 하고 즐기다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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