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 남단의 언덕 위 동작구 본동에는 용양봉저정공원이 있습니다.
야트막한 언덕이지만, 주변에 시야를 기리는 것이 없어 한강대교 주변의 한강 풍경이 무척 아름다운 곳입니다.
용양봉저정은 1789년(정조 13) 이후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누정으로 한강을 건너 경기도 화성으로 행차할 때 잠시 쉬어가기 위한 용도로 지었으며 한강을 내려다보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지난 2020년 어린이 놀이터와 탐방로를 비롯해 한강전경이 잘 보이는 곳에 여러 곳의 전망대를 만들어 용양봉저정공원을 만들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혹은 올림픽대로를 지나다 보면 한강 풍경이 아름답게 보이는 곳에 전망대가 있어서 언제 들러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야간 라이딩하다가 용양봉저정공원에 잠시 들러 아름다운 한강 야경을 감상했습니다.
서울의 또 다른 야경명소, 용양봉저정공원에서 한강야경을 감상하세요.
올림픽대로를 타고 가다가 바라본 전망대
인근에 야경 명소인 효사정이 있어서 몇 번 가본 적은 있는데, 이곳의 전망대는 아직 가보지 못했었습니다.
100미터도 안되는 곳에 위치한 전망대 모습은 앞으로 막힌 것이 없어 전망이 아름다울 것이라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아래는 용양봉저정공원의 여러 전망대에서 본 서울 한강야경 모습입니다.
예전에 방문했던 용양봉저정
한강대교 남단 동쪽 언덕 아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조 13년(1789)에 공사를 시작하여 2년 후인 1791년에 완공한 건물로 정조가 수원 화산에 있는 아버지(사도세자)의 무덤인 현륭원에 참배하러 갈 때, 한강의 노들강에 배다리를 설치하고 건너가 잠시 쉬어가는 행궁으로 쓰던 곳입니다.
용양봉저정이란 말은 용이 뛰놀고 봉이 높게 난다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당초 용양봉저정에는 정문과 누정 등 2~3채의 건물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사라지고, 현재 잇는 한 채만 복원되어 있습니다.
용양봉저정공원으로 가는 길은 여러 곳이 있습니다.
위 사진은 용양봉저정왼쪽에 있는 노량진 32길을 따라 올라간 길이고,
현충로 방향에서 올라가는 곳이 세 곳,
동작구 본동 아파트 단지에서 오르는 곳 등이 있습니다.
용양봉저정에서 조금 오르다 보면 좌측편(주차장 아래)에 방치된 경로당을 개조하여 만든 동작청년카페 1호점 'THE한강'이 운영 중이더군요.
용양봉저정공원 안내도
공원으로 오르기 위한 길들이 표시되어 있고, 중앙에 자연마당, 그 동쪽에 전망대가 3곳 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용양봉저정공원은 노량진 취수장 주변의 녹지에 조성된 공원인데요.
서울시 유형문화재인 용양봉저정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용양봉저정공원으로 붙여진 것입니다.
용양봉저정공원 내에는 일루미아트리, 그림자 포토존, 연못, 어린이 놀이터. 쉼터, 전망대, 하늘데크길, 하늘전망대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언덕길을 조금 오르니 한강야경이 발 아래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사실 이때가 장마철인데, 2일 정도 비가 내린 후 보름 가까이 비는 내리지 않고 무덥고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던 날이었습니다.
미세먼지도 없고 구름도 없어서 야경 보기엔 최적의 날씨 컨디션이었네요.
용양봉저정공원의 주차장 모습
이용은 해보지 않았는데 무료로 운영되고 있나 봅니다.
용양봉저정공원은 공원이라 시간이나 날짜에 상관없이 언제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5~19분만 오르면 이렇게 아름다운 한강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없을 것입니다.
첫 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 야경
용양봉저정공원은 조성 당시 용봉정 근린공원으로 불리다가 명칭이 일제강점기에 위락시설로 사용될 때 불리기 시작한 표현이라는 비판으로 용양봉저정공원으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깨끗한 날씨라 야경이 선명합니다.
용양봉저정공원의 두 번째 전망대
아마도 공원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전망대인 듯합니다.
뒤쪽으로 보이는 전망은 동작구 흑석동 아파트단지 모습입니다.
그리고 동쪽방향 서울 야경
한강 방향의 야경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강다리 야경 중 가장 아름다운 한강대교입니다.
직선거리로 15km 가까이 떨어져 있는 잠실롯데월드타워도 아주 선명하게 보입니다.
두 번째 전망대에서 조금 내려오면 세 번째 전망대인 하늘전망대입니다.
올림픽대로를 타고 가면서 보이는 전망대가 바로 이 하늘전망대입니다.
불빛이 보이는 포토존은 점유하고 있어서 주변에서만 찰칵!
조금 더 낮은 곳이지만 막힌 곳이 없어 야경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한강 야경입니다.
영상으로도 감상해 보세요.
이제 현충로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찍은 야경입니다.
반포대교에서는 달빛무지개분수가 멀리서도 화려하게 보이네요.
용양봉저정공원에서 내려와 반포한강공원을 갔는데요.
평상시엔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하류 쪽인 서쪽 분수는 잘 틀어주지 않던데 이날엔 두 번을 연이어 서쪽 분수로 틀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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