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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서울시 강북권 여행

월드컵공원, 아름다운 하늘공원 억새

by 휴식같은 친구 2025.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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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공원은 예전 아름다운 섬이었던 난지도의 80여 만평에 조성한 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등 5개의 공원을 말합니다.

과거 난지도는 여의도처럼 한강 상류에서 흘러 내려오는 토사가 쌓여 샛강이 흐르는 섬으로 땅콩이나 야채를 심었고, 여름철이면 아이들의 물놀이장으로 사용하던 강변의 정취가 묻어나던 곳이었습니다.
1960년대에 접어들면서 급격하게 인구가 증가하며 함께 쓰레기도 늘어나게 되자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간 생활쓰레기는 물론 건축폐기물까지 잡다한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침출수와 악취 등으로 살기에 부적절한 곳이 되었으나, 발생하는 메탄가스는 가스발전소를 통해 연료로 사용하고, 2002년 월드컵을 맞아 침출수 집정소와 처리장을 설치하고 대대적인 공원을 조성한 것입니다.

꽃과 억새가 넘실대는 하늘공원, 파크골프장과 캠핑장이 있는 노을공원, 썩은 물이 흐르던 샛강은 난지천공원, 서울월드컵경기장 남쪽의 넓은 터는 평화의 공원, 한강변에는 난지한강공원을 조성한 것입니다.
지금은 이곳이 악취가 나던 쓰레기 매립장이었다는 모습은 볼 수 없고,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에 있는 침출수 집수정만이 과거의 이력을 표시하기나 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하늘공원의 억새를 보지 못하고 넘어갈 뻔했는데, 지난 일요일에 시간이나 자전거를 타고 하늘공원을 찾았습니다.
서울억새축제는 지난 10월에 끝났지만, 여전히 하늘공원의 억새는 아름다움이 넘실대고 있었습니다.

 

월드컵대교에서 바라본 하늘공원(우)과 노을공원(좌)

 

하늘공원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옆에 있는 쓰레기 매립장으로 만들어진 큰 산으로 계절 따라 색을 달리하는 꽃을 심어서 꽃과 억새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했고,

노을공원은 작은 산으로 파크골프장과 캠핑장으로 조성한 공원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엔 강변북로 남쪽에 서울에 있는 11개의 한강공원 중 하나인 난지한강공원이 있는데, 가을 단풍이 매력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월드컵공원] 노을공원 캠핑장 풍경 및 노을공원 일몰

[월드컵공원] 난지한강공원 단풍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 중간에 새로 생긴 하늘공원 올라가는 남측계단

올해 여름에 공사를 시작해 서울억새축제기간 임시 개통한 후 11월 초(11.7)에 완전 개통한 하늘공원의 새로운 진입로입니다.

 

하늘공원 남측계단은 서측계단과 동일하게 계단수가 430개 정도 됩니다.

금방 오를 것 같은 계단은 생각보다 숨을 가쁘게 만듭니다.

 

남측계단을 따라 올라가면서 바라본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

 

2년 만에 이곳을 찾은 것 같은데, 과거에 비해 찾는 사람들이 무척 많이 늘었습니다.

시인의 거리란 애칭이 생겼고, 그동안 다양한 꽃 식물을 심어 봄과 여름에 다양한 꽃을 볼 수 있게 되었고, 중간중간 시를 적어 두어 시를 읽으며 걸을 수 있게 만들었더군요.

 

하늘공원 접근성이 높아진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아길 (시인의 거리)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과 난지한강공원 그리고 한강

날씨가 더소 흐린 모습이라 아쉽네요.

 

하늘공원에 가의 다다르니 한강변 일대 전망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사람들로 가득한 하늘공원 전망대

 

 

하늘공원 관람안내

 

관람시간(출입시간)  겨울 07:00~18:00, 여름 05:00~20:30(일몰 후 2시간까지)

(서울억새축제 기간엔 22:00까지 개방)

휴무일 없음

주차장 서쪽 노을공원 주차장, 북쪽 난지천공원 주차장 1~3

30분 900원, 1시간 1800원

 

가을이 깊어가면서 하늘공원의 낙엽들이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하늘공원 억새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을 공원화하면서 내염과 건조, 빈약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을 심어야 했는데요.

억새는 이러한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고 뿌리로 사면을 붙잡는 특성까지 있어서 쓰레기 매립장에 가장 적합한 식물이었을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복원종으로 성공을 거둠은 물론 경관까지 잡을 수 있었는데요.

서울시에서는 2002년부터 가을인 10월에 서울억새축제를 열기 시작해 금년 24년차 축제가 열렸습니다.

서울억새축제가 열리는 기간엔 밤 10:00까지 열리고, 야경 조명까지 설치해 더욱 운치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억새는 제법 오랫동안 피어있는 덕에 서울억새축제가 한참 지났어도 12월 초순까지는 하연 억새를 보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하늘을 향해 바람에 몸을 맡기고 있는 억새

 

억새는 벼과 벼목의 여러해살이 풀로 산이나 들에 주로 1~2m 키로 자라는 식물입니다.

줄기는 원기둥 모양, 잎은 가늘고 길며, 끝이 점점 뾰족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9월이면 자줏빛을 띤 황갈색의 이삭으로 꽃을 피우는데요.

줄기와 잎은 옛날 지붕을 이는데 쓰였습니다.

 

파란 하늘을 살랑거리는 그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아~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나훈아의 짝사랑에 나오는 가사인데요.

 

여기에 나오는 으악새는 새 이름이 아니라 억새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늘공원 억새 모습

 

억새는 갈대와 상당히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고, 갈대와 억새를 구분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억새는 산과 들에서 자라지만, 갈대는 습지나 강가에서 자생합니다.
억새는 잎이 날카롭고 잎에 잎맥이 있지만, 갈대는 줄기에 잎이 어긋나고 잎맥이 없습니다.
억새는 줄기 속이 차 있지만, 갈대는 속이 비어있습니다.
억새는 키가 1~2미터이지만, 갈대는 3미터에 이릅니다.
억새 꽃은 자줏빛을 띤 황갈색이나 은색이지만, 갈대는 갈색입니다.

 

이 중에서 전 딱 한 가지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갈대는 속이 비어 있어서 흔들리는 갈대라 불리고, 억새는 속이 차 있어서 억새다라는 의미를 기억하고 있죠.

이젠 혼동스러울 땐 흔들리는 갈대, 억샌 억새 등을 기억해 직접 대를 만져보고 억새인지, 갈대인지 판별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늘공원 전망대 방향

 

2023년 서울정원박람회 당시 설치된 송원영 작가의 '바람, 바람, 바람' 작품

 

약간 온덕배기에 오르니 하늘공원 일대의 억새가 조금 눈에 들어옵니다.

 

하늘공원 전망대 방향 모습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억새 모습은 영상으로 봐야 제맛입니다.

 

휴일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억새를 구경하기 위해 찾고 있었습니다.

 

억새 사잇길

 

2010년 김대성의 작, 둥지

 

탐방객안내소, 편의점이 있는 곳에 오르니 이곳의 전망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하늘공원 전망대에서 직선으로 북쪽으로 200미터 내려오면 됩니다.

 

흰 눈이 내린 것처럼 온통 하얀 물결이 일렁이네요.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이 무척이나 예쁘네요.

 

하늘공원 댑싸리 정원

 

하늘공원 매점 있는 지점이 약간 언덕배기라 하늘공원 일대를 조망하기엔 제일 좋아 보입니다.

 

하늘공원 댑싸리정원

많이 시들긴 했지만, 억새를 배경으로 사진은 찍을만했습니다.

 

억새와 어우러진 하늘공원 댑싸리

 

곳곳에 있는 포토존

사진 찍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포토존 찍는 건 포기~

 

다양한 색으로 변해가는 하늘공원의 나무들

 

성산대교와 여의도 전경

 

흐린 것인지, 미세먼지 탓인지 뷰가 썩 좋지는 않네요.

 

월드컵대교와 양천구 전경

 

강서구 전경

 

하늘공원 갈대는 앞으로 한 달 정도는 충분히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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