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이 조성되면서 영종도 주변에 있던 섬들을 매립하여 인천국제공항 터미널이 들어선 것인데요.
1992년에 공항건설이 확정되었고, 2001년까지 대규모 매립이 진행되어 인천국제공항과 지금의 영종도가 하나로 합쳐진 것입니다.
원래부터 제일 큰 섬으로 있었던 영종도, 왕산과 선녀바위, 을왕리, 용유도, 마시안 등의 해수욕장들이 밀집되어 있는 영종도 남쪽에 있는 용유도,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에 있는 작은섬 삼목도를 비롯해 신불도와 이름없는 작은 바위섬들이 하나의 섬으로 연결된 것입니다.
모처럼 전년도 연차가 남아 있어서 추운 평일에 영종도 나들이를 갔는데요,
한적한 겨울바다를 보면서 산책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영종도 겨울바다는 을왕리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왕산해수욕장, 선녀바위해수욕장 등인데요.
가장 먼저 왕산해수욕장의 겨울바다 풍경을 담았습니다.

영종도 서쪽 해안가에 있는 왕산해수욕장 입구
영종도는 서남쪽 해안을 따라 해수욕장이 여러 개 이어져 있습니다.
가장 위쪽에 왕산해수욕장이 있고, 그 아래에 가장 많이 찾는 을왕리해수욕장과 선녀바위해수욕장이 있으며, 그 아래에 용유도와 마시안해변 등으로 이어집니다.
용유도의 슬픈 전설이 내려오는 선녀바위와 선녀바위해수욕장 풍경

왕산해수욕장 해변산책로
왕산해수욕장 주차장은 입구에 공영주차장이 있고, 안쪽으로는 주차장이 없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주차요금을 받지 않지만, 여름엔 전일권 4,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 겨울이라 오토캠핑장이 개방되어 있어서 잠시 그쪽에 차를 주차하고 산책했습니다.

왕산해수욕장은 용유팔경 중 제1경으로 낙조를 자랑하는 해수욕장입니다.
붉은 해가 저무는 서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 일몰이면 많은 사람이 해변에 모이는 곳이고, 여름엔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해수욕장입니다.
저 역시 10여년 전 딸아이랑 해변에 텐트를 치고 캠핑한 적이 있는 추억이 있는 해수욕장인데요.
지금도 왕산해수욕장 북쪽으로는 오토캠핑장 등이 유독 많이 해수욕장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서울에서 1시간이면 도착하는 바다이고, 자유롭게 백사장에 텐트를 치고 야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왕산해수욕장이란 생각이 듭니다.

용유도는 인천국제공항 제1, 2여객터미널 서쪽에 있는 지역이었습니다.
용유도는 영종도로 통합되면서 이제 역사 속 이름으로 사라졌고, 왕산, 을왕리, 선녀바위해수욕장 등이 용유도에 속합니다.
용유팔경은 용유도의 아름답고 빼어난 경치 8곳을 의미합니다.
용유낙조(사해일몰), 마시안명사(마시안해변의 모래), 을왕귀범(을왕리 앞바다로 어선이 돌아오는 풍경), 왕산모우(왕산일대의 저녁 무렵 내리는 비 풍경), 선녀암귀운(선녀암 바위 주변의 구름과 안개 모습), 장봉귀범(장봉도에서 용유도로 오는 배의 풍경), 덕교어화(적교리 밤 어선풍경), 삼목조연(삼목도 일대의 아침안개) 등입니다.

왕산해수욕장의 넓은 백사장 모습
아무래도 영종도에서는 을왕리해수욕장이 가장 알려진 해수욕장이고, 번화해서 여름밤이면 조개구이를 먹으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데요.
을왕리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으면서 호젓한 해수욕장으로 아는 사람들은 왕산해수욕장을 찾곤 합니다.
을왕리해수욕장보다는 왕산해수욕장이 활처럼 예쁘게 휘어져 더 멋지고, 백사장도 다 나은 것 같습니다.

전방의 언덕 너머가 을왕리해수욕장입니다.

늦은 오후, 왕산해수욕장으로 해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용유팔경 중 왕산 낙조가 가장 아름답다고 합니다.

왕산해수욕장은 을왕리에 비해 백사장이 넓고 평탄하여 텐트를 치거나 모래놀이를 즐기기에 최적인 곳입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백사장 위쪽에는 전문적인 오토캠핑장과 글램핑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장비 없이도 바다 캠핑의 낭만을 즐길 수 있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낙조는 보지 못했지만, 딱 봐도 아름다운 일몰이 상상됩니다.

왕산해수욕장 북쪽
북쪽 방파제 쪽에 키 카페(Quay Cafe)가 있는데 바다 전망이 멋진 카페로 유명한 곳이 있으니 커피 등을 마시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평일인 데다 겨울이라 해변은 한적합니다.
그리고 이날 기온이 영하 4~5도에 머문 날이기도 해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햇빛이 있고 움직이니까 그렇게 추운 줄도 모르겠습니다.


왕산해수욕장 상가들


왕산해수욕장은 화려하진 않지만, 지친 마음을 달래기에 충분한 평온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날엔 왕산해수욕장 대신 선녀바위해수욕장에서 일몰을 구경했는데요.
낮에는 차가운 날씨 덕분에 전망이 좋았는데, 해질 무렵엔 수평선 아래 구름이 끼면서 낙조는 별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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