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평일에 휴가를 내고 추운 겨울에 영종도를 찾았습니다.
한적한 겨울바다를 보면서 산책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시간을 보내고 싶었거든요,
영종도 왕산해수욕장에 들렀다가 바로 언덕너머에 있는 을왕리해수욕장으로 이동했고, 을왕리해수욕장에서 2~3분 거리에 있는 선녀바위해수욕장 순으로 영종도의 겨울바다를 구경했습니다.
용유도의 슬픈 전설이 내려오는 선녀바위와 선녀바위해수욕장 풍경
왕산해수욕장 남쪽에 있는 을왕리해수욕장은 초승달처럼 반원으로 생긴 백사장이 유명한 주변 소나무 숲과 바위들이 어우러져 있어 시원한 광경을 자랑하는 곳인데요.
영종도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밤이면 조개구이 식당들 네온사인으로 여름밤 낭만 가득한 해변입니다.

을왕리해수욕장 입구
영종도는 서남쪽 해안을 따라 해수욕장이 여러 개 이어져 있습니다.
가장 위쪽에 왕산해수욕장이 있고, 그 아래에 가장 많이 찾는 을왕리해수욕장과 선녀바위해수욕장이 있으며, 그 아래에 용유도와 마시안해변 등으로 이어집니다.
이런 해수욕장이 즐비한 용유도는 인천국제공항 제1, 2여객터미널 서남쪽에 쪽에 있던 섬이었는데요.
영종도와 용유도, 신목도, 신불도 등이 하나의 섬인 영종도로 통합되면서 이제 역사 속 이름으로 사라졌고, 왕산, 을왕리, 선녀바위해수욕장, 마시안해수욕장 등이 용유도에 속합니다.
당시 용유도는 해안선길이가 48.2km에 이를 정도로 제법 큰 섬이었고, 인천국제공항이 개발되기 전에도 2,0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용유도의 최고 높이는 오성산(172m)이었습니다.
인천공항 개항 전에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1시간 동안 여객선을 타고 가야하는 불편한 섬이었지만, 지금은 영종도가 되며 육지와 연결된 섬이 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을왕리해수욕장 겨울 바다풍경을 유튜브로 만든 영상입니다.

차가운 겨울날씨, 그갓도 평일이라 이전에 보던 을왕리의 번화가 다운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대부분 두엇이 바다를 보면서 백사장을 산책하는 사람들만 몇 팀 보이는 정도입니다.
을왕리해수욕장은 1986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곳으로 인천공항이 들어서기 전부터 현재까지 서해안을 대표하는 휴양지로 사랑받고 있는 해변입니다.
백사장의 총 길이는 약 700m, 평균 1.5m의 수심입니다.

얼어 있는 을왕리해수욕장 백사장 모습

저 산을 따라 걸어가면 선녀바위해수욕장으로 이어집니다.
서해 일몰은 선벼바위에서 구경했는데요.
낮엔 차가워진 날씨로 시야가 트였는데, 해질 무렵이 되니 서쪽에 구름이 끼면서 일몰은 별로였습니다.

바닷물이 만들어낸 모래사장 작품

을왕리해수욕장의 푸른 겨울바다 풍경
동해바다 부럽지 않은 풍경이네요.

을왕리해수욕장의 일몰은 인천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명소입니다.




해변을 따라 이어진 을왕리해수욕장 상가들
여름밤이면 네온사인으로 아름다운 야경이 연출되고, 가게마다 조개구이와 칼국수를 먹으려는 손님들로 넘쳐나는 곳이죠.

수심이 앝아 전형적인 서해안 해수욕장 모습입니다.

을왕리해수욕장은 울창한 송림과 해수욕장 양쪽 옆으로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어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고요.
특히 왕산해수욕장과 함께 낙조가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을왕리해수욕장 남쪽 백사장에서 바라본 상가들

남쪽으로 가보니 해안산책로가 새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을왕리해수욕장과 선녀바위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2.1km 길이의 해안산책로인데요.
해변과 산림을 잇는 해안 데크 길, 전망대, 포토존, 출렁다리 등 다양한 시설과 함께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기존의 산책로 대신 일부 구간을 해상 위 산책로로 새로 만들고 있는 것 같은데, 바다를 보면서 산책하기 좋은 길이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용유도의 해수욕장을 이어가며 걸어보고 싶습니다.

해안산책로 데크에 핀 고드름꽃

고드름꽃 너무 이쁘죠?

을왕리해수욕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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