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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경기도 북부.인천시 여행

북한강 절경을 품은 천년고찰, 운길산 수종사

by 휴식같은 친구 2026.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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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운길산 자락에는 아름다운 풍경과 깊은 역사를 함께 간직한 사찰이 있습니다. 
바로 수종사인데요. 


수종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를 내려다보는 뛰어난 전망으로 유명한 사찰로, 수도권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힐링 명소이자 천년고찰입니다.

특히 사찰 경내에 서면 탁 트인 북한강과 남한강 풍경, 푸른 산세가 한눈에 들어와 무척 매력있는 사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세조가 피부병을 치료하고 환궁하는 도중 이곳에서 밤을 지낸 곳이기도 합니다.

 

북한강로 드라이브를 할 때면 가끔 수종사에 들리는데요.

이번에도 해질 무렵에 가서 두물머리에 내려앉는 노을, 석약을 보려고 들렀습니다.

 

수종사 일주문

수종사로 들어서는 산문 중 첫 번째 문으로 현판은 운길산수종사로 적혀있습니다.

수종사는 남양주 물의정원에서 약 2.2km 정도 떨어져 있는데요.
수종사로 향하는 길은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차를 몰고 운길산 자락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꽤나 가파르고 폭이 좁아 운전대를 잡은 손에 절로 힘이 들어가게 만드는데요. 
초보 운전자라면 숨이 조금 차더라도 산 아래 하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숲길을 하염없이 걸어 올라가는 편이 마음 편할 수도 있습니다. ㅎㅎ

다만, 처음 수종사를 찾았을 때에는 급한 경사도와 커브길이 너무 좁아 무섭게 느껴졌는데, 이번에 방문해 보니 길이 조금 넓어져 그나마 나았습니다.

 

 

 

 

일주문에서 불이문으로 이어지는 명상의 길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이곳에서부터 300~400미터 정도 도보로 이동해야 합니다.

 

수종사 미륵불

석가모니 부처님이 열반하신 후 56억 7천만년 후에 이 세상에 강림하시어 모든 중생을 빠짐없이 성불시키신다는 부처님입니다.

 

 

수종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입니다. 
창건 시기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려 시대 이전부터 존재했던 것(신라시대)으로 전해지며, 조선 시대에 이르러 크게 중창되었습니다.

 

고려 태조 왕건이 산위에서 솟아나는 이상한 구름 기운을 보고 가보았더니 우물 속에 동종이 있어 그곳에 절을 짓고 수종사라고 이름 붙였다는 전설과 함께, 피부병을 고치기 위해 금강산을 다녀오던 세조가 운길산에서 종소리를 듣고 깨어나 찾아가니 18 나한상이 모셔져 있는 바위굴에서 물소리가 종소리처럼 울려 퍼지고 있어 ‘수종’이라 이름 짓고 중창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종사에는 1439년(세종 21)에 조성한 태종의 딸 정혜옹주(?~1424)의 부도(사리탑)와 1493년(성종 24)에 태종의 후궁인 명빈 김씨(?~1479)를 성종의 후궁들이 발원해 조성한 팔각오층석탑이 있습니다.
아울러 세조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600년 된 은행나무도 수종사의 볼거리입니다.

 

수종사 불이문

 

좌측 계단을 따라 올라갈 수 있고, 우측 넓은 길을 따라갈 수도 있는데요.

가까운 길은 이 계단으로 가는 길입니다.

 

수정사가 있는 길은 등산로이기도 한데요.

운길산역까지는 2.8km, 운길산 정상까지는 0.8km입니다.

 

운길산(606.5m)은 구름이 가다가 산에 걸려서 멈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산으로 금강산에서 발원하여 화천과 춘천을 거쳐 약 371km를 흘러 내려온 북한강물과 대덕산에서 발원하여 영월과 충주를 거쳐 흘러 내려온 남한강물이 서로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의 장엄한 경관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좋은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산수가 수려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수종사 해탈문

해탈문 안으로 들어가면 해탈의 경지, 즉 번뇌가 없는 영원한 자유의 세계에 이르게 되고, 해탈문 밖으로 나오면 중생의 세계인 속세가 되는 것입니다.

 

수종사 일원 모습

 

수종사 약사전

약사전은 중생의 재난과 질병을 없애고, 고난에서 구해주시는 약사여래부처님을 모신 전각이며, 다른 전각과 달리 전각없이 약사여래불만 모시고 있습니다.

 

산신각으로 올라가는 언덕 위에는 응진전이 있습니다.

나한전이라고도 하며, 나한을 모시는 전각입니다.

 

응진전에서 바라본 수종사 모습

 

산신각으로 조금 더 오르면 아름다운 수종사 일대와 함께 북한강 전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수종사 산신각(산령각)

산령각은 산신각으로 불리는 곳으로, 사업과 재물을 기원하는 산신 기도가 많이 행해지는 곳입니다.

 

산신각에서 바라본 풍경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한강을 이루는 두물머리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양평 일대까지 조망할 수 있고요.

일출과 운해가 어우러지는 새벽 풍경은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봄에는 신록이 가득한 산세가 아름답고, 여름에는 짙푸른 숲과 강물이 어우러져 청량한 풍경을 선사하며,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산 전체를 뒤덮으며, 겨울에는 눈 덮인 산과 강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킵니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해 수종사를 찾는 1인입니다. ㅎㅎ

사거정은 그가 지은 시에서 '동방 사찰 중 제일의 전망'이라고 극찬했던 사찰이 바로 수종사입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팔당호를 이루는 풍경

 

양평군 양수리 모습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바깥쪽이 남한강이고 안쪽이 북한강으로 두물머리에서 두 강이 만나 한강으로 흘러 나가고 있습니다.

 

북한강과 남한강 합류지점, 두물머리 풍경

 

수종사 삼정헌

 

삼정헌은 1999년 삼척산 육송을 정성껏 다듬어 전통 양식으로 지은 전망 좋은 찻집인데요.
금해 동산 스님의 마음을 담아 20년이 넘게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해질 시간에 찾아서 문은 닫혀있네요.

차를 마시며 두물머리와 북한강 등을 조망할 수 있어 너무 좋은 곳이죠.

 

수종사 마당 어디에서나 아름다운 북한강과 남한강 조망이 가능합니다.

 

산신각까지 오르지 않아도 이렇게 멋진 풍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수종사 선불장

 

부처를 선발하는 도량이라는 뜻을 가진 스님들의 거처이자 수행공간입니다.
스님의 거처 및 수행공간의 역할에 더해 수종사의 종무를 담당하는 종무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수종사 대웅보전

수종사의 중심전각으로 현재의 전각은 6.25 전쟁 시 소실되었던 것을 1974년 혜광 화상이 중건한 것이라고 합니다.

 

수종사 대웅전 옆에 있는 석탑들

남양주 수종사 의빈 권씨 시주 정혜옹주 사리탑(보물), 삼층석탑, 팔각오층석탑(보물)

 

정혜옹주 사리탑(보물)은 태종 이방원의 딸을 추모하기 위해 제작한 승탑으로 1439년(세종 21)에 제작된 것입니다.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보물)은 조선 세조 5년(1459)에 제작된 것으로 동쪽 능선에 있던 것을 후대에 대웅전 옆으로 이전한 것입니다.

1957년과 1970년, 해체 수리, 이전 중에 1층 탑신과 옥개석 등에서 19구의 불상과 2, 3층 옥개석에서 12구의 불상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수종사 경학원

경전을 배우고 익히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지진 당우로, 현재는 스님의 거처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수종사 은행나무로 가는 길

 

전망 좋은 곳에 자리한 수종사 범종각

 

수종사 은행나무

 

부스럼으로 고생하던 세조가 오대산 상원사에서 깨끗이 낫고 한강을 따라 환궁하는 길에 양수리에서 쉬어가는데요.

운길산에서 종소리가 들려와서, 신하에게 알아보게 하니 천년 고찰 터 암굴 속에 18 나한상이 앉아있고, 천장에서는 물방울이 떨어지며 종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세조는 이곳에 절울 복원해 수종사라 부르고 이 은행나무를 하사한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은행나무의 수령이 600년에 이릅니다.

 

은행나무 앞 테이블에 앉아 한강을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멍 때리게 될 것 같습니다.

 

수종사 은행나무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예술입니다.

 

수종사를 찾는 이유!

 

운길산 바로 아래에는 물의정원이 손에 잡힐 듯 보입니다.

 

서울 근교 힐링 명소, 남양주 물의정원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강변 산책길

 

아울라 이곳은 오성과 한음의 한음 이덕형 선생(1561~1613)이 산수가 빼어난 운길산을 좋아해서 자주 걸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오른쪽 돌길을 따라 내려가면 한음마을이 있는데요.

500년 조선역사상 최연소인 31세에 대제학에 오르고 42세에 영의정에 오른 한음 이덕형 선생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후 삶을 마감한 별서터 및 하마석 등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수종사는 단순한 사찰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함께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고찰의 고즈넉함과 두물머리를 내려다보는 시원한 전망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죠.

 

날씨가 맑은 날, 일부러라도 찾길 추천합니다.

 

다음은 수종사 가는 길과 수종사에서 바라본 북한강과 두물머리 풍경을 유튜브 영상으로 만든 것입니다.

 

 

 

 

 

 

 


수종사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수종사길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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