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캠퍼스투어, 아름다운 캠퍼스에 아름다운 기부
명문대 기부건물의 기부자 표지석과 기부자 현판 현항을 파악하기 위해 캠퍼스 탐방을 하고 있는데요.
서울대와 고려대 캠퍼스투어에 이어 연세대 캠퍼스 탐방을 다녀왔어요.
서울대학교 캠퍼스 투어, 기부받은 건물이 72개 전체 30%가 넘네요
고려대학교 캠퍼스투어, 안암캠퍼스 기부건물을 찾아서...
연세대학교는 서울대(30% 이상)와 고려대(25%이상)에 비해 기부건물이 많지는 았았습니다.
전체 86개 건물 중 3개가 기부에 의해서 지어지고, 10여개가 일부 지원되어 건설된 것으로 보입니다.
연세대는 1985년 4월 10일,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광혜원(선교사 알렌이 설립)'에서 출발합니다. 2년 후 고종이 '제중원'이란 이름으로 바꾸고, 복음선교사 언더우드는 제중원의 의료사업과 교육사업을 도우면서 복음을 시작했죠.
제중원을 터전으로 연세대학교는 시작되어 1899년 최초의 의학교인 제중원의학교로 설립되었습니다.
연세대학교 캠퍼스는 서울캠퍼스인 신촌캠퍼스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있는 국제캠퍼스, 원주에 있는 원주캠퍼스가 있고, 부속병원으로 연세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등이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메인거리인 백양로(언더우드길)입니다.
1917년 신촌에 교정을 조성하면서 백양나무를 심어서 생긴 이름인데, 봄이 되면서 메인거리가 신록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연세대의 상징같은 거리입니다.
연세대 캠퍼스 안내도입니다.
연세대는 전체면적이 850,000평방미터입니다.
건물이 대부분 밀집되어 서울대나 고려대보다는 작은 느낌이지만, 그렇다고 캠퍼스가 작지는 않답니다.ㅎ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표지석
기독교 대학, 연세대의 캐치프레이즈는 유명한 문구죠.
제일 먼저 만나는 건물은 공학원입니다.
그리고 공학원 옆에는 1공학관인데 공학원과 1공학원 연결다리가 바로 포스코브리지입니다.
포항제철에서 9억원을 지원하여 두 건물을 연결시킨 것입니다.
연세대 정문쪽에서 바라본 연대 세브란스병원과 연세암병원, 연세치과병원 모습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이 되어 있죠...
제1공학관 모습인데요.
1공학관은 국내기부가 아닌 독일연방공화국의 원조로 1973년에 지어지고, 1980년에 마찬가지도 독일의 지원으로 증축된 건물이라고 합니다.
외국의 지원을 받아 지어진 건물은 처음 보는 듯...
입구에서 올라오면서 보이는 백주년 기념관 입니다.
1988년 연세대 개교 100주년을기념하여 준공된 건물로 동문들과 교직원, 재학생들의 정성으로 세워진 건물입니다.
박물관과 콘서트홀, 입학처가 있습니다.
백양누리 동문광장입니다.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라(백양로 프로젝트)는 이름으로 2013년 공사를 시작해 2015년에 완공이 되었습니다.
민주화의 성지같은 백양로는 차량통행이 증가되어 학생의 안전과 미관을 헤쳐 이를 보완하고 휴식공간과 쾌적한 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됐는데요.
이때 만들어진 동문광장 지하에는 백양스퀘어, 백양누리 주차장, 그랜드볼룸, 판매시설, 문구 및 서점, 금호아트홀 등 2만평의 공간이 조성되었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연세대 명예의 전당이 있습니다.
뱍양로 재창조 기여자라는 제목으로 백양로 조성할 때 기부한 분들의 정성을 기리기 위해 기부한 사람의 명패를기록해 둔 곳입니다.
대형 티비가 있는 글로벌 라운지 모습인데요. 각종 행사에 사용되기도 하고 휴게시설로도 이용하고 있는 듯합니다.
백양로 지하에는 이런 기부자 명의의 홀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곽정환홀, 우리은행홀 IBK 기업은행홀, 헬리녹스홀 등
백양로 동문광장을 조성하면서 만든 지하공간이 상당히 넓네요.
그리고 금호아트홀은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 일환으로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이 전액 기부하여 만들어진 곳입니다.
390석 규모의 클래식 중심의 극장으로 연세대학교 창립 130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된 백ㅇ양로 재창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야트막한 언덕에 팬지 같은 작은 꽃이 멋지게 피어 있습니다.
이 건물은 생활과학대학으로 사용하고 있는 삼성관.
전체 건설비 100억원 중 40억원을 삼성에서 기부했던 곳입니다.
연세대는 건축비의 50% 이상을 기부하면 건물명칭에 기부자명을 표기하는 원칙이 있는데요. 삼성관은 기부금액이 커서 삼성관이라는기부자명을 쓰기로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내부에는 별도의 현판은 보이지 않습니다.
기부건물이 많은 서울대와 고려대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이 건물은 과학관 맞은편에 있는 과학원 건물인데 멋지게 지었네요.
그리고 과학관 건물
건물내부에는 이과대학 발전기금 기부자 명예의 전당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본 건물은 연세삼성 학술정보관입니다.
전체 공사비 450억원 중 삼성에서 300억원을 기부해 만든 곳인데 동문들의 기부도 함께 포함된 곳입니다.
연세대 중앙도서관 건물의 노후화와 공간협소로 새로운 도서관 건물의 필요성이 대도되어 지어졌고, 현재 기존의 중앙도서관과 함께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곳도 기부자 현판 같은 건 없고 건물명의 표지석만 세워져 있습니다.
중앙도서관 앞에는 연세대 상징과도 같은 독수리상이 있습니다.
총 높이 12.5미터에 8.5미터의 사각탑신위에 청동으로 만든 2.5톤의 독수리가 세워져 있습니다.
상아탑의 상징인 연세대 중앙도서관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민간건축으로는 규모가 가장 큰 화강석 석축건물입니다.
특별히 미국 AID자금 1백만불을 무상으로 원조받아 시설 및 비품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학생회관 모습
그리고 연세대 경영관 모습
연세대 캠퍼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라면 바로 본관인 언더우드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건물 자체도 멋있지만, 건물앞에 조성한 정원이 특히 예쁜 곳이죠.
정문 쪽 풍경도 아름답네요.
본관인 언더우드관 우측에 있는 아펜젤러관
미국 매사츄세츠 피츠월드의 제일 감리교회에 의한 기부금으로 1924년에 준공된 건물이고 사적 27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좌측에 있는 스팀슨관
1920년 완공되었는데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의 스팀슨(Chaelws M. Stimsom)의 기부금으로 지어진 것입니다.
문화재 사적 27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언더우드관은 사적 제276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1924년에 완공되에 100년이 다 되어가는 건물입니다.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 때 완공된 근대식 4층 건물로 연희전문학교 설립자인 원두우의 이름을 따서 언더우드관이라 한 곳입니다.
예전에는 문학관으로 불리며 강의동으로 사용하다가 지금은 대학본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앙 현관문이 튜더풍의 아치형태로 되어 있는 준고딕양식의 웅장한 석조건물로 스팀슨관과 아펜젤러관이 양쪽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정원과 함께 멋진 모습을 연출하는 곳입니다.
언더우드관에서 바라본 정원 모습입니다.
그리고 언더우드관 바로 위 건물은 연희관으로 연세대를 상징하는 건물이기도 합니다.
1956년 10월에 미 제5공군과 연대에 의해서 지어진 건물입니다.
연대 내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이기도 한데, 영화 클래식, 엽기적인 그녀, 드라마 아이리스, 응답하라 1994 촬영지로도 알려진 곳입니다.
연희관 앞의 정원도 무척 아름답습니다.
잘 관리된 정원이 포근함을 선사하는것 같네요.
이 건물은 대우관으로 대우 김우중 회장이 기부한 건물로 상경대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우그룹이 망하기 직전에 지은 마지막으로 '대우'란 이름을 남긴 건물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바로 옆에도 대우에서 기부한 대우관 별관 모습이구요.
대우관 앞에는 작은 정원쉼터가 있는데 이곳도 예쁜 캠퍼스네요.
그리고 상경대에 발전기금을 낸 명예의 전당이 내부에 있습니다.
연세대도 캠퍼스가 넓어 수시로 셔틀버스가 다니고 있습니다.
다행히 서울대 보다는 훨 작아서 도보로 돌아다니기에는 괜찮았습니다.
대우관 위쪽으로는 연세대 기숙사들이 있는데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기부한 우정원이 있다는데, 멀어서 포기했습니다.
부영그룹에서는 서울대와 고려대에 이어 연세대까지 기부건물을 지어줬네요.
대학들에 많은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우관 위쪽으로는 숲이 있어서 청량감을 더해 줍니다.
총장공관이 있는 거리모습
이곳이 총장공관이라고 하는데 으리으리 하더라구요.ㅎㅎ
이곳은 상남경영관입니다.
LG그룹 상남 구자경 명예회장이 전액 기부하여 지어준 건물로 기업과 경영자를 위한 경영교육을 목적으로 만들었는데 국내 유일의 경영자교육 전문기관입니다.
연세대에서 기부건물에 대한 현판이 거의 없었는데 이곳은 내부에 이런 청동현판을 비치해 놓고 있었습니다.
이 건물은 새천년관 모습이네요.
연세대학교 캠퍼스를 이렇게 마쳤는데요.
서울대와 고려대에 비해 기부건물이 적은 편이었고, 기부자에 대한 표지석과 기부자현판 등도 다른 대학에 비해 신경을 안쓴 모습이랄까요?
특히 연세대는 백양로모습과 언더우드관, 연희관 앞의 정원이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이렇게 해서 SKY대학의 세번째로 연세대 캠퍼스탐방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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