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데이트코스 북촌한옥마을 나들이, 북촌전망대
5월 첫주 연휴 마지막날에 북촌한옥마을에 다녀왔습니다.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북촌은 서울데이트하기에 좋은 곳으로 유명하고, 요즘 핫하게 많이 찾는 서울 관광지입니다..
기와집 형태의 한옥이 밀집되어 현재 서울시에서 보존하고 있는 지역이죠.
북촌이라는 이름은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북촌한옥마을은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면서 도시집중화현상이 나타나며 많은 한옥들이 지어졌는데요.
그 이후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자 한옥보존운동이 진행되면서 보존되고 있는데 현재 1,400여 동의 한옥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역사문화자원, 박물관, 전통공방, 한옥체험관, 한옥 숙박업소들이 있어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안국역 2번 출구에서 출발하여 도보로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북촌한옥마을 코스는 보통 안국역에서 출발하여 북촌로 11길로 들어서서 가는데요.
마을 구석구석 미로같은 길을 따라 관람하면 된답니다.
북촌으로 올라가면서 좌측에 있는 헌법재판소
내부에는 선비의 절개와 순수성을 상징하는 천연기념물 8호인 백송나무가 보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어낸 역사의 장소이기도 한 헌법재판소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몰렸던 곳이기도 합니다.
백송은 소나무 중에서도 희귀종으로 통하는데요.
증식도 어렵다고 합니다.
헌재에 있는 백송은 중국에서 들여왔는데 조선시대에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들이 가져다 심은 것으로 보입니다.
북촌로 길거리에 세워진 귀여운 미니자동차
택시라고 적혀 있는데 실제 택시는 아닌 것 같고, 아마도 외국에서 운행하던 택시를 들여온 것으로 보입니다.
백년토종삼계탕의 정원모습이 예쁘네요.
북촌에서 제법 맛있다고 소문난 삼계탕집입니다.
(토종삼계탕이 15,000원, 들깨삼계탕이 16,000원)
어느 가게의 북촌한옥마을 포토존 모습입니다.
북촌을 돌아다니다 보면 많은 분들이 한복을 입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입고 한복나들이를 다니고 있습니다.
안국역부터 북촌한옥마을 주위에는 한복을 빌려 입을 수 있는 가게가 많으니 한복입고 돌아다니는 색다른 체험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북촌로 모습입니다.
날씨가 포근하고 날씨도 좋아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더군요.
새로 지은 듯한 깨끗한 한옥도 보이네요.
북촌한옥마을은 한옥의 아름다움과 마을 구석구석을 이어주는 관광지화 시켜 북촌 8경을 지정했는데요.
창덕궁 전경이 잘 보이는 북촌1경
원서동 공방길은 북촌2경
가회동 11번지일대는 북촌3경
가회동 31번지 언덕은 북촌4경
한옥이 잘 보존되어 있는 가회동 내리막 골목길은 북촌5경
가회동 오르막 골목길이 북촌6경
가회동 31번지가 북촌7경
삼청동 돌계단길이 북촌 8경
북촌한옥마을의 골목길은 대게 비슷해 보입니다.
정감어린 모습이지 않나요?
최근 북촌에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소음과 쓰레기로 상당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담벼락에 적힌 문구를 보니 관광지이면서 거주하는 곳이므로 조용히 머물다 갈 시민의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 북촌한옥마을 주민들의 불편에 따른 관광허용시간 규제방안
북촌로 11길 일대에 대해 7월부터 평일과 토요일은 10:00 ~ 17:00까지만 관광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일요일은 골목길 쉬는 날로 정해 관광객들의 통행을 제한합니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6월 22일 주민들과 토론회를 열어 대책안을 확정한다고 합니다.
좁은 골목길엔 한옥사이로 주차된 차량들도 제법 보이네요.
북촌한옥마을 전망대라는 표지를 보고 걸어갔습니다.
이곳은 사설전망대로 입장료가 있습니다.
3층이라 북촌한옥마을의 지붕과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인데요.
북촌전망대 입장료는 성인이 3,000원, 소인은 2,000원입니다.
예전에는 커피같은 음료도 하나씩 줬는데 이제는 전망대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하더라고요.
전망대만 보는 가격으로는 비싸보여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전망데 3층으로 들어서니 앵무새 두 마리가 재잘거리며 앉아 있습니다.
너무 귀엽더라고요.
순해서 만져도 도망가지 않고 경계하지 않아 좋네요.ㅎㅎ
또 다른 한 마리의 앵무새입니다.
앵무새라고 해서 말은 따라하지 못한답니다. ㅎㅎ
북촌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한옥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네요.
저 멀리 보이는 산은 안산 쪽 풍경으로 보입니다.
한옥일 밀집되어 있는 지역은 볼만하네요.
한옥 지붕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운치가 있습니다.
한옥 뒤로 보이는 산은 북악산 모습입니다.
전망대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다시 한옥마을을 거닐었네요.
달집 게스트하우스 입구 모습인데, 정겨운 우리의 골목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간 곳은 맹사성집터입니다.
고불 맹사성은 조선 세종 때 좌의정을 지낸 효자요, 청백리였던 분이죠.
그의 이름을 따서 맹현, 뱅감사현 이라고 하며 조정에서 퇴청하면 이곳에서 피리불기를 즐겨했다고 합니다.
맹사성 집터 옆에 있는 한옥 모습인데요.
동양문화박물관이라고 합니다.
맹사성 집터 2층에는 찻집 전망대가 있습니다.
동양차문화관입니다.
5,000원의 입장료를 내면 전망대를 볼 수 있고 차 한잔을 마실 수 있는 곳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북촌 전망대 가지 말고 이곳에서 차 한잔 할 걸 하는 후회가 드네요.ㅠㅠ
삼청동에서 점심과 디저트를 먹고 다시 북촌한옥마을로 향했습니다.
북촌으로 오르는 길목에 복정우물을 만납니다.
복정우물은 물이 맑고 맛이 좋아 조선시대에 궁중에서만 사용한 우물이라고 합니다.
평상시에는 뚜껑에 자물쇠를 채워 군인들이 지키며 일반인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으나 대보름에는 일반인도 물을 길을 수 있게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정독도서관 담벼락에는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벽화로 그려져 있습니다.
북촌한옥마을은 많은 거주민들이 살고 있는 지역입니다.
관광도 좋지만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기 때문에 침묵여행을 해야 하는 곳이죠.
북촌 한옥마을 근처 가볼만한 곳은 경복궁과 창덕궁, 금원, 삼청공원과 삼청동, 광화문 등이 있습니다.
무두 다 둘러보기에는 다리가 너무 아플거에요.
여유있는 나들이, 데이트하기에 좋은 곳으로 북촌한옥마을 나들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시 강북권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중앙도서관 이용안내 및 기록매체박물관 (30) | 2018.05.31 |
---|---|
북촌 정독도서관 주차정보와 서울교육박물관 관람안내 (30) | 2018.05.22 |
[삼청동 맛집] 삼미식당, 냉면+돈까스+보리비빔밥을 한번에! (44) | 2018.05.21 |
북촌 가볼만한곳, 가회동 백인제가옥 (42) | 2018.05.18 |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투어, 캠퍼스 봄 풍경이 예뻐요 (38) | 2018.04.29 |
연세대학교 캠퍼스투어, 아름다운 캠퍼스에 아름다운 기부 (34) | 2018.04.28 |
고려대학교 캠퍼스투어, 안암캠퍼스 기부건물을 찾아서... (50) | 2018.04.24 |
[종로 인사동맛집] 일미식당 (48) | 2018.04.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