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 기념조형물과 옥외전시장 구경하기

전쟁기념관 기념조형물과 옥외전시장 구경하기

 

 

지난 현충일에 방문했던 전쟁기념관에 대한 포스팅이 네번째네요.

 

전쟁기념관 현충일 글짓기 그림대회 이모저모

전쟁기념관 특별전 '콜트 1911 (COLT 1911)' 전 소개합니다

용산 전쟁기념관(전쟁박물관), 한반도 5천년 전쟁역사를 한눈에! (사진많음)

 

이번 포스트는 전쟁기념관의 기념조형물과 옥외전시장에 대한 내용인데요.

생각보다 볼거리가 무척 많아서 별도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전쟁기념관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기념조형물은 정문에 세워진 6.25전쟁 조형물입니다.

6.25전쟁은 1953년 7월 정전협정으로 휴전을 맞게 된 이후 2003년 7월 27일, 휴전 50주년을 기념해 세워졌습니다.

 

조형물은 6.25탑, 호국군상, 석그릇, 참전국 기념비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6.25 전쟁은 400여만명의 인명 살상과 1,000만여명의 이산가족, 230억불로 추산되는 전 국토의 큰 재산손실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으로 6.25 같은 전쟁은 이제 일어나지 않고, 항구적인 평화로 남북이 세계 강국으로 발전하길 기대해 봅니다.

 

이번은 전쟁기념관 형제의 상 입니다.

 

6.25 전쟁 당시 국군과 북한군으로 맞서 싸우던 형제가 전쟁터에서 극적으로 만난 실화를 바탕으로 조형화하여 만든 것입니다.

형은 한국군 8사단 16연대의 박규철 소위이며, 동생은 북한군 8사단 83연대의 박용철 하전사라고 합니다.

 

 

적대의사가 없는 형이 어린 아우를 품에 안은 모습에서 화해와 사랑, 용서의 의미를 표현했는데요.

 

반구형의 돔 내부에는 모자이크 벽화와 6.25전쟁 당시 전투부대를 파병한 유엔군 참전 16개국의 지도조형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국 평화의 종 기념비 입니다.

 

한반도에 진정한 자유와 평화가 깃들기를 염원하는 온 국민의 마음을 모아 세운 것이라고 하는데요.

정전 60주젼을 맞아 2013년 12월 20일에 세워졌습니다.

 

세계적 그래픽 디자이너인 아놀드 슈왈츠만 경이 설계했고, 중부전선 DMZ의 녹슨 철조망과 6.25 전사자 유해 발굴현장에서 수집된 탄피를 녹여 제작했다고 합니다.

 

광개토대왕릉비 입니다.

 

광개토대왕릉비는 고구려 장수왕이 이버지인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새운 비죠.

이 비는 국내성에 세워진 것으로 현존하는 우리나라 비 가운데 가장 큰 것이라 합니다.

 

현재는 중국 길림성 집안시에 있습니다.

 

이곳은 전쟁기념관 광장 좌우에 설치된 유엔참전용사 기념비입니다.

 

유엔창설 70주년을 기념하여 6.25 전쟁 당시 전투부대와 의료부대를 파견했던 21개 참전국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국가명, 월계관, 부대마크 및 참전내용, 참전용사에 대한 각 국의 메시지 등이 담겨 있네요.

 

 

6.25 전쟁 참전국중에서 전투부대를 파병한 16개국은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미국, 캐나다, 필리핀, 태국(타이),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터키, 그리스 등입니다

 

그리고 의료지원국 5개국은

덴마크, 인도,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웨덴 등 입니다.

 

유엔 참전용사 기념비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기부해서 만든 것인데요.

 

이중근 회장의 기부왕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대학의 학교발전기금과 장학금을 건너 뛰어 이런 곳까지 다양하게 기부하고 있는 것처럼 사회공헌활동을 폭넓게 하고 있죠.

 

 

지금까지 5,600억원에 이르러 500대 기업 가운데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금년 초에 탈세로 인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탈세범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칭도 받고 있습니다.

 

전쟁기념관에는 이런 기념조형물 외에도 옥외전시장에 많은 전쟁 관련 무기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6.25 전쟁 당시 사용했던 장비 및 2차 세계대전 이후 사용된 세계 각국의 항공기, 미사일, 장갑차, 전차 등 대형무기 70여점이 전시되어 있어요.

 

아울러 2002년 제2 연평해전에서 활약했던 참수리 357정이 실제크기로 복원 전시하고 있습니다.

 

해병대 에어캣 에어보트

1964년 베트남전에 실전 배치되어 늪지대에서 활용하는 배라고 합니다.

 

MIM-23 호크미사일

1953년 개발되어 미군이 실전에서 격추한 적은 없으나, 이스라엘과 이란이 중동전과 이란-이라크전에서 다수의 전투기를 격추시켰다고 합니다.

 

MK4 40mm 4연장 함포

 

S-2 트래커 해상초계기

 

미국에서 해상초계기로 도입된 이래 P-3이 도입되면서 2001년에 퇴역한 초계기입니다.

적 수상함과 잠수함 탐지는 물론 어뢰 및 폭뢰, 로켓탄까지 장착하여 공격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입니다.

우리나라의 전쟁역사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체험시설과 영상실, 창작코너, 어린이 놀이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곳입니다.

 

F-86F 세이퍼 전투기

 

T-34-85 전차

 

상륙장갑차인 LVPT-7, LVT-3

 

병력과 장비를 해상에서 육상으로 수송하는 장비인데 제2차 세계대전에는 오키나와 상륙전에서 처음 사용되었고, 6.25 전쟁 당시에는 인천상륙작전과 사울수복을 위한 한강도하작전에서 크게 활약했습니다.

 

MIG-19 전투기

 

소련에서 설계한 최초의 초음속 전투기입니다.

6.25 전쟁 당시 중공군의 개입과 같은 시기에 출현하여 미 공군의 F-86F 전투기와 치열한 공중전을 벌인 전투기입니다.

 

1983년 2월 25일 북한에서 리웅평 상위가 귀순하면서 몰고 온 전투기이기도 합니다.

 

F-4C 팬텀II 전투기

미국의 맥도널드사가 개발한 장거리 전천후 전투공격기입니다.

 

MIG-52 랜스미사일

 

냉전시절 전술 핵무기의 투발 목적으로 개발되어 핵탄두와 함께 강력한 방사선으로 인명을 대량 살상할 수 있는 중성자탄 탑재도 가능한 미사일이죠.

1991년 남북간의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으로 한반도에서 철수했습니다.

 

MIM-14 나이키 허큘러스 미사일

 

스커드-B 전술탄도 미사일

1964년 소련군에 배치되었는데 핵이나 화학 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미사일입니다.

 

AH-1J 코브라 공격헬기

미국의 Bell사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공격헬기입니다.

 

M1 90mm 고사포

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 때 사용된 견인 대공포입니다.

 

K200 한국형 보병전투장갑차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것으로 육군의 주력장갑차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산악지형이 많은 우리나라의 전장 환경을 고려하여 높은 기동성을 갖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후 K200A1 장갑차가 등장하게 되었죠.

 

AN-2 콜트 수송기

 

K-1 전차

 

1970년대 후반에 국내기술로 개발하여 배치된 전차입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는 의미로 88전차로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C-46 코만도 수송기

1955년부터 1967년까지 총 44대를 도입하였다고 합니다.

 

B-52D 스트라토포프레스 폭격기

B-52는 1955년에 배치된 이래 60여년이 넘도록 장기간 운용중이고 안정성이 뛰어난 폭격기라고 합니다.

 

M110 8인치 자주포

 

M107 175mm 자주포

 

참수리 357호정인데요.

 

2002년 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이 북방한계선을 침범함에 따라 제2 연평해전이 발생하였고, 그때 참여한 고속정을 실물과 동일하게 제작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실물은 해군 제2함대사령부 안보공원에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조타실 모습

 

참수리 357호정 1층에는 제2연평해전 3D 영상물이 상영되고 있으니 시간 맞춰서 관람하시면 됩니다.

현충일을 맞아 방문했는데 볼거리가 많고, 느끼는 점이 많은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