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아부오름(앞오름), 대표적인 원형분화구
제주여행 마지막 코스로 잡은 아부오름(앞오름)
여름휴가로 간 제주여행이라 오름에 오를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제주도까지 왔는데 그냥 가기가 아쉬워 마지막 날 오후 늦게 한 곳이라도 오르고 싶어 다녀왔는데요.
오르막이 낮아서 금방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부오름은 제주도에서 대표적인 원형분화구의 모습을 간직한 오름입니다.
아부오름은 구좌읍 송당리 남쪽에 있는 표고 301미터(비고 51미터)의 오름입니다.
일찍부터 '아보름'이라 불렸고 송당마을과 당오름 남쪽에 있어서 '앞오름'이라 하기도 합니다.
또한 산 모양이 움푹 파여 있어서 마치 가정에서 어른이 믿음직하게 앉아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아부오름'이라고도 합니다.
[제주오름] 아부오름 관람안내
관람시간 제한없음
휴무일 연중무휴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무료
소요시간 왕복 20여분(분화구 돌면 40여분)
난이도 하
접근성 상
정상 뷰 ★★★★
아부오름의 바깥 둘레는 1,400m, 바닥둘레는 500m, 화구 깊이는 78m입니다.
아부오름 입구에 고사목이 운치를 더해 주네요.
금세 도착한 정상
아부오름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풍경입니다.
다른 오름에 비해 풍경은 별로지만 운치 있는 풍경이라서 좋네요.
아부오름 정상에는 함지박과 같이 둥그런 굼부리가 파여 있습니다.
굼부리한 비탈에는 스코리아(scoria) 층이 있습니다.
스코리아는 암석에 구멍이 잘 발달된 것을 말하는데요.
용암이 식으면서 수증기와 기체가 빠져나가면서 만들어진 구멍입니다.
오름 대부분은 풀밭, 인공으로 심은 삼나무도 있고, 그 사이로 상수리나무, 보리수나무 등이 있습니다.
오후 7시가 넘은 늦은 오후지만 여름 더위라 덥습니다.
정상에 오르니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서 시원해지네요.
정살 둘레길을 걷다가 발견한 풀무치
둘레길을 다 걷기에는 덥기도 하고 늦은 시간이라 1/3 정도만 걸었습니다.
아이들과 올라가서 다녀와도 좋은 오름이네요.
분화구 모습
오름 중에서 이런 원형분화구 형태를 간직한 곳은 많지 않은데, 이곳은 그런 원형 분화구 모습입니다.
오름 한쪽에는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습니다.
제주오름 중 비교적 낮아 쉽게 오를 수 있는 오름이니까 아이와 함께라면 추천할 만한 오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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