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아부오름(앞오름), 대표적인 원형분화구
제주여행 마지막 코스로 잡은 아부오름(앞오름)
여름휴가로 간 제주여행이라 오름에 오를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제주도까지 왔는데 그냥 가기가 아쉬워 마지막 날 오후 늦게 한 곳이라도 오르고 싶어 다녀왔는데요.
오르막이 낮아서 금방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부오름은 제주도에서 대표적인 원형분화구의 모습을 간직한 오름입니다.
아부오름은 구좌읍 송당리 남쪽에 있는 표고 301미터(비고 51미터)의 오름입니다.
일찍부터 '아보름'이라 불렸고 송당마을과 당오름 남쪽에 있어서 '앞오름'이라 하기도 합니다.
또한 산 모양이 움푹 파여 있어서 마치 가정에서 어른이 믿음직하게 앉아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아부오름'이라고도 합니다.
아부오름은 나지막해서 금세 올라갔다 내려올 수 있습니다.
아부오름 정상에 올라갔다 내려오는 소요시간은 10~15분 정도면 충분해요.
다만 원형분화구를 한 바퀴 돌고 나온다면 40~50분 정도는 잡아야 합니다.
아부오름의 바깥 둘레는 1,400m, 바닥둘레는 500m, 화구 깊이는 78m입니다.
아부오름 입구에 고사목이 운치를 더해 주네요.
금세 도착한 정상
아부오름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풍경입니다.
다른 오름에 비해 풍경은 별로지만 운치 있는 풍경이라서 좋네요.
아부오름 정상에는 함지박과 같이 둥그런 굼부리가 파여 있습니다.
굼부리한 비탈에는 스코리아(scoria) 층이 있습니다.
스코리아는 암석에 구멍이 잘 발달된 것을 말하는데요.
용암이 식으면서 수증기와 기체가 빠져나가면서 만들어진 구멍입니다.
오름 대부분은 풀밭, 인공으로 심은 삼나무도 있고, 그 사이로 상수리나무, 보리수나무 등이 있습니다.
오후 7시가 넘은 늦은 오후지만 여름 더위라 덥습니다.
정상에 오르니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서 시원해지네요.
정살 둘레길을 걷다가 발견한 풀무치
둘레길을 다 걷기에는 덥기도 하고 늦은 시간이라 1/3 정도만 걸었습니다.
아이들과 올라가서 다녀와도 좋은 오름이네요.
분화구 모습
오름 중에서 이런 원형분화구 형태를 간직한 곳은 많지 않은데, 이곳은 그런 원형 분화구 모습입니다.
오름 한쪽에는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습니다.
제주오름 중 비교적 낮아 쉽게 오를 수 있는 오름이니까 아이와 함께라면 추천할 만한 오름입니다.
'제주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1100고지 / 1100고지 휴게소 눈꽃과 설경, 환상적이네요 (40) | 2020.02.21 |
---|---|
제주항공, 제주도 항공권이 7,400원! 레알? (34) | 2020.02.10 |
[제주여행]목장카페 드르쿰다, 제주 동부레져 승마장에서의 승마체험 (48) | 2018.08.27 |
[제주여행]제주커피박물관 바움(BAUM), 제주 성산 가볼만한곳 (32) | 2018.08.24 |
[제주여행)아부오름(앞오름), 대표적인 원형분화구 (38) | 2018.08.23 |
[제주구좌카페] 제주카페 '바람벽에 흰당나귀' 말차빙수, 바다전망 굿! (38) | 2018.08.22 |
[제주시맛집] 좀녀마을뚝배기, 제주도 착한가격업소 (38) | 2018.08.19 |
제주 조천읍 선흘리 맛집 '선흘곶', 정성어린 제주의 자연식밥상 쌈밥정식 (36) | 2018.08.18 |
[제주여행]물의 도시 '제주 베니스랜드' (32) | 2018.08.17 |
정말 화산 분화구를 연상케 하네요.ㅎㅎㅎ
풀무치도 올만에 보네요.
어릴적엔 방아깨비라고 불렀는데 ㅋㅋㅋ
뒷다리 두개만 잡고있으면 콩콩 방아찍는 행동을해서...^^
답글
오름이 낮아서 금방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도시에 살다보면 방아깨비같은 곤충들을 보기가 어려워집니다.
아부오름 너무아름답네요~ 정상이 십분십오분 걸린다니 산책하기딱좋은거리군요~ 오늘태풍온다는데 조심하세요
답글
네. 금방 오르내릴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제주도 상륙해서 천천히 이동중이라는데 빨리 조용히 물러갔으면 좋겠습니다.
제주 오름을 다 올라 보는것도 의미잇다 생각을 했습니다
은퇴하면 그러겟다고 생각을 했는데 일단 올레길 완주부터 ㅎ
답글
저도 2~3년 전부터 오름에 가려고 매번 한 두군데씩 오르고 있습니다.
오름은 역시 바닷가 근처 전망이 있는 오름이 멋지더라구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제주의 오름은
가파르지 않아서 좋아요
그래서 오르기에 더욱 좋습니다.. ^^
답글
맞아요.
등산하는 것이 아닌 산책하듯 올라가면 풍경이 너무 예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마지막까지 좋은 곳 보고 오셨군요^^
답글
ㅎㅎ 네. 마지막날 오후 늦게 오름하나 올라가고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저도 제주한번 다녀와야 하는데
아부오름 처음들어 본 곳이네요
평화롭게 보이네요.^^
답글
얕으막해서 오르기 좋은 오름입니다.
많이 찾지 않아서 조용했습니다.
오름 입구에 고사목이 운치가 있네요.^^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소들도 보기가 좋아요...
답글
평화로움 자체입니다.
태풍이 제주도 상륙중이라는데 큰 피해없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래봅니다.
사진에서 피톤치드가 나오는 느낌이네요ㅎㅎ
2주 뒤에 제주도 가는데 좋은 정보 얻고 갑니다!
답글
좋으시겠어요.
알차게 계획을 짜서 즐겁게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분화구의 모습이 원형으로 되어 있는 특이한 오름이네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답글
네. 제주도 오름들은 대부분 산모양의 둥그스럼한데 비해 아부오름은 성산일출봉처럼 분화구가 그대로 남아 잇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도 오름 한번 다녀왔는데 전 등산이랑 맞지 않나봅니다.
저질 체력이 금방 바닥나더라구요 ㅜㅜ
답글
ㅎ 그런가요?
아부오름은 낮어서 힘들지 않아요.
태풍피해 나지않게 준비 잘하시기 바랍니다.
분화구 처럼 원형으로 되어있는게 참 인상적이네요 높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올라가기 좋은 것 같습니다~^^
답글
맞아요.
낮아서 아이들도 쉽게 올라갈수 있어서 좋습니다.
황소를 바로 눈앞에서 보셨군요ㅋㅋㅋ
마지막 날 오름을 오르기까지 하셨으니 제주도 여행은 다 하신 셈이로군요
답글
ㅎ 정말 5일동안 많이 돌아다닌것 같습니다.
태풍오고 있는데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한번쯤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네요 흑
답글
제주도 가시면 오름 하나 정도 다녀오시면 좋을겁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등산과 친하지 않아서 제주도에 가도 오름은 지나치기 일쑤였네요.^^
낮은 오름이라고 하니 흥미가 생깁니다!
지금은 태풍때문에 제주도가 가장 큰일이네요...
조속히 태풍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답글
오름들이 높지 않아서 올라갈만해요.ㅎ
착한태풍이 되길 바랍니다.
오 좋네요.
태풍 조심하세요.
답글
감사합니다.
다행히 얌전히 지나갔네요.
아... 무언가 운치가 있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다녀오신 곳 후기 글 잘 읽고 갑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낮아서 시원하게 구경하고 왔습니다.
풀무치가 손 위에 올라오고 소가 풀을 뜯고 노는 평화로운 곳, 아부오름이군요.
답글
오랜만에 풀무치와 놀고 소를 구경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태풍이 상륙했네요...
피해가 없기 바라고 조심 하세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다행히 세력이 약해져서 빠져나갔네요.
쉽게 오를수있는 오름이면 ㅇㅋ입니다 ㅎㅎ
메뚜기~풀무치라고 하나요? 전 여지껏 방아개비로 불렀는데
제주도니깐 볼수가있어 좋네요 요즘은 통 볼수가 없으니 말이죠~ ㅎ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답글
저도 오랜만에 풀무치를 봤습니다.
10분이면 올라갈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