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박물관, 서울 아이와 가볼만한곳 박물관투어
지난 주말에 아이와 함께 서울 박물관투어를 했습니다.
주로 서울 도심에 있는 아이와 가볼만한 박물관으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부담없이 즐기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토요일 오후에 방문하여 관람한 박물관투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대문역과 광화문 사이에 몰려 있어서 한번에 둘러보기에 좋은 박물관들입니다.
그 중 첫 번째로 방문한 농협중앙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쌀박물관입니다.
쌀박물관은 5호선 서대문역 5번출구 쪽에 있는데요.
예전에 한 번 방문한 이래 두 번째 방문이네요.
농협중앙회가 어린이들과 일반인들에게 쌀의 가치와 영양학적 우수성 등을 널리 알려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목적으로 개관한 박물관입니다.
우리 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밥 중심의 식습관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교육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2년에 개관했는데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박물관인 듯 싶네요.
서대문역에 있는 농협중앙회 건물입니다.
쌀박물관 관람시간은 09:30 ~ 18:00(11~2월엔 09:30 ~ 17:30)
관람료는 무료이며,
주차장은 별도로 없기 때문에 서울역사박물관 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주차비는 최초 2시간까지는 3,000원, 이후 5분당 400원씩 추가)
쌀 박물관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설과 추석 연휴기간입니다.
무더운 여름이지만 서울의 하늘은 무지 맑음입니다.
둥실둥실 떠 있는 구름이 손에 잡힐 듯 너무나 선명하네요.
농협 쌀박물관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은 전시실, 2층은 체험교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 상설전시관에는 쌀 역사관, 쌀 사랑관이 있네요.
여름방학 쌀요리 체험교실 콩콩콩이 열리고 있는데 7월 20일까지 일찌감치 접수가 마감된 상황이네요.
쌀박물관에서 체험을 하고 싶으면 미리미리 서둘러 쌀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 할 듯 합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흑미, 현미, 가바, 통일벼, 가오 등 생각보다 어려운 단어들도 있네요.
아이들이 흥미롭게 쌀 종류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게 만들어 둔 공간입니다.
한쪽으로는 벼의 실물을 전시하고 있네요.
쌀박물관 쌀요리 체험프로그램입니다.
초등 3~6학년을 위한 나는야, 쌀요리사(2주차 토 14:00)
초등 1~3학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가족 쌀요리사(1, 3주차 토 10:30)
5~7세 아동과 가족을 위한 꼬마 쌀요리놀이(2, 4주차 토 10:30)
등이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토요일에 체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주중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요리사 직업체험(쌀요리)으로 찹스테이크 도시락 만들기, 콤보 화이타, 쌀 마들렌 만들기, 몽블랑 티그레만들기 등이 있습니다.
브리또, 쌀난 피자, 찹쌀떡, 쌀 타르트, 오색컵밥, 망개떡, 쌀 머핀을 만드는 단체 쌀요리 체험교실,
척척 쌀박사, 그림으로 보는 쌀 이야기 등의 교과연계 프로그램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벼의 전래경로와 역사
벼 수확을 위한 도구들입니다.
홀태, 매통, 절구, 쌀독
쌀의 가치는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요?
쌀 한 되는 1950년대에는 소고기 600g의 가치, 1960년대에는 짜장면 3그릇, 1990년대에는 햄버거, 2000년대에는 커피 한잔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오랜 세월동안 쌀 가격은 다른 품목들에 비해 많이 오르지 못하고 있네요.
즉석도정 쌀눈쌀 자판기입니다.
2천원을 넣으면 즉석에서 도정하여 쌀이 나오는데요.
이날은 고장나서 패스!
쌀을 이용한 팔도의 음식들입니다.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경산도, 전라도 음식들
그리고 제주도, 함경도, 평안도, 황해도 쌀 음식들 입니다.
함경도의 굴밥, 오그랑떡, 강냉이죽
평안도의 잙죽, 노티떡, 팥밥
황해도의 김치밥, 오쟁이떡, 오누이죽
이웃 나라에서는 쌀을 어떻게 부를까요?
일본은 고메, 필리핀은 말랏킷, 베트남은 가오, 말레이시아는 나시, 태국은 카우, 몽골은 차강부다, 중국은 미
각 나라마다 부르는 이름도 다르고 쌀 종류도 다릅니다.
쌀은 왕겨, 과피, 종피, 호분층, 배유, 배아 등으로 구성되는데 쌀눈에 영양분이 66%, 미강에 29% 모여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먹는 백미에는 고작 5%밖에 영양분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미 섭취를 권장하고 있죠.
쌀의 효능입니다.
찹쌀, 현미, 흑미, 백미, 적미, 녹미 등
쌀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들
그리고 1층에는 전국에서 나는 쌀 브랜드들이 적혀 있는데요.
종류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2층은 쌀요리 체험교실이 있습니다.
쌀 요리를 배우고, 쌀문화 공모전 등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죠.
체험교실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열심히 쌀요리를 하고 있네요.
딸 아이도 하고 싶었으나 예약을 하지 못해 아쉽게도 바라보기만 해야 했습니다.ㅎㅎ
쌀로 만든 과자 등 쌀가공제품 판매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쌀토리랑 카페테리아도 있습니다.
쌀간식과 쌀음료를 판매하고 있네요.
쌀토리 갤러리는 방문자들의 휴식터
쌀가공제품 판매점에서 구입한 과자와 요뽀끼
우리가 매일 먹는 쌀밥
어떤 효능이 있고 어떻게 요리해서 먹는지 체험까지 할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아이와 함께 찾으면 더 좋은 박물관, 쌀박물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시 강북권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청동 문화여행(국립현대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 (26) | 2018.09.08 |
---|---|
서울 아이와 가볼만한곳, 서울역사박물관 (44) | 2018.09.05 |
경찰박물관, 아이들과 가볼만한곳 박물관투어 (46) | 2018.09.04 |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 (40) | 2018.08.31 |
경희궁(경덕궁) 이야기 (56) | 2018.08.29 |
광진교페스티벌 이모저모, 서울일몰이 예쁜 광진교 (42) | 2018.08.20 |
흥인지문(동대문) 풍경, 대한민국 보물1호 (42) | 2018.07.16 |
청와대 옆 비밀의 궁궐인 칠궁, 시민에 개방 (42) | 2018.06.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