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를 읽고...(미중무역전쟁, 미중환율전쟁)

'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를 읽고...(미중무역전쟁, 미중환율전쟁)

 

 

'미중전쟁의 결과로 중국은 30년 안에 미국을 넘어서지 못한다'

 

미중전쟁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어제인 10월 12일로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된지 100일이 된 시점인데요.

 

이런 미중전쟁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그리고 미중전쟁으로 한국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국의 대표적인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가 쓴 "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를 읽은 내용을 핵심만 정리해 봤습니다.

 

미중전쟁이라 해서 실제 전쟁이 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실제 전쟁을 일으키면 인류 공멸의 길을 걷는다는 것을 서로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그 가능성은 아주 낮고, 대신 미중전쟁이라 함은 미중간의 경제.무역전쟁을 말합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100일째로 접어든 중국의 대미 흑자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는 기사가 어제(10월12일) 나왔습니다.

 

9월 무역수지가 316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시장 예측치인 192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지난 8월 대미 흑자가 310억달러를 기록해 사상최대였는데 다시 한 달 만에 그 기록을 갈아치운 것입니다.

 

하지만 사상 최대의 대미흑자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상하이지수는 연중 최저치를 다시 쓰고 있고, 위안화는 반년 새 10% 곤두박질 치고 있다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몰라도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다우존스지수와 S&P 500지수, 나스닥지수가 5% 넘게 폭락을 했는데요.

미국의 기준금리의 가파른 상승과 3분기 기업실적 하락예상, 미중 무역전쟁 등 3가지 악재가 터진 원인 때문이었습니다.

 

미중무역전쟁으로 세계경제는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 나가는 형국입니다.

'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를 읽어보니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다는 것에 큰 호감이 가는 내용이었습니다.

 

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의 저자인 최윤식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문 미래학자입니다.

 

최윤식 미래학자는 미국 휴스턴대에서 미래학을 전공하고, 미래학의 세계적인 거장들에게 사사를 받았는데요.

 

세계미래학회 및 세계전문미래학자협회 창립이사인 Peter C. Bishop, 

세계미래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Christopher Burr Jones,

세계전문미래학자협회 회장을 역임한 Wendy Schultz 등입니다.

 

 

 

그는 미래학, 경영학, 철학, 윤리학, 신학을 공부했고, 아시아와 한국을 대표하는 미래학자로 주목받고 있죠.

 

그는 '2030 대담한 미래', '부자의 시간', '제4의 물결이 온다', 'Futures Report' 등의 미래예측서들을 출판했는데, 앞으로 이 책들을 찾아서 읽어봐야 할 듯 합니다.

이런 유명 미래학자가 쓴 '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라는 책이라서 그 내용이 가슴에 와 닿는 듯 합니다.

  

책은 중간중간에 이런 그래프를 제시해 이해가 쉽도록 꾸몄고, 각 사례에 대한 시나리오를 제시하면서 그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나가는 방식으로 책을 꾸몄습니다.

 

그리고 크게 '미중전쟁, 어떻게 전개될까?'와 '미중전쟁, 누가 이길까?' 두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차이메리카라는 신조어가 나올 만큼 미중은 경제적 동반자로 21세기 초에 세계의 번영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세계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이 대결을 품고 있는 상황이 돼 있습니다.

 

21세기 초 많은 전문가들은 2020년 전후로 중국이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중국은 과거에 아시아에서 누렸던 지위를 회복하려는 중국몽, 즉 중국의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그 동안 누렸던 패권을 놓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G2를 인정하지 않고, 오로지 G1으로 남으려고 하는 야망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첫 번째 파트인 '미중전쟁, 어떻게 전개될까?'

 

1. 미중 경제전쟁 예측 시나리오

 

미중전쟁은 어떻게 끝날까?

중국은 앞으로 최소한 30년 안에 미국을 넘어설 수 없다!

심지어 21세기 안에는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그 이유는?

 

중국의 성장률은 2015년까지 8%를 기록했지만 그 이후에 6%로 주저 앉았고 2020년 이후엔 3~4%대로 주저 앉는 반면, 미국은 2~3% 성장이 꾸준히 진행 될 것임.

중국에 두 번의 금융위기가 와서 마이너스 성장이라도 한다면 21세기 내에는 중국몽은 꿈도 꿀 수 없을 것임.

 

 

2018년의 빅이슈

 

시진핑과 트럼프의 충돌, 북한과 미국의 마지막 힘겨루기, 신 중동정세시작, 오일전쟁의 재게, 한국경제에 대한 착시현상, 문재인 정부의 승부수, 한국 부동산 대변곡점

 

트럼프 재선 가능성은? 51%

트럼프 재선의 승부수? 경제전쟁

 

미국우선주의는 처음이 아닌 지금까지 계속되어 왔음.

 

2. 미중 통화전쟁

 

2008년 미국경제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충격에 빠지자 중국의 중국몽이 본격화 됨.

제1기축통화인 달러를 무한대로 찍어낼 수 있는 무기가 미국을 살림.

이제 달러의 가치를 회복시키면서 동시에 상대국 통화의 평가절상을 압박하면 된다고 생각

이런 통화전쟁은 제1기축통화만이 가능하며, 상대국의 경제를 압박할 수 있음

 

 

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의 경제성장을 도와주었으나 미국시장의 잠식이 심해지고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되자 2차 통화전쟁을 일으켜 일본경제가 잃어버린 20년이라는 긴 수렁이 빠지고 맘.

 

이렇듯 3차 통화전쟁으로 중국과 전쟁을 벌이고 있음.

 

원-달러 환율의 미래예측, 4가지 시나리오

 

3. 석유전쟁

 

에너지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소련을 격추시킨 20세기 석유전쟁

그 다음 표적은 중국!

 

이제 전반전이 끝난 4차 석유전쟁에서의 미국의 계산은 최대 산유국에 올라 마음먹은 대로 유가를 조정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함. 

그래서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인 중국의 경제를 파탄 낼 수 있다는 자심감이 있음.

 

4. 무역전쟁

 

오바마 정권부터 시작한 미중무역전쟁, 트럼프가 이어 받아 보호무역조치를 단행함. 

한국을 둘러싼 무역전쟁의 형세는 결국 국내 경제에 악영향.

 

트럼프가 무역전쟁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은?

 

제조업 리쇼어링, 대규모 감세정책, 인프라투자, 북핵문제의 해결에 필요한 징검다리,

그리고 중국을 휘청거리게 할 결정적인 한방을 성공시키기 위해서임.

 

5. 금융전쟁

 

미중전쟁의 숭부처가 금융전쟁이다!

 

미중 통화전쟁은 금융전쟁이라는 더 큰 공격을 하기 위한 전초전이고, 무역전쟁은 금융전쟁의 격전지로 상대를 몰고 가려는 연막작전이다.

 

 

미국이 허약해진 틈을 타서 금융시장을 확대하고 금융통화 패권을 겨누어 전진하는 중국이 달가울리 없음.

 

시나리오 1. 달러 유동성을 확대하여 달러가치 하락을 유도하거나, 위안화 가치를 상승시켜 중국의 물가상승을 유도하고 자산버블을 유도

 

시나리오 2. 금리인상과 트럼프 경제정책 부작용으로 경기가 침체국면으로 접어드는 경우 중국의 수출과 내수가 급격히 위축되는 시나리오

 

시나리오 3. 중국정부의 성공적인 정책으로 큰 부작용 없이 성장하는 시나리오

시나리오 4. 달러화가 폭락하면서 중국으로 자본이 쏠려 중국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경우

 

두 번째 파트인 '미중전쟁, 누가 이길까?'

 

 

6. 북한 핵, 트럼프 재선의 또 다른 승부수

 

트럼프는 재선에 성공하는 것이고, 김정은은 핵미사일을 지렛대로 삼아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것.

트럼프와 김정은의 치열한 수 싸움, 북미 핵군축협상 시나리오가 흥미로움.

 

7. 군사패권전쟁

 

미중의 국지적인 군사충돌은 있을 수 있지만 지구 공멸을 불러올 만큼의 전면전은 없을 것으로 보임.

미중의 군사력비교와 군사비 지출규모 확대는 고스란히 동아시아 국방비 증가를 불러와 더 큰 금융위기가 도래할 수도 있음.

 

 

 

8. 중국의 대응

 

시진핑의 첫 번째 승부수, 일대일로

- 에너지 수급해결

 

시진핑의 두 번째 승부수, 장기집권

- 2022~25년 최악의 권력투쟁 가능성

 

중국의 금융위기 가능성

- 2021~25년에 상업영역에서 발발, 버블붕괴까지 겹칠 가능성

 

시진핑이 무서워하는 7가지 가치

 

중국의 미래, 4가지 시나리오

 

 

9.앞으로 30년, 누가 이길까? 

 

미국과 중국의 7개 전쟁터

- 미중전쟁의 전반전이 통화전쟁, 무역전쟁, 금융전쟁이었다면, 후반전은 미래산업전쟁, 미래인재전쟁, 미래자원전쟁이 될 것이다.

 

 

10. 미중전쟁과 한국의 미래

 

미중전쟁에 휘둘린 한국, 잃어버린 20년 간다.

 

- 미중전쟁으로 미국과 중국의 보호무역주의 협공으로 제조업 공동화현상

- 중국의 추격으로 시장점유율의 50~80%를 잃게 됨

- 북미의 핵군축 회담으로 김정은의 30년 장기집권이 가능해져 성장동력 확보가 늦어짐 

- 브렉시트, 트럼프의 정책변화 등으로 지연된 부동산 가격 정상화가 2020년 이후에 본격적으로 시작

- 저출산, 고령화로 저성장 가능성

 

뜻밖의 반전, 마지막 희망이 있다

 

 

북인북. 미중전쟁이 대처하는 우리의 전략

 

창의적 전술과 맞춤형 목표로 위기를 돌파하라

시급한 훈련, 시나리오와 시스템 사고

시스템 사고는 예리한 칼이다

 

총 450여 페이지로 구성된 '앞으로 5년 미중전쟁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미국이라는 패권국가의 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싸움으로 새우등 터지는 꼴인 우리의 미래에 대한 걱정 대신 이를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에 적극 공감이 가는 책이었네요.

 

한국의 금융위기 가능성이 아직도 확실한 범주에 있다는데,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헤어 나올 수 있는 우리의 미래가 걱정이 됩니다.

 

오랜만에 거국적인 시사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요.

세계정세에 대해서 이해하고 싶은 분들이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