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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여행

서울첫눈 풍경과 문경새재 설경

by 휴식같은 친구 2018.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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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첫눈 풍경과 문경새재 설경

 

 

지난 주말에 반가운 첫눈 소식이 있었죠?

첫눈이 온 토요일 아침, 

문경새재에서 가족모임을 계획한 날이라 일찍 일어나니 눈이 펑펑 내리고 있더군요.

 

눈이 내리니 온 세상이 하얘지니 너무 아름답습니다.

장거리를 운전할 생각 보다는 하얗게 변한 세상이 신비롭고 재밌어 한참 눈을 감상하다가 서둘러 준비해서 출발했습니다.

 

서울첫눈이 내린 날 문경새재에도 첫눈이 제법 내렸습니다.

서울설경문경새재설경, 한번 구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첫눈

서울에 첫눈이 내리기 시작한 눈은 폭설로 변하면서 서울첫눈 적석량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합니다.

 

24일에 내린 서울첫눈이 무려 8.8cm,  

1981년 이후로 첫눈 적설량을 기록한 이래 1990년의 4.5cm 기록을 갈아 치워서 첫눈이 제일 많이 내린 해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서울에 온 것이 2004년 겨울이니까 그 이후에 이렇게 많은 첫눈을 본 건 처음이죠.ㅎㅎ

그리고 서울에 이렇게 눈이 많이 온 날도 흔지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눈이 오면 교통이 불편하고 끊임없는 사고소식이 줄을 잇지만 세상을 하얗게 덮은 모습을 보는 것은 애나 어른이나 기분 좋은 건 매 한가지 입니다.

 

서울첫눈_7

어느 아파트에 있는 산수유 나무 같습니다.

아직 겨울을 준비하지도 못했는데 눈벼락을 맞은 듯...ㅎㅎ

 

서울첫눈_8

제법 나무가지 위에 눈이 쌓여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네요.

 

서울첫눈_9

문경까지 운전해서 갈 생각은 안하고 이렇게 설경만 감상하고 있다가 현실로 컴백했습니다.ㅎㅎ

 

서울첫눈_10

아침 9시에 출발~~

눈이 내리기 시작한 지 2시간 정도 되었지만 아직 한참 내리고 있고, 내린 눈은 그대로 쌓여 설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눈사람

벌써 아이들이 밖에 나와 눈사람 쌍둥이를 만들었네요.ㅎㅎ

딸 아이도 눈과 함께 즐기며 뭔가를 만들고 싶었지만, 눈길을 헤치고 먼 거리를 가야 할 상황이라 설득해서 차에 태우고 출발했습니다.

 

서울첫눈_2

폭설이 되어 내리는 눈.

날씨가 그리 춥지는 않아서 도로가 얼어붙지 않은 것이 다행입니다.

 

서울첫눈_3

쉼 없이 차 와이퍼가 작동하며 올림픽대로를 향합니다.

 

서울첫눈_4

시야도 제한적이고, 차들도 점점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서울첫눈_5

올림픽대로 옆 가로수에는 하얀 옷을 갈아입어 예쁘게 변했고, 먼거리는 폭설로 보이지도 않네요.

 

서울첫눈_6

예상대로 도로는 거의 마비되다 시피 한 상태...

그래도 문경까지는 가야 하겠죠...

 

문경새재 설경

중간에 휴식을 잠깐 했지만 5시간 정도 달려 드디어 문경새재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중간 중간에 눈이 오지 않은 지역도 있었지만 문경에 들어서니 서울에 내린 눈 만큼 많이 내려 있어서 다행입니다.

눈과 함께 놀고 싶어하는 딸 아이를 그냥 태우고 여기에 왔으니 말입니다.ㅎㅎ

 

문경새재 설경_2

문경에 도착하니 다행히 눈은 그쳤습니다.

그동안 내린 눈으로 소나무며, 나무가지 위에 쌓인 눈이 너무 아름답네요.

 

문경새재 설경_3

우리가 묵은 숙소는 문경새재 국민여가캠핑장, 스머프마을/이글로마을 입니다.

온통 하얀세상이 된 문경새재 설경입니다.

 

문경새재 펜션 추천, 문경새재 국민여가캠핑장의 '문경 스머프마을'

 

문경새재 설경_4

앞에 보이는 산이 주흘산에서 내려오는 산줄기인 듯 하네요.

 

문경새재 설경_6

우리가 묵은 스머프마을 펜션 모습입니다.

소나무 위에 탐스럽게 내린 눈

 

문경새재 설경_5

국민여가캠핑장 아래 쪽에는 이글루 모양을 하고 있는 이글루마을도 보입니다.

 

문경새재 설경_7

조금 높은 곳으로 올라가니 문경새재 설경이 더 아름답습니다.

 

문경새재 설경_8문경새재 설경_9

스머프마을이 언덕배기에 있어서 차로 올라오는데 힘들었지만 금새 도로가에는 눈이 녹아 사라져 버혔습니다.

 

문경새재 설경_10

순백의 눈을 바라보니 마음이 평온해지고 동심으로 돌아간 듯 합니다.

 

문경새재 설경_11

딸아이와 조카들과 함께 사람 크기 만한 제법 큰 눈사람도 만들었습니다.

포근한 상태에서 내린 눈이라 눈이 잘 뭉쳐집니다.

 

문경새재 설경_12문경새재 설경_13
문경새재 설경_14문경새재 설경_15

밤이 저문 스머프마을 야경모습입니다.

 

문경새재 설경_16문경새재 설경_17

소나무 위의 눈은 날씨가 포근해 지면서 아쉽게도 눈이 제법 녹아버렸네요.

서울에서 첫눈을 보고 출발해서 문경새재까지 왔는데, 온통 하얀세상으로 변해서 너무나 행복했던 하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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