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
해외투어

[대만여행] 대만 예스진지 버스투어, 황금박물관이 있는 진과스

by 휴식같은 친구 2017. 8. 3.
반응형

[대만여행] 대만 예스진지 버스투어, 황금박물관이 있는 진과스

 

 

대만자유여행 2일 차,

예스허진지 버스투어는 '예류지질공원 - 스펀 천등날리기 - 허우퉁 고양이마을 -  진과스 황금박물관 - 지우펀 야경' 등을 둘러보는데 

그 네 번째 코스인 '황금박물관이 있는 진과스'입니다.

허우퉁 고양이마을에서 한 40분 정도 걸려 도착한 것 같습니다.

 

버스투어하면서 세 군데를 걸었는데 다리가 상당히 아픈데 다행히 진과스는 많이 걷는 코스가 아니라네요.

 

일제시대 때 우연히 금이 발견되어 금 광산으로 개발이 되기 시작했답니다. 일본이 망하고 나서도 한동안 금 채굴을 하다가 폐광이 되었는데요.

 

쇠락의 길을 걷던 진과스는 대만정부가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산과 계곡, 곳곳에 남아있는 금광시대의 흔적을 활용하여 광지로 개발에 들어가서 오늘의 여행지로 탈바꿈했다고 합니다.

폐광된 지역을 관광지로 개발한 허우퉁 고양이마을과 비슷해 보이네요.

 

진과스

한편으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전쟁포로들이 일하던 광산이라 상처받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얼마나 많은 금과 은이 일본으로 반출이 됐을지...

 

진과스 유적 내부에서는 금 채굴 노동자들이 먹던 도시락을 복원하여 관광지 먹거리로 판매하고 있는데 진과스에서 유명한 '광부도시락'입니다.

저녁시간도 다 돼서 광부도시락을 먹으면 될 것 같네요.

 

 

진과스에서 유명한 것은 바로 금을 캤던 광산인 만큼 황금이겠지요?

그래서 여기에는 황금박물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황금박물관 휴관일 매월 첫 번째 주 월요일인데 하필 우리가 방문한 날이 첫째 주 월요일이라 박물관 입구에만 가보고 돌아 나와야 했습니다.

 

진과스_2

예전의 광산이란 흔적은 입구부터 보입니다.

광부들이 사용했을 법한 장소와 관리실 등으로 보이는 건물도 보입니다.

대부분 일본식 목조건물들입니다.

 

진과스_3

조금 걸어가니 광부도시락집이 나옵니다.

진과스에는 두 곳의 광부도시락집이 있는데 이 집만 열었습니다.

 

유명한 집이라서 도착해서 보니 줄 서서 기다려야 됩니다.

 

 

광부도시락 가격180NTD입니다.

광부도시락을 먹은 후에 도시락을 가져갈 수도 있는데요. 가져가려면 280 NTD입니다. 

1층은 주문한 광부도시락을 먹는 곳이고 2층은 도시락을 가져갈 사람이 주문하는 곳이라 하더라고요.

 

도시락에 별다른 의미가 있겠냐 싶어 우리는 1층에서 식사만 하기로 했습니다.

 

광부도시락은 황금을 캐던 광부들이 광산에서 먹던 도시락을 현대에 맞게 조금 개선해서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것입니다.

 

진과스 광부도시락

한참을 기다렸다가 도시락을 받았습니다.

두툼한 돼지고기를 넓게 튀겨서 간단하게 먹으로 수 있게 만들었는데 돈가스 하고는 약간 다릅니다.

 

두부, 나물, 밥을 함께 담아 대만의 비빔밥 같은 모습입니다. 한국인들이 많아서인지 김치와 고추장도 있습니다.

 

솔직히 썩 맛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은 했습니다.

배도 고팠고 그냥 광산에 와서 의미가 있는 음식이라는데 이의를 찾았습니다. ㅎㅎ

 

밥을 먹고 나니 시간이 남아서 황금박물관은 문을 닫았지만 한번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황금박물관

올라가 보는 길목인 이런 철길이 많이 있더라고요.

과거에 금을 캐서 실어 나른 길로 보이더군요.

산에 꼬불꼬불 철길을 아름다운 곡선으로 수를 놓은 듯합니다.

 

황금박물관_2

황금박물관이 있는 곳까지 올라왔습니다.

진과스에 있는 황금박물관 입장료80NTD입니다. 

휴관일은 말하다시피 첫째 주 월요일이고요.

 

황금박물관에 있는 명물은 단연 220kg짜리 황금덩어리라고 합니다.

평소 금이란 걸 많이 가져보지도 못하는데 큰 금덩어리의 정기라도 받아와야 하는데 말이죠.

 

박물관이 있는 광장에서 보는 산새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황금을 캐기 위해 끌려온 전쟁포로들이 얼마나 많이 희생당했는지 예상할 수 있게 희생자를 구조하는 동상도 만들어놓았더라고요.

 

 

언제 올 수 있을지 모르는 기약 없이 발걸음을 돌려야 하네요.

황금박물관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진과스에서도 1시간 10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졌는데 박물관을 보지 못한 관계로 시간이 조금 남았습니다.

 

예스진지와 예스허진지 버스투어의 차이점은 관광지마다 체류하는 시간의 차이인 것 같아요.

예스진지는 한 곳을 덜 돌기 때문에 체류시간이 관광지마다 20~30분 정도 더 주는 것 같 더러고요.

 

진과스 맞은편에는 거주지역 집들이 보이는데 광부들의 후손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더 멀리를 보면 작은 집 같은 것들이 보이는데 그건 무덤이라고 하더라고요.

조상이 돌아가시면 땅에 묻고 작은 집을 지어 극락왕생을 빌고 자주 찾는다고 합니다.

 

이제 센과 치히로의 모험의 촬영지인 지우펀으로 출발합니다.

 

 

대만 예스허진지 버스투어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대만자유여행 코스인 예스진지(예스허진지) 버스투어

[대만자유여행] 대만버스투어, 파도와 바람이 만들어낸 대만 예류지질공원

[대만자유여행]대만버스투어로 떠난 스펀에서 천등날리기

[대만자유여행]대만버스투어로 방문한 허우퉁 고양이마을, 귀여워요^^

 [대만자유여행]대만야경 볼만한 곳 지우펀에서 차한잔 하고가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