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동 떡볶이 타운 원조 맛집,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

신당동 떡볶이 골목 원조 맛집,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

 

 

오랜만에 신당동 즉석떡볶이 먹으러 신당동 떡볶이타운에 들렀습니다.

신당동 떡볶이 원조라면 당연히 마복림 할머니떡볶이 집인데요.

 

막내 아들네 떡볶이집까지 생겨서 이 일대에서 가장 규모가 큰 떡볶이 집인 듯 싶습니다.

 

마복림 떡볶이집 맞은 편에 '아이러브 신당동'이라는 떡볶이집은 전에 방문해 본적이 있는데요.

 

신당동 떡볶이타운의 '아이러브신당동'

 

이번에는 신당동 떡볶이 원조라고 하는 마복림 할머니가 운영했던 마복림 떡볶이에서 먹은 후기 입니다.

 

신당동 떡볶이타운은 1953년에 마복림 할머니가 개업한 이래 1970년대 후반부터 떡볶이골목으로 만들어져 80년대에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신당동 떡볶이타운 입구 모습

 

지금처럼 신당동 떡볶이 골목을 이루면서 이곳의 명물은 단연 '멋쟁이 DJ오빠'였다고 합니다.

아울러 이 시기에는 고교야구 전성기였는데 인근 동대문 야구장에서 덕수상고와 선린상고가 맞붙는 날이면 경기가 끝나고 학생들이 넘쳐났다고 전해집니다.

 

 

 

마복림 할머니는 1953년부터 이곳에서 떡볶이를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지금의 떡볶이 골목 인근에 동아극장이 있었고 그 앞에서 떡볶이와 옥수수, 감자 등을 판매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그냥 고추장만 들어갔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간식이 아닌 한 끼 식사로 충분한 하나의 요리가 된 것입니다.

이제는 계란, 당면, 어묵, 쫄면, 라면사리는 기본이고, 물오징어에 새우, 치즈까지 들어가고 있습니다.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 주차장은 가게 앞으로 차를 가지고 가면 이런 번호표를 주면서 대신 주차를 시켜 줍니다.

주로 근처 주차장이나 길가쪽에 주차를 하고, 나중에 번호표를 주고 차키를 받아가면 됩니다.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 영업시간은 평일 09:00 ~ 24:00까지이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09:00 ~ 01:00까지 연장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마복림 떡볶이 휴무일은 매월 2, 4째주 월요일입니다.

 

입구에 줄이 서 있으니 당연히 가게 내부에는 손님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마복림 할머니 떡볶이 메뉴

 

가격이 예전에 비해 올랐네요.

2인세트 14,000원, 3인 세트 16,000원, 4인세트 22,000원이고요.

단품메뉴에서 골라 토핑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2인분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둘둘말은 쫄면사리 하나 추가했어요.

 

주문하고 보니 달걀이 안들어가 있더라구요.ㅠㅠ

 

이제 끓기만 하면 됩니다.

 

반찬은 달랑 단무지

 

즉석떡볶이가 끓기 시작합니다.

 

맛있는 냄새가 솔솔~~~

 

이제 다 익었습니다.

전에 먹었던 아이러브신당동과 큰 차이점은 없어 보였지만 조금 더 맛있는 느낌은 드는 것 같습니다.

 

딸 아이도 처음 먹는 신당동 떡볶이가 맛있다고 하네요.

 

신당동 떡볶이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이죠.

고소한 볶음밥까지 마무리 하고 나왔습니다.

 

배는 부르지만 기프트로 받은 스타벅스 선물이 있어서 근처 스타벅스 신당역점에 갔습니다.

커피 두 잔, 호두당근 케이크, 그리고 초콜릿 아보카도토 세트인데요.

배 불러서 케이크는 다 먹지 못하고 나왔네요.

 

오랜만에 신당동 떡볶이타운에 들러 맛있는 떡볶이 먹고, 커피까지 마시고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