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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마포갈비 공덕역 맛집, 마포 진짜원조 최대포(집)

by 휴식같은 친구 2019.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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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갈비 공덕역 맛집, 마포 진짜원조 최대포(집)

 

 

마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의 첫 번째는 마포갈비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돼지갈비로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마포갈비죠.

 

1950년대 이전까지 마포포구에는 배가 드나들었고, 한강을 따라 내려온 목재나 곡물들을 마포를 거쳐 도심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당연히 주변에는 제재소나 곡물창고가 많았고, 그곳에서 일하는 인부들은 톱밥먼지로 컬컬해진 목을 풀어 줄 안주거리를 찾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돼지고기에 막걸리를 마시는 대포집이 생기고, 이후 철도가 생기면서 포구가 사라집니다. 

1960년대 퇴근길에 소주 한 잔 걸치려는 샐러리맨들과 상인들이 몰려 들면서 마포갈비가 유명해지기시작했습니다.

 

지난 주 친구 모임이 있어서 예약하고 다녀온 마포 진짜원조 최대포 후기입니다.

 

최대포

마포 진짜원조 최대포 입구 모습입니다,

옛날 그 집같은 초라함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네요.

 

 

마포갈비를 파는 공덕동 일대의 가게들은 하나같이 원조라는 명칭을 쓰고 있는데 이 집은 한 술 더 떠서 진짜 원조라는 말까지 붙였네요.

웃픕니다. ㅎㅎ

 

최대포_2

그런데 진짜 원조가 맞나 봅니다.

마포진짜원조 최대포는 서울시 문화유산으로 인증받기까지 했으니깐요.

 

가게 밖에 커다랗게 확대해서 붙여 놨더라고요.

 

 

 

마포진짜원조 최대포집은 공덕역 5번 출구 앞에 위치하는데 근처에 공덕시장과 공덕동 족발골목과 마포 전골목이 있습니다.

 

시장 초입에 있는 최대포는 저녁회식의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1956년 문을 연 이곳은 연탄불에 구워먹는 양념 돼지갈비를 서울에서 처음 선보인 곳이라고 합니다.

 

당시에는 커다란 드럼통에 연탄불을 피워 넣고 그 위에 고기를 구울 수 있는 쇠판 하나 걸친 것이 전부였다고 전해집니다.  

 

최대포_3

첫 방문이었는데 그 규모에 깜짝 놀랐습니다.

한 500명 넘게 앉을 만큼의 넓은 공간에 빈자리 없이 꽉 차있는 모습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공간이 4~5개 정도는 될 정도로 가게 입구는 좁아도 실내는 엄청 넓었습니다.

 

그리고 엄청 시끄럽고 고기냄새가 온 세상을 진동하는 듯 하네요.

 

최대포_4

셀프코너 모습입니다.

마늘, 쌈, 김치 등 필요한 건 직접 리필해서 먹으면 됩니다.

 

최대포_5

마포진짜원조 최대포는 유명한 만큼 방송에서도 엄청 나온 모양이네요.

 

최대포_6

마포 진짜원조 최대포 메뉴

 

시그니처 메뉴인 돼지갈비(250g) 14,000원

소금구이(200g) 15,000원

갈매기살(150g) 15,000원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인 껍데기(1장)이 9,000원 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또 먹어봐야 할 메뉴는 장모님국수, 냉흑미쌀국수, 열무비빔국수 등이 있습니다.

 

최대포_7

기본세팅 모습

마늘, 된장, 쌈, 버섯, 소스 등

 

최대포_8

갈매기살이 먼저 올라갑니다

 

최대포_9

돼지갈비도 다른 쪽에서 구워집니다.

달지도 짜지도 않은 균형잡힌 양념으로 구수하니 맛있습니다.

 

최대포_10

갈매기살도 익어가면서 먹음직스런 자태를 보이고 있습니다.ㅎ

 

최대포_13

돼지갈비와 갈매기살은 열무비빔국수와 함께 쌈에 싸먹으면 또 다른 별미가 됩니다

많이들 고기와 비빔국수를 곁들여 즐기더라고요.

 

최대포_11

이어서 소금구이까지 주문했습니다.

 

이 집의 또 다른 대표적인 메뉴가 돼지 껍데기라고 하는데 제가 잘 먹지 않아서 주문하지는 않았습니다.

이곳의 돼지껍데기는 암퇘지의 껍질만 사용하여 애벌구이해서 나오는데 부드럽고 고소하다고 하네요.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먹어보라고 추천할만한가 봅니다.

 

최대포_12

소금구이도 된장과 소스와 함께 싸 먹으니 먹을만 하네요.

 

하지만, 맛은 둘째 치고, 너무나 정신없는 식당임에는 분명해요.

넓은 공간에 가득 차 있어서 시끄럽고, 고기굽는 연기가 온 몸을 휘감는 기분입니다.ㅎㅎ

 

고기맛을 보러 온다면 모를까 이야기 나누며 먹기에는 한계가 있을 듯 합니다.

 

지금까지 공덕역 마포갈비 맛집 최대포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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