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 야간산책하며 들린 카페 바오(Cafe BAO)
하롱베이에서의 마지막 밤,
저녁으로 삼겹살을 먹고 하루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습니다.
모두들 가이드 따라 버스로 숙소로 들어가고, 우리는 하롱베이의 밤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하롱베이 시내를 산책하고 차 한잔 마시고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다음 날은 하노이로 이동해서 시내 투어를 하고 심야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숙소에 바로 들어가기에는 아쉽더라구요.
하롱베이 시내를 산책하고, 겨우 찾아 들어간 바오 카페(Cafe BAO, Coffee BAO)에서 맛있는 코코넛 커피와 망고주스 마신 일, 그리고 하롱베이 택시 이용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롱베이 시내풍경
목적지는 당연히 없고, 걷다가 마음에 드는 카페에 들어가서 맛있는 베트남 코코넛커피와 망고주스를 마시고 싶었습니다.
딸 아이와 집사람은 낯선 베트남에서 우리만 떨어져 조금 무서워 하기도 했지만 이내 안정을 찾았네요. ㅎㅎ
미스터 굿티
분위기도 좋아보여 들어갔지만 음료 종류만 판매하고 커피는 팔지 않아 그냥 나왔습니다.
한국의 카페를 생각했지만 하롱베이에는 그런 카페가 흔치는 않더라고요.
바에 가서 해산물에 술을 마시고 싶기도 했지만, 저녁을 너무 과하게 먹어서 더 이상 들어갈 배가 없네요.
베트남 은행으로 보입니다.
하롱베이 시내지만 보는 것처럼 인적이 많지는 않습니다.
이때가 밤 9시 전후 정도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참을 산책하다가 구글지도의 도움을 받아 찾은 카페는 카페 바오(Cafe BAO) 입니다.
조금 분위기 있는 카페를 찾았지만 그런 카페는 하롱베이에 없나 봅니다.
바오카페 모습입니다.
한 팀 정도만 손님이 있고, 가게 종업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테이블에 앉아 있습니다.
이곳에서 주문한 음료를 제조하는 곳, 너무 작고 준비된 게 없어 보입니다.
커피 바오(Coffee BAO) 메뉴
커피종류가 3만 ~ 3만5천동(1,500~1,700원 정도)로 저렴해서 마음에 쏙 드네요.ㅎㅎ
모히토(소다) 종류도 있습니다.
초콜릿과 카카오열매, 쿠키, 베트남 블루베리, 나무딸기, 말차 등 종류가 다양하네요.
주스종류들
한국에서 파는 주스와 거의 비슷...
스무디 종류가 있는데 딸 아이용 망고스무디 선택
차 종류도 있네요.
그리고 요구르트까지.
우리는 블랙커피 한잔, 그리고 코코넛커피 한잔 그리고 망고스무디 한잔을 주문했습니다.
바오커피 옆에는 이런 제사상이 있더라구요.
베트남에는 가게에 이런 제사상을 비치하고, 조상의 명복을 비는 전통이 있다고 합니다.
뭔가 싶어 관심을 보이니 주인장이 다가옵니다.
사진을 찍어 주겠다며 앞에 서 보라고 하네요.ㅎㅎ
그래서 뜻하지 않게 향을 피우고, 인사까지 했답니다.
주문한 망고스무디와 코코넛커피, 블랙커피가 나왔습니다.
망고스무디는 정말 진하고 맛있었고, 코노넛 커피는 달달한 커피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블랙커피는 소소한 맛이었고요.
아직도 코코넛 커피와 망고스무디의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너무 맛있었습니다.
카페에서 한참 있다가 나와서 마트에 잠깐 들렀습니다.
전날 사먹었던 망고스틴이 너무 맛있어서 타이거 맥주와 망고스틴 2KG을 사가지고 왔네요.
망고스틴은 제철이 아니라 다소 비쌉니다.(1kg에 3$)
수퍼에서 장을 보고 이제 숙소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롱베이 택시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잠깐 말씀 드리겠습니다.
베트남 여행 오기 전에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준비를 했는데요.
그랩택시(Grab Taxi)가 베트남에서 가장 안전하고 바가지를 쓸 염려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그랩(grab) 어플까지 설치하고 왔는데, 결국은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버스를 보내면서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그랩택시는 하노이나 다낭에 주로 있고, 하롱베이에는 거의 없을 거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다른 택시는 바가지 염려가 있으니 '마이린 택시(Malinh Taxi)'를 잡아서 타고 들어가라고 합니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 그랩을 실행해서 검색해 봤습니다.
목적지는 숙소인 로얄로터스 하롱리조트빌라입니다.
베트남 하롱베이 가족호텔로 좋은 로얄로터스 하롱 리조트 앤 빌라 후기(4~5성급)
그랩카로 29,000동으로 예상!
Book을 눌러 호출하니 역시 가이드 말대로 올만한 기사는 없다고 나옵니다.
결국 지나가는 택시 중에서 마이린 택시(Malinh Taxi)라고 적힌 택시를 잡고 호텔로 복귀했습니다.
패키지이지만 우리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베트남은 주로 마이린이나 비나선이라는 택시를 이용하라고 합니다.
다른 택시들은 바가지를 쓸 염려가 많다고 하네요.
숙소에서 사들고 온 망고스틴에 맥주 한 잔 마시고, 피곤한 몸을 침대에 뉘였습니다.
맛있는 망고스틴, 또 먹고 싶네요. ㅠㅠ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하롱베이에서 밤 산책하고, 차한잔 마시며 일탈을 노려 본 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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