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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여행

[선사유적지 투어] 시흥 능곡선사유적공원

by 휴식같은 친구 2019.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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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유적지 투어] 시흥 능곡선사유적공원

 

 

지난 주말, 시흥시 능곡동 근처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선사유적지가 있어서 들렀습니다.

바로 시흥 능곡선사유적공원인데요.

 

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 주거지를 볼 수 있는 선사유적지로 주위에 아파트가 생기면서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작은 공원이 되어 사람들과 공생하는 공원이더군요.

 

6,000여 년 전에 우리 조상들은 어떤 집을 짓고 살았는지 한번 살펴 볼까요?

 

시흥 능곡선사유적공원은 2005년과 2006년 능곡 택지지구 개발 사업으로 인하여 발굴 조사되었는데요.

유적에서는 전체 5개 지점에서 신석기시대 주거지,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구덩,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 때의 돌방무덤 등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이 중 방사선 탄소 연대는 신석기시대 유적의 경우 기원전 3700~3200년, 청동기시대 유적의 경우 기원전 1320~1270년으로 편년되었습니다.

 

 

능곡동 선사유적지에서 출토된 것으로는 신석시시대의 빗살무늬토기 등과 공이, 갈돌, 갈판, 돌도끼, 숫돌, 받침돌, 돌칼, 돌화살촉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조선시대의 묘, 구들, 기와, 가마, 석렬 등 155기도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따라서 능곡동 선사 유적은 시흥 지역의 선사시대 사회를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라고 합니다.

 

능곡선사유적공원은 능곡동 지하차도 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측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주차장은 능곡지하차도 입구 쪽에  몇 대 정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금새 올라오니 정자 두 채가 반겨줍니다.

 

이곳이 바로 선사시대의 집터모습입니다.

(16호 주거지)

 

 

능곡선사유적공원에는 신석기시대 집자리 24기, 청동기시대 집자리 7기와 구덩이,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의 돌방무덤, 조선시대 이후의 무덤, 구들 등이 있습니다.

 

특히 신석기시대 24기의 집터는 경기지역 신석기 문화와 한반도 서해안의 선사문화 연구에 대단히 중요한 발견이라 하네요.

(17호 주거지 모습)

 

공원에는 집터들 표식이 나열식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선사유적지가 저런 아파트단지 옆에 있으니 왠지 낯선 기분이 드네요.ㅎㅎ

 

아곳 능곡선사유적공원에는 움집 4채와 전시각 2개소를 복원하여 휴식공간 겸 엿사 배움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움집 4개 모습

 

그리고 전시각 2개소 중 한 곳

 

첫 번째 전시각 내부에는 집터 자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9호 주거지)

 

움집의 깊은 곳에서 토기가 발견되고 출입구 근처에서는 간단한 석재 등이 놓여 있는 것으로 보아 출입구 쪽은 석기 만드는 작업을 위한 공간으로 보이고, 안쪽은 취사, 재료손질 등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전시각 모습

잡은 물고기를 익히고 있네요.

 

움집 모습

 

움집에는 선사시대의 사람들 사는 모습을 재현해 뒀는데 컴컴한 내부에 사람이 있어서 순간 깜짝 놀랐네요.ㅎㅎ

 

유적지를 올라가니 아파트주민들이 쉬는 공원이 나옵니다.

 

낮고 작은 공원이지만 알차게 꾸며진 곳이네요.

 

이곳 24기의 집자리에는 모두 토기와 석기가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분석이 가능한 상태로 200점 이상이 발견되었는데, 바닥이 뾰족한 빗살무늬토기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크기와 형태, 무늬가 다양하여 토기비교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합니다.

 

도심에서 이런 선사유적지를 볼 수 있다니 아이들에게 산 교육장이나 다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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