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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대구시 여행

경주 교동법주 시연회 스케치

by 휴식같은 친구 2019.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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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의 경주 교동법주 시연회 스케치

 

 

경주 최부자댁 관람을 마치고 이동한 곳은 경주법주로 알려진 경주교동법주로 이동했습니다.

 

[경주여행]경주 교촌 마을 풍경과 경부 최부자댁(경주 교동최씨) 고택구경

 

경주시의 전통주인 경주교동법주경주 교동 최부자댁에 전해오는 비주로 숙종 때 궁중에서 음식을 관장하던 관직에 있던 최국선(최경의 10대조)이 고향으로 내려와 최초로 빚은 것으로 궁중에서 유래된 술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방문하던 때가 마침 국가무형문화재 제86-3호인 최경 씨의 경주 교동법주 공개시연 행사가 열리고 있어서 스케치 했습니다.

 

경주 최부자댁 바로 옆에 붙어있는 경주교동법주 고택입니다.

교동법주는 밝고 투명한 미황색을 띠며 고주 특유의 향기와 감미를 갖고 있습니다.

 

 

경주교동법주 제조장에서는 경주법주를 판매도 하고 있는데요.

영업시간 09:00~19:00, 점심시간은 12:00~13:00입니다.

휴무일은 일요일과 공휴일입니다.

 

350년 역사의 교동법주는 현재 최부자댁 10대 손인 인간문화재 최경 씨가 전통방법으로 손수 빚어 오고 있다고 합니다.

국산 찰밥과 누룩으로 빅은 교동법주는 이곳에서만 소량으로 생산하고 있는데요.

 

교동법주는 분류상 약주류 중 약주에 속하며, 찹쌀로 빚은 청주라 불리우기도 하며, 알코올 도수는 16~18도입니다.

 

 

1986년에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86-3호로 지정되었고, 최씨 가문 며느리인 배영신 씨가 기능보유자로 인정받아 제조비법을 전수해 왔습니다.

이후 2006년에 그의 아들 최경 씨가 2대 째 기능보유자로 인정받아 350년이 넘는 명맥을 잇고 있네요.

 

교동법주 제조가 이루어지는 고택으로 들어가면 예쁜 정원이 반깁니다.

원래 입구의 판매장까지만 들어갈 수 있는데 이날은 시연행사가 있는 날이라 제조장까지 들어갈 수 있는 행운을 얻었네요.

 

고택 문이 열려있어 찍어 봤습니다.

아마도 예전에는 최부자댁 가옥의 일부로 사용되던 곳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입구에 놓여있는 큰 항아리들에는 1991년 12월 28일이라고 적혀 있네요.

20여년 된 보약(?)이 들어 있는 듯...

 

보물단지를 보는듯 합니다. ㅎㅎ

 

경주 교동법주 시연회가 이루어지고 있는 경주교동법주 제조장 모습입니다.

이곳에 20여 명이 와서 체험을 하거나 혹은 지켜보고 있더라고요.

 

평상시에 외부인에 개방하지 않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니 운이 좋은 날 방문한듯 싶네요.

 

마당의 항아리들 포스도 범상치 않습니다.

모두다 교동법주가 들어가 있지 않을까요? 

 

오래된 건물임을 한눈에 알아보게 합니다.

최부자댁 가옥보다 더 오래된 느낌입니다.

 

시연행사 장면입니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이신 최경 님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교동법주에 들어갈 누룩인 듯...

밀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체험을 신청한 한 가족이 열심히 누룩과 찹쌀밥을 넣고 섞습니다.

5분 정도 잘 섞어주면 된다고 합니다.

 

체험이 진행되는 동안 교동법주와 식혜 시음도 했는데요.

그윽한 향과 소주보다 약한 알코올 도수로 술을 부르는 맛입니다. ㅎㅎ

 

 

감미가 있고, 순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이 일품이며, 특히 과음하여도 숙취가 없다고 하네요.

많은 애주가들이 경주교동법주를 최고의 전통 토속명주라 부르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듯 하네요.

 

이후 무형문화재이신 최경 씨가 마무리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날 경주교동법주 시연행사는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졌다고 하는데 누룩제조시연 및 체험, 밑술제조 설명 및 시연, 덧술제조 설명 및 시연 순으로 이어졌는데 저는 잠 밑술제조 시연장면만 보고 나왔습니다.

 

한편, 교동법주와 잘 어울리는 특별한 안주로는 사연지가 있는데요. 

‘싸서 넣은 김치’라는 뜻의 사연지는 경주 최씨 가문에서 약 10대째 내려오는 고유 김치이기도 합니다. 

이는 실고추에 버무린 갖은 양념속을 배추잎으로 싼 것으로,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지니고 있답니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경주교동법주 시연과정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했는데요.

의미를 알고 마시는 술이 더 맛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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