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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계곡] 문경 김용사(김룡사) 계곡에서 시원한 물놀이 하고 왔어요.

by 휴식같은 친구 2017.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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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계곡] 문경 김용사(김룡사) 계곡에서 시원한 물놀이 하고 왔어요.

 

 

휴가를 맞아 고창에 들렀다가 예천의 친척집에 들렀는데요.

더워도 너무 더운 날씨, 집에만 있을 수 없어 계곡을 향했습니다.

 

문경계곡으로 조금 알려진 김용사 계곡, 김룡사 계곡입니다.

정작 절에는 갔으나 절은 들리지 않고 물놀이만 하고 왔네요.

 

김룡사는 찾아보니 경북 문경시 산북리 김룡리 운달산에 있는 1,500여년이 지난 절입니다.

588년에 조사 운달이 창건하여 초기에는 운봉사라고 불렸다고 하네요.

 

김룡사를 거쳐 대성암, 화장암, 운달계곡까지 갔다가 내려오는 2,6km의 김룡사 둘레길이 있는데 지금은 더우니 가을이나 봄에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차를 몰고 일단 적당한 장소가 있는지 탐사부터 했습니다.

하류 쪽에는 한 팀 한 팀씩 텐트를 치거나 다리 밑에 돗자리를 펴고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물도 맑아 보이고 하류 쪽에 자리를 잡아볼까 하다가 올라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운달산 초입에는 몇 개의 닭백숙 식당을 하면서 계곡에 평상을 놓고 손님들을 받고 있고, 김용사 절 바로 아래쪽으로 가보니 텐트 치고 야영하는 분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김룡사를 거쳐 더 올라가면 김룡사계곡과 운달계곡이 있는데 너무 가는 것 같아 포기!

 

장소가 마땅치 않아 다시 식당 쪽으로 내려와서 근근이 한자리를 잡았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로 만들어진 작은 폭포가 있는 계곡이 있고, 원만하게 흐르는 웅덩이가 있는 계곡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어디에나 가보면 보이는 풍경들...

우측과 계곡 위쪽에는 식당에서 설치한 평상들이 줄지어 있더라고요.

평상들이 제법 많이 보이는데 물놀이하기에 좋은 곳에는 어김없이 평상에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습니다.

파전에 막걸리를 마시는 분들, 닭백숙을 드시는 분들 등 다양한 분들이 자리하고 있어요.

 

그러나 그냥 계곡은 그대로 두고 평상 없이 식당만 운영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어찌 되었든 자리를 잡고 가져온 옥수수와 수박을 먹으며 피서라는 것을 해봅니다.

다행히 비가 많이 온 뒤라 계곡에는 많은 물이 내려와 시원합니다.

적당한 웅덩이도 있어서 안전하게 아이들이 놀기에 좋네요.

 

여름 피서지로 바다도 좋지만 바다는 소금물과 모래가 있어서 뒤처리 하기에 참으로 난감할 때가 많이 있는 게 계곡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 좋습니다.

 

햇빛이 비친 김용사계곡,  물이 희뿌옇게 보이는데 해 때문에 그렇고 실제로는 정말 맑습니다.

예천에 여러 해를 왔는데 여기를 모르고 있었네요.

 

시원하게 흐르는 물줄기, 작은 웅덩이를 만들기 위해 댐도 쌓아보고 신나게 물놀이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물은 너무 차가울 지경이라 조금만 발을 담그고 있으면 발이 시려옵니다.

아이들은 추운데도 불구하고 수영을 즐기는 모습, 역시나 아이들 답네요.

 

저는 물놀이하는 두 아이에게 물을 뿌리며 즐겁게 노는데 일조하는 정도? 하하하

 

차가운 물, 맑은 계곡 속에서 가만히 앉아 있어서 더위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35도를 오르내리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예천에는 매년 오는데 이 계곡을 모르고 있었다니...

예천계곡, 문경계곡으로 여름 피서지로 최고의 장소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내년에도 김용사계곡에서 더위를 달래 보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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