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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대구시 여행

[문경 아이와 가볼만한곳] 문경석탄박물관과 가은촬영장

by 휴식같은 친구 2017.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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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아이와 가볼만한곳] 문경석탄박물관과 가은촬영장

 

 

문경여행 때 둘러본 문경석탄박물관과 가은촬영장

문경 아이와 가볼만한 곳으로 좋은 것 같아 소개합니다.

 

석탄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문경석탄박물관은 옛 대한석탄공사 은성광업소에 1999년에 개관한 전문박물관입니다. 

 

과거에 국가 기간산업의 원동력이었던 석탄의 역할과 그 역사적 사실들을 한 곳에 모아 체계적이고 일목요연하게 전시, 보존하여 훗날 역사적 교육의 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또한 잊혀 가는 석탄에 대한 기억을 되새기고 석탄산업의 쇠퇴로 인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은성탄광은 1934년 일본으로 넘어가서 무연탄을 채굴한 이래 1994년 7월 31일에 은성광업소로 폐광이 되었습니다.

1979년에는 대형화재사고가 발생하여 44명이 사망한 안타까운 일도 있었네요. 

 

문경석탄박물관은 연탄 모습으로 꾸민 외관이 인상적이며, 석탄과 관련된 산업, 생활사 등을 전시라는 기법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앙전시실과 갱내체험관·실제갱도전시장, 탄광사택촌, 광산장비체험장 등의 시설이 있는데, 실제 갱도 230m도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어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하는 곳입니다.

 

문경석탁박물관 입장료는 석탄박물관(체험장)과 갱도체험관 입장료를 따로 받고 있습니다.
석탄박물관은 어른 2,000원, 청소년과 군경은 1,500원, 어린이는 800원이고,
갱도체험관은 어른 4,000원, 청소년과 군경은 4,000원, 어린이는 2,500원입니다.
이 두가지를 묶어서 통합권을 발매하는데 각각 6,000원, 4,800원, 3,000원입니다.
입장료할인은 문경시민이 40~50% 정도 할인이 되네요.
 
 
문경석탄박물관 이용시간은 하절기(3~10월)은 09:00 ~ 18:00 (17:30까지 입장)이고, 동절기에는 09:00 ~ 17:00(16:30까지 입장)까지입니다.
문경석탄박물관 휴무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이고, 매월 첫째주 월요일은 갱도체험관이 휴관합니다.
 

전시실에 들어갔습니다.

2층석탄의 기원과 변천, 광물화석, 석탄의 이용, 석탄산업의 역사와 연탄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1970년 대한석탄공사 은성광업소 지하 600m에서 캐낸 괴탄과 화석, 황철석, 자수정, 규화목, 규장암 등의 암석류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3층 전시실에는 광부들이 일을 마치고 나오는 출갱장명, 탄광촌 이야기, 탄광사무실, 굴진 및 채탄, 미울질을 골라내는 석탄작업, 광부의 하루생활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 곳에선 문경지역의 역사와 문화·민속·산업·관광·문경팔경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문경문화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어서 갱도체험관은 거미박사와 함께 열차를 타고 전시물을 관람하는 곳인데요.

열차의 궤도 길이는 304미터, 약 18분 동안 열차를 타고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엔 휴무입니다.

여기가 사람들이 제일 많아 대기시간이 30분 이상은 걸렸답니다.

 

이어서 이동한 곳은 실제 갱도 전시장입니다.

 

석탄을 캐내기 위해 1963년에 뚫은 갱도는 1994년 은성광업소가 문을 닫을 때까지 사용한 곳인데요.

갱도의 깊이가 무려 800미터, 더구나 갱도의 전체 길이는 400킬로미터나 된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곳에서 일한 사람 수도 4,300명이나 됐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규모였네요.

실제 갱도 전시장에는 갱내사무실, 출갱장면, 가스검사장면, 채탄막장, 굴진막장, 갱내식사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이 갱내에서 식사하는 모습인데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조금은 되네요.

실제 갱도 전시장을 나오면 탄광사택촌이 나옵니다.

 

탄광사택촌은 은성광업소 시절 건축되었던 실제 사택촌을 모델로 하여 만들어져 있고, 광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1960 ~ 70년대 이발소부터 해서 목욕탕, 주포, 구판장, 식육점, 사택촌 골목길, 공동우물, 직원 사택 등이 있는데요.

우리의 어린시절 생활상을 볼 수 있어 추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하하하

 

석탄박물관 야외 전시장은 광산장비체험장이 있습니다.

가공선식 전기기관차, 티플러, 디젤기관차, 권양기, 로카쇼벨, 체인콘베어, 사갱용인차, 인차, 공기압축기 등 은성광업소에서 사용하던 장비들을 전시해 두고 있습니다.

 

석탄박물관 옆에는 가은오픈세트장이 있는데요.

드라마 촬영이 많은 곳입니다.

 

SBS 연개소문, 자명고, 무사 백동수, 뿌리깊은 나무, 대풍수

MBC 이산, 선덕대왕, 계백, 별순검, 부신, 닥터진

KBS 대왕세종, 천추태후, 근초고왕, 홍길동, 일지매, 대조영, 광개토대왕, 대왕의 꿈 등 엄청 많은 사극 촬영지네요.

저는 TV를 잘 안 보는 관계로 이 드라마들은 거의 본 적이 없네요.ㅠㅠ

 

 

 

가은세트장은 석탄박물관 옆으로 올라가거나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또는 철로자전거를 타고 이동하신다면 가은역에서 도보로 10~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매표소와 1촬영장을 연결하는 모노레일은 전망이 좋아 인기입니다,

 

가은세트장 입장료어른 1,0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는 500원이고

모노레일카 왕복요금어른이 5,000원, 청소년이 4,000원, 어린이가 2,500원입니다.

장권과 모노레일카 통합권은 두 개를 더해서 내시면 됩니다.

편도요금이 없는 게 흠이네요.

 

더운 여름이 아니면 도보로 이동하셔도 되고, 색다른 모노레일카를 타고 싶으면 모노레일을 타시면 됩니다.

 

가은촬영장은 3개의 촬영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촬영장은 평양성, 고구려궁, 고구려마을, 신라마을로 구성되어 있고

2촬영장은 안시성과 성내마을,  3촬영장은 요동성과 성내마을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이 곳이 색다르게 다가올 것 같네요.

문경의 촬영지는 이곳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도 있습니다.

문경새재보다는 더 넓은 촬영지입니다.

 

자전거 대여소도 있고 파전에 막걸리를 마시는 주막도 있습니다.

 

촬영이 없는 세트장은 삭막감이 드네요.

모두 둘러보는 데는 2시간은 잡아야 합니다.

 

문경새재도립공원과 문경새재오픈세트장, 석탄박물관과 가은역 레일바이크, 철로자전거, 용추계곡, 고모산성 등 아이와 가볼만한 곳도 상당히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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