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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서울생활사박물관, 서울의 추억박물관(주차정보)

by 휴식같은 친구 2020.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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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생활사박물관, 서울의 추억박물관 (주차정보)

 

 

2019년 7월, 서울시에서는 서울북부지방법원과 서울북부지방 검찰청이 있던 자리를 서울생활사박물관으로 개관을 했습니다.

서울시의 도시재생 사업의 하나로 법조단지를 리모델링한 곳인데요.

해방 이후 서울시민들의 일상 생활사를 결혼, 출산, 교육, 주택, 생업 등의 주제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전시관입니다.

 

소소한 일상과 장롱 속 물건들을 보면 옛 생각이 새록새록 돋는 추억 속으로 빠져 볼만한 추억박물관입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면 어린이체험관인 옴팡놀이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만한 공간이더라고요.

 

서울생활사박물관 전시공간 위주로 스케치했습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데요.

2010년 서울 북부법조단지가 이전하면서 유휴지가 된 곳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곳입니다.

 

서울생활사박물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 3~10월 09:00~19:00, 

11~2월 평일 09:00~19:00, 토/공휴일 09:00~18: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개관)

관람료 : 무료

주차장 주차비 : 최초 30분 1,000원, 초과 10분당 500원

(운영시간은 평일 08:00~22:00, 주말/공휴일 08:00~20:00)

 

 

거주자 야간개방을 하고 있는데, 18:00~09:00입니다.

장애인, 유공자 등은 80% 감면, 경차 및 저공해 차량 50%, 다둥이 3자녀는 50%, 2자녀는 30% 감면됩니다.

 

북부법조단지는 크게 서울생활사박물관, 서울여성공예센터, 노원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울창업디딤터 등으로 나누어 도시재생을 진행했습니다.

 

기존의 높다란 옹벽을 허물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관람하는 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죠.

문화적인 시설이 부족했던 동북부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듯합니다.

 

서울생활사박물관 안내도

 

1층에는 구치감 전시실과 서울풍경 전시실, 어린이 체험실 옴팡놀이터

2층에는 서울살이 전시실, 어린이 체험실 옴팡놀이터

3층에는 서울의 꿈 전시실, 옥상정원과 카페 및 기념품샵

4층에는 기획전시실이 있습니다.

 

 

1, 2층에 있는 어린이 체험실인 롬팡놀이터는 아쉽게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당분간 운영을 중지한 상태였습니다.

 

서울생활사박물관 입구 쪽 1층 좌측에는 구치감 전시실이 있어서 구경을 할 수 있는데요.

 

구치감은 1974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서 재판을 기다리던 미결수들이 머무르는 공간을 재현해 둔 곳입니다.

장소가 갖는 역사성을 살려 관람객들이 구치감을 체험할 수 있게 재현했고, 서울의 옛 골목길이 펼쳐져 있어서 서울의 생활상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구치감 이야기

구치감은 검사의 조사가 법원의 재판을 위해 일시적으로 머무는 장소죠.

 

구치감 이외의 수용시설로 구치소와 교도소가 있는데요.

구치소는 재판 중인 수용자의 구금확보를 위해 설치된 주로 미결수들이 갇혀 지내는 곳입니다.

그리고 교도소는 형이 확정된 수형자를 수용하는 교정시설로 교육, 교화, 교도작업, 직업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는 곳입니다.

 

교도관과 수용자 복장체험을 할 수 있네요.

직접 착용하고 사진찍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인실의 구치감 모습

 

이곳은 독방

화장실 앞 공간은 정말 좁아서 겨울 몸을 눕히는 공간정도입니다.

 

면회실을 지나면 서울의 옛 골목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옛 자취방 모습이네요.

 

옛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서울의 거리모습

 

문방구 모습

 

만화방

 

음악다방

 

구치감에서 나와 서울생활사박물관으로 들어섰습니다.

 

1층 1전시관은 서울풍경 

'서울에 살다'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서울이 현재의 발전한 도시가 되기 전까지의 변화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1960~80년대 도시의 기억

서울시는 본격적으로 변하기 시작한 시기가 1960년대 중반부터입니다.

불량주택들이 철거되고 고층빌딩과 아파트가 건설되기 시작했습니다.

 

여의도와 잠실, 강남이 건설되기 시작했고, 한강교량들도 건설되면서 서울시는 언제나 "공사 중"이던 시절입니다.

1970년대에 500만, 1978년에 800만을 넘어서서 이젠 천만 도시로 성장한 서울의 모습도 역사적 순간들을 시간의 역순으로 보여줍니다.

 

왼쪽 차량은 1974년 10월에 출시된 기아자동차 최초의 상용차 모델인 '브리샤'입니다.

일본의 마쓰다 패밀리아를 기본으로 디자인했는데, 부품의 국산화율이 90%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오른쪽 차량은 현대자동차에서 출시한 포니원 택시로 1975년 개발된 대한민국 최초의 고유모델 자동차이며, 이로 인해 아시아 두 번째, 세계에서 16번째로 고유모델을 가진 국가가 되었습니다.

1976년 1월 26일부터 판매가 되어 10,726대가 판매되어 43.5%의 점유율을 보였답니다.

 

어릴 적 서울풍경

금성사에서 출시된 라디오 광고물인 '지금은 라디오시대', 왕자파스, 투벤 등 추억의 물건들이네요.ㅎㅎ

 

2층 2전시관은 서울살이

'서울시민의 성장, 서울가족 탄생하다, 서울내기 나고 자라다'

 

서울에서 살아온 서울 사람들에 대한 전시공간으로 서울로 모여든 사람들, 서울에서 성장하고, 결혼하고 아기를 낳아 기르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서울의 터줏대감, 토박이

서울토박이는 북촌, 남촌, 동촌, 서촌, 중촌 등에서 살았던 조상이 후손으로 3대 이상 서울에 가주한 터줏대감들을 말한다고 합니다.

 

시민 레코드, 비디오

추억의 음악과 비디오를 직접 관람할 수 있습니다.

심수봉과 조용필의 노래부터 얄개시대, 로보트 태권브이 영화까지 

 

점점 커져가는 서울, 서울인구의 폭발

 

서울 가족사진관

추억의 옷을 배경으로 직접 사진을 찍어 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서울살이 전시공간 모습

 

한복 웨딩드레스부터 현재의 웨딩드레스까지의 변화를 보여 줍니다.

 

서울의 결혼풍경

자유연애와 신식결혼이 유행하고, 마당에서 예식장으로 바뀌었고, 결혼과 관련된 성혼선언문 등의 전시물도 볼 수 있습니다.

 

출산문화의 변화

1960년대 평균 6명이었던 출산율이 이젠 1% 이하로 떨어져 있습니다.

 

가족계획사업 표어의 변화

 

1960년대 초반 :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1960년대 후~1970년대 중반 : 딸아들 구별말고 둘만 낳아 잘기르자

1980년대 초반 : 하나씩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

1980년대 후반 : 하나로 만족합니다. 우리는 외동딸

 

 

이랬던 가족정책이 너무나 잘 지켜졌는데, 이젠 반대로 되돌아 가거나 돌이킬 수가 없는 걸까요?

 

돌의 의미와 유래

 

옛 서울의 문방구에서 파는 물건들

 

3층 3전시실은 서울의 꿈

'내 집을 꿈꾸다. 배우고 경쟁하다. 가족을 위해 일하다'

 

서울 사람들의 바쁜 일상에 대해 소개하는 공간으로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집, 열정적인 자녀교육, 가족을 위해 바쁘게 일했던 부모님의 직업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서울의 꿈 전시관 모습

 

무허가주택, 도심형 한옥과 적산가옥

 

무허가주택은 한국전쟁 이후 밀려드는 인구로 인해 우후죽순 생겼죠.

그런 이유로 도시형 한옥이 들어서고, 일본인이 남기고 간 적산가옥을 주택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옛날 아파트 거실모습

 

연탄아궁이와 입식 개수대

1950~60년대 모습

 

싱크대와 가스레인지

1970년대 부엌 모습

 

두발자유와 교복자율화 그리고 책가방 변천사

가방이 없던 시절은 1950년대네요. ㅎㅎ

 

사연 많은 콩나물 학급

한 반에 80명, 그것도 2부제 수업, 어떤 곳은 무려 3부제 수업까지 있었다고도 하네요.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를 눈으로 확인해 볼 수가 있네요.

 

서울의 교육정책 변화

해방 이후, 초등교육의 확대, 치열했던 입시제도 등 서울 시민들의 추억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춥기만 했던 교실의 석탄난로는 도시락이 모두 점령하는 시기였네요.

 

서울의 산업 및 직업변화

가족의 생계를 위해 부지런히 일한 부모님의 직업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보여주고,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회수권과 토큰

당시에 시내버스 잡지도 있었네요? ㅎㅎ

 

사라진 추억 속 생활유산

쌀가게, 동네목욕탕, 이발소 등 얼마 전까지만 해도 흔했는데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린 곳들입니다.

 

3전시실까지 관람하고 나니 외부로 카페테리아가 있어서 이동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관람객들을 손꼽을 정도던데 이 카페에는 아예 아무도 없네요.

우리가 독차지했습니다.ㅎㅎ

 

새로 만든 곳이라 깔끔하고 넓습니다.

 

카페 메뉴들

 

음료와 소시지, 빵, 대만샌드위치

 

우리는 소시지(개당 3,000원)와 대만샌드위치(개당 3,000원, 딥따 비쌈), 아메리카노(3,000), 카페라떼(3,000)을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네요.

 

1, 2층에 있는 어린이 체험실인 옴팡놀이터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이야기와 오감체험 감각놀이가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딸애에게는 코로나 때문에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답니다.

 

추억박물관은 어딜 가나 한 두 군데는 있는데 이곳은 서울시민들의 삶을 통해서 볼 수 있어 더 실감 나는 전시관이었던 듯합니다.

 

겨울이나 비 오는 날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은 박물관으로 권유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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