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
인천경기 여행

[연천여행] 봄내음 가득 연천농장에서 삼겹살 파티 즐기기

by 휴식같은 친구 2020. 3. 23.
반응형

[연천여행] 봄내음 가득 연천농장에서 삼겹살 파티 즐기기

 

 

경기도 연천군은 경기도 중앙 최북단에 위치한 고장인데요.

 

동쪽으로는 포천시, 서쪽은 파주시 민간인 출입통제구역, 남쪽으로는 양주시, 동두천시, 북쪽으로는 철원군과 인접해 있고, 북한의 장단군과 황해도 금천군과 인접해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북한의 군사경계선에 인접한 지역이라 서울에 살면서도 거의 가본 적이 없는 곳이 바로 연천군인데요.

지난 주말에 지인의 농장이 있다며 하우스에 있는 채소도 수확하고 같이 삼겹살 파티하러 가자고 해서 선뜻 나섰습니다.

 

서울에서 연천까지는 80여 km로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인데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드넓은 평야와 깊은 강이 많아 가볼만한 곳이 유독 많은 지역입니다.

 

지인의 넓은 비닐하우스에서 봄나물과 상추 등을 수확해서 가져오고, 3가족이 즐거운 삼겹살 파티를 하고 온 이야기입니다.

 

지인의 넓은 비닐하우스

평일이면 서울에서 생활하며 사업을 하고, 주말이면 연천에 와서 각종 채소를 재배하며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연천은 한탄강과 임진강이 흐르는 곳이라 평야가 넓고 논밭 농사를 주로 짓고 생활하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근처에 전곡리 선사유적지와 태풍전망대, 한탄강유원지 등 가볼만한 곳이 제법 많다고 하더군요.

포천과 철원, 연천은 북한과 인접해 있어 가본적이 별로 없는데 이제 이 지역 위주로 여행을 해야겠더라고요.ㅎㅎ

 

어린 상추를 옮겨심고 때가 되면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요즘 하우스 재배 환경은 첨단을 달리는 듯합니다.

하우스 위에 수프링쿨러를 설치하여 언제든지 급수할 수 있는 시스템이네요.

 

옆 하우스는 이미 한참을 수확해야 할 상추가 가득하지만, 요즘 코로나19로 소비가 없어 채소마다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네요.

학교 급식수요 분만 아니라 식당에 손님이 없다 보니 수요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라 합니다.

 

하긴, 개학이 늦어지면서 딸기농가에서는 급식을 제공하지 못해 딸기를 거의 버리고 있다는 기사도 본 적이 있습니다.

 

먹음직스럽게 자란 상추

삼겹살 파티를 위해 먹을 만큼만 수확하고, 각 가정에 가져갈 상추를 수확했습니다.

 

아욱과 치커리 그리고 쑥

 

부추농사도 잘 되고 있네요.

 

하우스 밖으로 나오니 갖은 봄나물이 자라고 있었는데요.

 

밭에는 씨를 뿌리지 않았는데도, 냉이가 엄청 많이 있더라고요.

모두 달려들어 냉이 캐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하우스 옆집에는 소 사육장이 있는데 귀여운 송아지가 많이 있더군요.

딸아이와 함께 송아지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도 보냈답니다.

 

너무 귀여운 송아지

 

하우스에서 각종 채소를 수확하고 점심식사 시간이 되어 삼겹살 파티를 시작했습니다.

묵은지는 기본.

 

달래와 쑥갓, 상추 등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채소가 총동원되었습니다.

 

노릇노릇 익어가는 삼겹살을 갓 수확한 싱싱한 채소로 쌈을 싸 먹으면 특별한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맛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장거리 이동을 전혀 하지 않다가 연천에 지인들과 와서 전원을 만끽하며 삼겹살파티를 하니 너무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식사 후에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와 한탄강관광지를 둘러보고 왔는데요.

아쉽게도 태풍전망대는 코로나19로 통제를 하고 있어서 구경을 하지 못했네요.

 

연천군은 삼국시대에는 삼국의 국경지였고 한국전쟁 때는 격전지였으며, 지금도 북한과 맞닿아 있습니다. 

연천군에는 한반도 중심이란 명성만큼이나 유적지와 문화재가 무수한데요. 

 

그러다보니 가볼만한 곳도 많고, 민통선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정농산물의 명성은 전국에서도 알아준다고 합니다.

나중에 코로나가 진정되면 북한과 인접해 있는 지역의 여행을 해 볼까 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