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수산물복합문화센터(in 아라뱃길)

서해5도수산물복합문화센터(in 아라뱃길)

 

 

아라뱃길에 가다보면 검암역 시천교 남쪽에 건물이 하나 있는데 뭔가 싶더라고요.

그래서 지난주 경인항 아라뱃길 여객터미널에 가는 도중 잠시 들렀습니다.

 

서해5도수산물복합문화센터라는 곳인데요. 

경인 아라뱃길을 통해 서해 5도에서 잡힌 수산물이 한강으로 많이 유입되어 아라뱃길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수산물집하장과 다양한 식음매장을 운영하는 곳이었습니다.

 

서해 5도는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를 말하는데, 중국어선의 무분별한 불법 조업으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서해 5도 어민들을 위해 K-water에서 지은 수산물복합문화센터입니다.

 

서해5도 수산물복합센터는 검암역에서 아라뱃길로 나오면 시천나루 선착장 쪽에 위치합니다.

 

서해5도수산물복합문화센터에는 20여 개의 수산물직판장과 식당들이 영업을 하고 있고요.

서해 5도에 대한 전시실과 전망대, 아라꿈도서관도 있어서 잠시 들러볼 만했습니다.

 

1층 출입구에 라메르라는 피자&맥주집이 있네요.

 

1층에 있는 해양 식당

아귀찜 요리와 매생이를 이용한 요리, 그리고 해물을 이용한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식당입니다.

 

그리고 맞은편에는 아라회센터가 있는데, 아귀찜과 해물찜, 코다리찜, 간장게장 등을 판매하고 있네요.

 

지하 1층은 아라뱃길 자전거길과 통하는데, GS25 편의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맞은편에 서해 5도수 산물 판매장이 있는데요.

현재는 내부 수리 중으로 3월 중순에 오픈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서해 5도에서 잡히는 수산물을 파는 직판장 20여 개가 입주해 있다고 합니다.

 

가운데 계단 공간에 있는 조형물

 

2층에는 관리사무실이 있고, 3층으로 가면 휴게실 겸 아라꿈도서관이 있습니다.

차를 마시며 전망도 보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인데 마음에 드네요.ㅎ

  

4층은 서해5도 홍보관인데요.

영상을 통해 서해5도를 여행하기 위한 정보를 볼 수 있게 꾸며 놨습니다.

 

서해5도는 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우도를 지칭하고 있는데요.

모두 북한과 인접해 있는 섬들입니다.

 

 

우도는 원래 경기도에 속했고, 무인도이기 때문에 주민이 거주하는 소연평도를 우도 대신 넣어 서해5도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우도를 제외한 서해5도는 1945년 분단 전에는 황해도에 속해있다가 현재는 인천시 옹진군에 속해 있습니다.

 

4층 서해5도 홍보관에서 바라본 아라뱃길 모습

 

서해5도수산물복합문화센터 주차장 모습(무료운영)

멀리 보이는 아라뱃길의 다리는 백석대교입니다.

 

서해 5도에 해당하는 섬들에 대한 여행정보가 5대의 화면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청도

 

소창도는 면적 2.91㎢, 해안선 길이 13.1㎞로, 현재 2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데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곳이라 추정하고 있다네요.

 

 

소청도 가볼만한 곳은 답동선착장, 예동해변, 분바위, 소청도 등대, 노화동해변이 있습니다.

예동 선착장에서 소청등대로 이어지는 소청서로는 대청도와 멀리 백령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이 좋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소청도 등대는 1908년에 세워졌는데,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 등대에 이어 두 번째로 세워진 등대라고 합니다.

 

대청도

 

대청도는 면적 12.63km2, 해안선길이 24.7km, 최고점은 삼각산(343m)으로 주민은 1,300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대청도 가볼만한 곳은 선진포선착장, 옥죽포해안가, 농여해변, 동백나무자생지, 자두리해안가, 모래울해변, 서풍받이, 독바위 등입니다.

 

소연평도

 

소연평도는 면적 0.24km2, 해안선 길이 5.5km이며, 최고 높이 127m, 소연평도로부터 북으로는 약 5.2km 지점에 있으며, 주민은 120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어미섬 대연평도 옆에 있기에 자기의 고유한 이름을 갖지 못한 채, '소' 자를 붙여 이름 부르게 되었다고.

 

소연평도 가볼만한 곳은 톱섬과 끼미해수욕장, 얼굴바위, 홍보부리 등의 관광지가 있습니다

 

연평도

 

연평도하면 바로 생각나는 것은 아픔이 있는 연평해전이네요.

대연평도는 면적은 7.0㎢이고 해안선 길이는 16.6㎞에 이르며, 주민은 1,5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연평도 가볼만한 곳은 구리동해변, 등대공원, 조기역사박물관, 빠삐용절벽, 충민사, 안보교육장 등이 있습니다.

 

백령도

 

백령도는 우리나라 최북단에 있는 섬입니다.

면적이 46.3km2, 해안선 길이 52.4km, 최고봉 184m이며, 주민은 5,6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제법 큰 섬으로 간척지 매립으로 우리나라 8번째로 큰 섬입니다.

 

백령도 가볼만한 곳은 옹기포선착장, 사곶천연비행장, 사곶해변, 심청각, 물개바위, 백령도 담수호, 두무진, 콩돌해안, 기독교역사관 등이 있습니다. 

 

서해5도 수산물복합문화센터에서는 양식이 아닌 전량 자연산 회만 판매한다고 합니다.

3월에 재오픈하면 자연산 회 먹으로 한번 다녀가야겠어요.

 

서해5도수산물복합문화센터 영업시간은 저녁 9시까지이고, 휴무일은 매주 화요일 판매장이 반씩 나누어 쉬기 때문에 언제든 방문하면 회를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지하 1층에 있는 서해5도수산물직판장에서 회를 구입하여 1층 식당에서 1인당 3,000원씩 초장값을 내고 드시는 형식입니다.

 

서해 5도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 이곳에 와 보니 언제 시간 내서 다녀오고픈 생각이 굴뚝같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