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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인천시 여행

연천 가볼만한 곳, 전곡리 선사유적(구석기시대 유적지)

by 휴식같은 친구 2020.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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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가볼만한 곳, 전곡리 선사유적(구석기시대 유적지)

 

 

경기도 연천에 있는 지인 농장에서 삼겹살 파티에 갔다가 연천 가볼만한 곳을 찾아 잠시 다녀왔습니다.

 

[연천여행] 봄내음 가득한 지인 농장에서 삼겹살파티하고 왔네요

 

연천에서 가장 가볼만한 곳 구석기시대 유적지 전곡리 선사유적지인데요.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형 주먹토기가 발견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구석기 유적이면서 잘 보존된 문화유적입니다.

 

현재 35만평의 넓은 부지에 선사유적공원이 조성되어 매년 5월 5일 전후에 구석기축제도 개최되고 있는 곳이죠.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넓은 잔디광장과 곳곳에 선사시대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선사체험마을이 있어 아이들 교육과 체험 등 가족나들이 장소로 좋은 곳이었습니다.

 

전곡리 선사유적지입구 조형물모습

연천 전곡리에서는 1978년 당시 동두천 주둔 미군인 보웬에 의해 처음 발견되어, 주먹도끼, 긁개 등의 구석기시대 유물 3,000점 이상이 1983년까지 7차례의 발굴조사에서 발견되었는데요.

 

서울대 김원룡 교수가 이끄는 발굴팀이 주축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한탄강 유원지의 풍요로운 강줄기를 옆에 끼고 무리생활을 한 흔적들이죠.

 

 

전곡리 구석기시대 유적의 가장 큰 의의는 아슐리안형 주먹토기라는데요.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는 돌의 양쪽을 가공하여 정교하게 만든 석기를 지칭합니다.

당시에는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는 아프리카와 유럽에서만 발견되어 아시아는 상대적으로 덜 발달된 문화라는 관점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계기가 되었다고 하네요.

당시 세계 구석기문화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합니다.

 

전곡리 선사유적지도 코로나19를 피해 갈 수는 없나 봅니다.

모든 실내전시실과 전곡선사박물관은 모두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휴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야외 전시장과 잔디광장 주위를 둘러볼 수 있고, 입장료는 받지 않고 있습니다.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 관람안내

관람시간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00

휴무일(휴관일)은 1월 1일(신정),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입장료(관람료) 일반 1,000원, 학생은 500원

연천군민과 경로, 장애우, 국가유공자, 미취학 어린이, 하사 이하 군인은 무료입장입니다.

주차장 주차료 무료

 

연천 전곡리유적 안내도

선사체험마을, 구석기생활상 복원존, 전곡선사박물관 위주로 구경하고, 구석기 산책로와 주위로 한 바퀴 돌면서 관람하면 좋습니다.

 

입구에 있는 너른 잔디광장

야외는 그나마 아이를 데리고 나온 관광객들이 제법 있어 보입니다.

 

 

전곡리약 50만 년 전 현재의 철원지역 오리산의 화산이 폭발하면서 분출된 용암에 땅이 뒤덮였습니다.

그래서 넓은 현무암 지대가 생겼고, 강이 흐르면서 계곡이 형성되어 구석기인들에게 좋은 삶의 터전이 된 곳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주먹도끼, 가로날도끼, 찌르개, 긁개, 홈날 등 많은 유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연천이와 전곡리 선사유적의 마스코트로 보이는 고롱이와 미롱이

 

움집 앞에 사냥한 멧돼지를 요리하고, 불을 지피는 선사시대 생활모습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구석기인들은 돌을 깨서 사용한 뗀석기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수렵(사냥하는 것)과 채집(식물자원 모으는 일) 생활을 하였습니다.

 

미니동물원도 있고요.

 

선사체험마을과 전곡리토층전시관이 있습니다.

 

선사체험마을 모습

선사체험마을은 인류 문화가 처음 태동하기 시작한 구석기시대를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전곡리유적만의 체험프로그램인데요.

 

구석기체험존, 구석기바비큐체험, 연천으로 떠나는 선사체험여행, 구석기 활쏘기, 구석기 고고학 아카데미, 구석기 만들기체험 등 6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선사체험마을에서 할 수 있는 체험들

 

구석기 의상체험(이것을 하고 싶지 않을 듯...ㅎㅎ)

갈돌과 갈판 이용해서 곡물다듬기, 장신구 만들기, 주먹도끼 만들기

박편으로 감자깎기, 구석기 발굴체험, 구석기 비비큐체험, 물고기 잡기, 선사인 집짓기 등

 

아이들이 즐거움이 가득한 체험들일 듯합니다.

 

전곡리토층전시관은 코로나19로 폐쇄된 상태입니다.

 

선사시대 유인원들

 

가장 유명한 화석인류, 루시

호두까는 사람, 파란트루푸스 보이세이

루시의 남자 친구? 루시앙

가장 오래된 직립보행의 증거, 투마이

자바의 호모 에렉투스, 상기란인

호모 에렉투스(직립원인), 베이징원인

진화의 수수께끼, 네안데르탈인의 운명,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

현대 한국인의 직접적인 조상인가? 만달인

 

너른 잔디광장에는 이런 구석기시대의 집인 움집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구석시시대는 BC 200만 년부터 시작해서 1만 년까지의 시대를 말하고, 신석기시대는 BC 1만년~BC 1,000년, 청동기시대는 BC 1,000년~BC 300년, 철기시대는 BC 300년 ~ AD 300년, 300년 이후부터는 삼국시대가 시작됩니다.

 

이곳은 구석기 체험존입니다.

현재는 역시 코로나19로 체험은 스톱되어 있습니다.

매일 10:30~12:30, 13:00~14:30, 15:00~16:30 등 세 차례 진행이 되는데요.

 

 

장신구만들기, 주먹도끼만들기, 곡물다듬기, 선사인집짓기, 석기사용, 구석기의상체험 등으로 진행되는데, 개인은 7,000원, 단체는 5,000원 등입니다.

그 외에 바비큐체험 3,000원, 물고기잡기(단체만) 4,000원, 구석기 활쏘기 2,000원, 만들기(주먹도끼, 장신구) 체험 3,000원, 의상체험 1,000원, 구석기 발굴체험 5,000원(단체만), 음식만들기 쿠키 5,000원, 피자 10,000원 등입니다.

 

염소 미니동물원도 있습니다.

 

만하로 배우는 구석기 배움터

 

연천 전곡리선사유적의 중앙에는 이런 너른 잔디광장이 꾸며져 있어서 가족나들이 장소로 무척 좋아 보였습니다.

포근한 봄 날씨를 즐기는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이 즐겁게 나들이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구석기 산책로 아래쪽에는 전곡선사박물관이 있는데 이 또한 코로나19로 문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전곡선사박물관은 동아시아 최초의 아슐리안형 주먹도끼 발견으로 세계 구석기 연구의 역사를 다시 쓰게 만들었던 역사적 현장인 전곡리 구석기 유적에 건립된 유적박물관입니다.

선사시대의 생활상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박물관인데 볼 수 없어 아쉬웠네요.

 

 

 

전곡선사박물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10:00~18:00(7.8월 주말은 ~19:00까지 연장)

휴관일 매주 월요일(공휴일이면 다음날),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

관람료 무료

 

유적지 내에는 다양한 선사시대 생활상을 담은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웃음꽃을 피게 합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을 전후 구석기축제가 열립니다.

주먹도끼로 직접 고기를 잘라 불에 구워 먹는 구석기 바비큐 체험과 5개국 13개 박물관에서 참가해 각 나라의 선사유물을 전시하고 해외 전문가가 직접 시연과 체험을 지도하는 세계 구석기체험마을은 다른 축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전곡리 구석기 축제만의 대표 프로그램이라고.

 

구석기시대 매머드 뼈로 만든 주거지 모습

거대한 매머드 뼈와 상아를 쌓아 만든 구석기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주거지 모습이랍니다.

 

멧돼지 사냥모습

 

노루를 사냥해서 가져가는 모습

 

초록색 옷으로 갈아입게 되면 정말 멋진 놀이동산이 될 것 같습니다.

 

토피어리 작품들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보존되고 오래된 구석기 유적지이면서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형 주먹토기가 발견된 역사적인 유적지인 전곡리 선사시대유적지.

역사교육의 현장이면서 아이들의 다양한 체험과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곳이라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로 박물관 등 실내 전시실들이 모두 문을 닫아 아쉬웠지만, 따뜻한 봄날에 야외를 둘러보면서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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