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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 해수욕장] 예송리 해수욕장(갯돌해변)

by 휴식같은 친구 2020.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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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 해수욕장] 예송리 해수욕장(갯돌해변)

 

 

보길도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예송리해수욕장.

딸내미와 즐거운 물놀이를 위해 찾은 해수욕장입니다.

 

예송리로 가는 도중 높은 언덕에 다도해 풍경이 예쁜 보길도 전망 좋은 곳인 예송리전망대에서 풍경을 감상하고 내려왔습니다.

 

[보길도 전망좋은 곳] 예송리 전망대 

 

 

보길도 해수욕장예송리해수욕장을 비롯해 통리 솔밭해변, 중리해수욕장이 있는데 이곳 예송리 갯돌해수욕장이 가장 큰 해변입니다.

 

광복절을 맞아 3일 연휴의 가운데 날이라 예송리 해수욕장을 찾은 가족 피서객들이 제법 있는 모습입니다.

 

예송리 해수욕장은 보다시피 검은 자갈로 이루어진 갯돌로 이루어진 해변이라 모래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보길도에는 이런 갯돌해변 공룡알해변과 이곳 예송리 갯돌해수욕장이 있는데 모두 갯돌을 가지고 나갈 수 없게 되어 있으니 예쁘다고 주워가서는 안 되는 곳이랍니다.

 

보길도 공룡알해변 풍경 (보길도 보옥리)

 

그리고 예송리 해수욕장의 또 다른 특징은 천연기념물 제40호로 지정되어 있는 예송리 상록수림입니다.

 

완도 예송리 상록수림은 동남풍의 태풍을 막기 위해 300여 년 전에 방풍림으로 조성했는데요.

원래 바닷가를 따라 1.5km의 길이에 조성된 것이 지금은 길이 약 740m, 폭 30m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후박나무, 붉가시나무, 생달나무, 감탕나무, 동백나무 등과 상록활엽수가 가장 많고, 상록침엽수인 곰솔(해송)과 낙엽활엽수인 팽나무, 작살나무, 누리장나무도 심어져 있습니다.

 

예송리 상록수림 사이로 보이는 예송리 해수욕장 모습

동백나무 숲은 겨울에 빨간 꽃으로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네요.

 

상록수림 사이로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어 숲을 걸으며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하기 위해 해변으로 들어갔습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무료주차장과 유료주차장이 있는데 한가해서 무료주차장에 주차 후 이동했습니다.

 

 

해변의 갯돌은 단 한개도 가져가지 말라는 현수만 문구도 보입니다.

아울러 바다에 있는 해산물은 예송리 마을 사람들의 양식장이기 때문에 채취하지 말라는 당부도 있고요.

 

지금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전국의 해수욕장이 긴급히 일찍 폐쇄했다고 들었는데요.

바다에서의 물놀이는 이제 내년에나 기역을 해야겠네요. ㅜㅜ

 

다도해 풍경을 바라보는 예송리 해수욕장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예송리 해수욕장 앞에 있는 섬은 예작도라고 하는데요.

 

마을 사람들이 예의범절에 밝아 만들어진 이름으로, 마을 앞의 우거진 병풍림이 고기잡이하고 오는 어부를 예절을 갖추어 맞이하는 듯한 형태라 예작도라 부른다고 합니다.

바닥이 갯돌이라 맨발로 다니기엔 통증이 있어 그 부분은 아쉬웠지만 잔 모래들이 따라붙어 찜찜한 것이 없으니까 좋았습니다.

그리고 상록수림이 바로 앞에 있어 그늘에 쉬었다가 물놀이 하기에도 좋았네요.

 

예송리 상록수림에 곰솔이 유독 많아서 시원한 그늘을 제대로 제공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물만난 딸아이는 쉬었다 하라고 해도 물속에서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오후 3시 조금 안되는 시간부터 시작된 물놀이는 5시 반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예송리 해수욕장 갯돌들

예쁜 조약돌이 많아 몇 개 가져가고 싶은 욕심은 생기네요. ㅎㅎ

 

파도에 밀려 갯돌들이 부딪치는 소리가 정겹게 들려오는 예송리 해변

 

시원한 파도타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딸내미가 너무 좋아라 해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늘 이 시간은 이제 오래도록 추억으로 간직 하겠지요...

 

해변 위쪽으로는 큰 검은 자갈이, 해변아래쪽에는 이렇게 잘게 부숴진 자갈들이 있습니다.

 

3시간 정도 바다에서 물놀이하다가 보길도를 빠져나갈 시간이 되어 일어났습니다,

6시 가까운 시간인데도 더워서 아직 많은 분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앞에는 무료 샤워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모래가 없어서 간단하게 샤워만 하고 나왔는데요.


남도여행에서 그것도 윤선도유적지가 있는 보길도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행운을 만끽하고 나왔습니다.

무엇보다도 딸아이가 다른 여행보다 이런 물놀이가 너무 좋아라 해서 행복한 기산도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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