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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한강야경 산책하기

by 휴식같은 친구 2020.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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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야경 산책하기

 

 

코로나19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생활하고 있는데 벌써 추석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왔네요.

어느덧 가을에 접어들어 저녁이 되면 제법 선선한 날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밤이 되면 잠시 나와 집 근처 주위를 산책하곤 하는데, 저번에는 안양천을 거쳐 한강까지 10여 km를 걸으며 한강야경을 스케치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날씨 때문인지는 몰라도 청명한 날씨가 연일 이어져 기분마저 좋아지게 합니다.

이런 날엔 밖에 나가서 맑은 공기 들이키며 운동하기에 안성맞춤인데요.

멋진 한강야경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밤이었습니다.

 

선유도공원 선유정에서 바라본 양화대교와 합정역 야경 모습

 

 

집에서 안양천까지는 도보로 5분, 한강까지는 15분 정도 되는데요.

가까운 곳에 이런 산책하거나 자전거 타는 곳이 있어 이런 날들엔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집에서 나와 안양천 목동교에서 시작한 산책은 한강과의 합수부를 지나 성산대교, 선유도공원, 양화대교를 거치는 8km 정도의 거리를 걸었습니다.

 

목동교에서 한강방향으로 3~4킬로미터 내려오면 한강과 만나는 안양천 합수부가 나옵니다.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이 정면으로 보이네요.

 

멀리 보이는 다리는 가양대교 모습

실제 보이는 가양대교 야경은 훨씬 멋있는데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네요.ㅎㅎ

 

안양천 합수부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더러 보입니다.

낚시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이만한 장소도 없는 듯하네요.

잠시 머물며 고기가 잡히나 열심히 살펴봤지만, 한동안 잡히는 모습은 볼 수 없었네요.

 

잠시 휴식을 취하고 성산대교가 보이는 곳으로 걸어갔습니다.

마포구 망원대교와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성산대교는 1980년 1410m의 길이로 한강의 12번째 다리로 건축되었고, 성수대교와 같은 트러스 공법으로 세워졌다고 합니다.

 

 

1994년에 엄청난 희생사를 낸 성수대교 붕괴사고가 있은 후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해 보수, 보강을 하여 구조적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

최근 몇 달간 리모델링을 하는지 성산대교 북단에 이어 남단 쪽 공사가 아직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성산대교 외측은 사진에서 보듯 반달형으로 특이한 조형미를 보여주고 있고, 야경도 멋진 다리 중에 하나인데요.

서부간선도로와 경인고속도로를 연결해주는 다리이고, 양화대교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만든 것이랍니다.

 

LG G7 아웃포커스로 찍은 사진

양화대교와 마포구 일대와 합정동 고층 아파트 야경모습입니다.

 

양화나루 모습

밤 10시가 넘어가는 시간이었지만 선선한 날씨에 산책하러 나온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어느덧 선유도공원에 다다라서 양화한강공원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한강공원에는 인적이 많이 줄어들었고, 여의도 고층빌딩 야경이 눈이 부시게 훤하네요.

 

선유교 모습

선유도공원 출입 가능시간은 06:00~24:00까지입니다.

늦은 시간이니만큼 주로 나오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선유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 북쪽 마포구 쪽 야경입니다.

 

선유도 수생식물원

선유도 정수장이었던 곳을 재활용하여 수질정화원, 한강전시관, 환경물놀이터, 수생식물원, 시간의정원, 녹색기둥의 정원 등 멋진 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의 인기있는 공원이 된 곳입니다.

 

선유도공원 선유정

 

 

정자는 코로나로 인해 올라가지 못하도록 줄로 쳐져 있습니다.

이놈의 코로나, 언제나 끝나려나요...?

 

합정역과 양화대교 야경

 

양화대교는 마포구 합정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다리로 한강다리 중 세 번째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특히, 8.15 광복 후 한국 기술진에 의헤 만들어진 최초의 다리라는 역사적 의의가 있는 다리이기도 합니다.

 

 

선유도 이야기관

조명에 비친 나무들이 몽환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유도공원 벚꽃터널

 

선유도공원을 가로질러 양화대교로 나왔습니다.

2호선 지하철이 지나는 양화철교 방향 야경입니다.

 

여의도 야경

오늘은 무슨 일로 국회의사당 조명이 꺼져 있네요.

매일매일 싸우기만 하고 국민들 안위는 생각 안 하며 지들 밥그릇만 챙긴다면 영영 불이 꺼져 있어도 될 것 같네요.ㅎㅎ

 

밤 11시를 훌쩍 넘긴 시간의 올림픽대로 모습

한가해진 올림픽대로를 보니 왠지 낯선 기분이 듭니다.

 

멋진 한강야경을 구경하다보면 어느새 9km의 거리를 금세 마무리하게 됩니다.

다리도 약간 뻐근하게 운동도 되는 것 같고, 집에만 있는 답답함을 날려 버릴 수 있어서 좋네요.

 

추석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는데 코로나가 10월 중으로는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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