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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여행

[부산여행] 부산 용두산공원

by 휴식같은 친구 202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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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부산 용두산공원

 

 

부산에 아버지 기일이 있어서 휴가를 내 겸사겸사 1박 2일 부산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평일이라 KTX보다 저렴한 비행기를 타고 곧바로 남포동으로 갔는데요.

 

딸아이와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부산여행의 일번지라고 할 수 있는 용두산공원입니다.

개인적으로 근 20년 만에 찾은 곳이라 궁금하기도 했고, 딸아이에게 부산의 심장부를 보여주고 싶은 생각에 찾았습니다.

 

날씨 맑은 지난주 월요일 오후에 찾은 부산 용두산공원 풍경을 담았습니다.

 

용두산공원은 부산여행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광복동에 위치한 공원인데요.

용두산은 예부터 소나무가 울창하여 송현산이라 불렸고, 초량소산이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산의 형세가 백두대간을 타고 내려와 바다를 향해 뻗어 나가는 용의 머리에 해당하여 용두산이라고 불리고 있는 곳이죠.

용두산에는 조선 후기 초량왜관(1678~1876)이 있었고, 개항(1876) 이후에는 일본인 전관거류지가 조성되었으며 일제강점기(1910~1945)에는 식민지 부산의 중심지이자 항일 독립운동의 거점이 되기도 한 곳입니다.

 

 

광복 후 한국전쟁기에는 국립국악원, 중앙정부기관 일부, 피난민들의 판잣집들이 있다가 1954년 12월 용두산 대화재로 모두 불에 타버렸다고 합니다.

그 후 녹화사업이 이루어져 1957년에 이승만 당시 대통령의 호를 따서 우남공원으로 바꾸었다가 120m의 부산타워가 들어서면서 용두산공원으로 환원되었습니다.

 

부산 용두산공원은 24시간 개방되어 있습니다.

 

차를 가지고 가는 경우 용두산공원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되는데요.

10분에 300원, 1일 주차 8,000원입니다.(24시간 운영)

 

중구 평생학습관 근처에도 용두산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용두산으로 가는 길은 남포동과 광복동 등 네 갈래에서 진입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광복동 패션거리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쉽게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근처에 피난살이의 고달픔으로 알려진 40계단이 있으니 같이 둘러보시면 좋겠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중간, 용두산공원 초입에 위치한 미타선원(조계종) 모습

1687년 당시 조.일 교류의 중심지였던 초량왜관이 개관할 때 대마도 영주의 발원에 의해서 관음기도도량인 변재천사가 건립한 곳이라고 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길에는 벽면에 네온사인으로 만든 작품이 있습니다.

 

용두산공원 입구에 있는 벽천폭포

방문한 날에 다소 더웠는데 시원함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벽천폭포 기동시간은 하절기(4~11월)엔 평일 10:30~13:00, 15:00~17:00까지, 주말 및 공휴일엔 09:30~13:00까지 가동하고, 동절기(12~3월)에는 가동을 멈춘다고 합니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 및 강풍 시에도 가동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부산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해발 69미터의 용두산공원에는 120미터의 부산타워가 있고, 숲이 우거진 산책로, 충무공 이순신장군 동상, 꽃시계, 시민의 종, 열린 문화공연장, 부산출신 시인의 시비, 벽천폭포 등이 있습니다.

 

부산 용두산공원의 상징이기도 한 꽃시계와 이순신장군 동상

 

용두산공원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이 바로 꽃시계랍니다.

전국에 많은 꽃시계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초침이 있는 곳은 용두산 꽃시계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오래전 수학여행 올 때에도 이 꽃시계가 있었고,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꽃시계는 어김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1996년에 지어진 시민의 종은 새해 첫날인 1월 1일 아침에 서울에선 보신각의 종이 울리고, 부산에선 용두산공원의 시민의 종이 울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3.1절과 광복절에도 타종식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 울라가면 또 다른 용두산공원의 상징인 용탑이 있는데 찍지 못했네요.

 

용두산공원에 있는 부산타워와 팔각정 모습

부산타워는 1973년에 세워졌는데 서울의 남산타워처럼 부산의 상징 같은 존재입니다.

 

낮에는 부산항과 영도 모습을 볼 수 있고, 밤에 보는 부산야경이 일품인 곳이랍니다.

부산타워에 올라가지 않고도 부산타워 앞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부산여행] 부산타워(용두산타워) 전망대 풍경

 

참으로 오랜만에 딸이아랑 찾은 용두산공원은 크게 변함없이 지키고 있어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지만 지금의 모습 그대로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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