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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여행

[전주한옥마을] 호남제일성 전주 풍남문

by 휴식같은 친구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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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호남제일성 전주 풍남문

 

 

전주한옥마을 입구 쪽에는 우리나라 보물 제308호로 지정되어 있는 풍남문이 있습니다.

경기전 입구 맞은편입니다.

 

풍남문은 전라감영이 있던 전주성의 남쪽출입문으로 전주성은 1389년(고려 공양왕 1년)에 관찰사 최유경이 처음 세웠다고 하는 설도 있고, 축성연대를 정확히 단정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듯합니다.

 

선조 30년(1597)에 정유재란을 거치면서 절반이 넘게 허물어진 전주성을 영조 10년(1731)에 크게 고쳐 쌓았고, 이때 남문을 명견루라 하였습니다.

이후 영조 43년(1767)에 불에 타자 이듬해 전라감사 홍낙인이 다시 세우면서 풍남문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호남제일성이라고 적힌 우리나라 보물 `308호인 풍남문 풍경을 담았습니다.

 

조선시대에 전주를 풍패지향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풍패란 건국자의 고향(제왕의 고향)을 일컫는 말인데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본향이 전주 이씨로 1대조인 이한 공의 위패가 경기전 조경묘에 봉안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전주는 조선을 건국한 왕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란 의미입니다.

풍패라는 말은 한나라를 건국한 유방의 고향이 풍패인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전주성은 동서남북에 각각 출입구가 있었으나 지금 남아있는 것은 풍남문뿐입니다.

풍남문은 전주성의 남쪽에 있고, 풍패지향의 '풍'자를 따서 풍남문이라고 지었고요.

전주성의 서쪽에 있던 문은 풍패지향의 '패' 자를 써서 '패서문'이란 이름을 가졌다고 합니다.

 

풍남문 광장 모습

 

풍남문광장에서는 선선하고 한가한 오후시간에 전주시민을 위한 색소폰연주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호남제일성이라고 적힌 풍남문

좌우 균형이 안정적으로 잡혀 멋진 외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풍남문의 특징 중에 하나는 성문 위에 세운 누각 위층의 기둥이 아래층의 기둥과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점입니다.

 

 

문루 2층의 남쪽면에는 전주가 조선왕조의 고향임을 말하는 '풍남문', 북쪽 면에는 전라도 행정중심지로서의 의미인 '호남제일성'이리고 쓴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단아한 모습의 성문이 옛 전주성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전주성은 공민왕 원년(1388)에 축성된 것으로 판단되는데, 임진왜란과 동학농민운동 때 전투가 일어난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전주성 안에는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하던 전라감영이 있었습니다.

 

전주 가볼만한곳, 전라감영

 

 

현재의 전주성은 풍남문을 제외하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성벽 자리는 도로로 대부분 바뀌었으나 지적도상으로는 성벽자리가 그대로 표시되어 있어 범위와 규모를 추정해 볼 수는 있다고 합니다.

경원동우체국(구 전주우체국)을 중심으로 네 성문까지의 거리가 약 400~450m 정도입니다.

 

북쪽에서 돌아 남쪽으로 오니 현판이 풍남문으로 바뀝니다.

풍남문에서는 매년 1월 1일 0시에 전주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남쪽에서 바라본 풍남문 모습

 

예전에는 풍남문에 올라가서 관람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들어갈 수는 없네요.

 

풍남문은 1963년 일찍이 보물로 등록될 정도로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전주한옥마을에 오시면 위풍당당하게 세워져 있는 풍남문을 잠시 바라보고 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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