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여행] 설악산케이블카 타고 설악산 절경 감상 후기
속초 설악산여행 중 들린 설악산케이블카 탑승 후기입니다.
속초여행을 하면 반드시 들리는 코스가 설악산이기도 하죠.
비가 오락가락해서 설악산은 구름인지 안개인지 가득 낀 날씨네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하고 갈 순 없네요.
설악산케이블카는 설악산국립공원 내 소공원에 위치하고 있고, 해발 700미터 정상인 권금성 구간을 갈 수 있게 설치하였습니다.
케이블카가 설치된 때는 1970년으로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다만, 2002년에 스위스 회사의 최신기술을 도입하여 재설치공사를 하였습니다만요.
설악산 케이블카 운행시간은 보통 09:00 ~ 18:00까지입니다.
기상상황에 따라 케이블카 운행은 변경되거나 중단되는 일이 있으니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확인하고 거시는 것이 좋습니다.(전화 033-636-4300)
설악산 케이블카 요금은 중학생 이상이 10,000원, 37개월 이상 ~ 초등생은 6,000원입니다.
할인 프로그램은 장애 1, 2등급과 국가유공자는 7,000원, 소아 장애인은 4,000원, 속초시민은 대인 5,000원, 소인 3,000원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티켓은 왕복요금이며. 예약은 받지 않고 현장에서만 발권하고 있습니다.
경로와 단체는 할인이 안된다는 점은 특이하네요.
아울러 설악산국립공원 주차요금과 문화재 관람료는 별도입니다.
설악산 주차요금은 승용차 기준으로 1일 비수기에는 4,000원(경차는 2,000원)이고, 성수기에는 5,000원이라고 하는데요. 주차장에 성수기와 비수기를 나누는 건 이해가 안 가네요. 돈 벌려는 욕심으로 밖에는요.
정액요금제도 있는데 승용차 기준으로 최초 1시간은 1,000원, 추가 10분당 250~300원입니다.
설악산입장료(문화재관람료)는 성인이 3,500원, 중고생이 1,000원, 초등생이 500원입니다.
국립공원 입장료는 폐지됐지만 문화재 관람료라는 미명으로 보는 사람 안보는 사람 상관없이 아직까지 받고 있습니다. ㅠㅠ
설악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려면 문화재관람료와 주차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3인 기준 최소 5만원 이상은 들여야 한다는 결론이네요. 많이 비싸네요.
케이블카는 두 대가 위아래로 움직이며 다니는데 정원이 50명씩이라 빨리 줄이 없어집니다. 그래도 단풍철이나 휴가철 등 성수기에는 너무 많은 사람이 가는 곳이라 새벽부터 서둘러야 탈 수 있는 곳입니다.
설악산에 주차하고 나오니 벌써 단풍이 지려고 폼을 잡고 있군요.
주차장에서 한 5~10분 정도 걸으면 설악산 케이블카 매표소가 있는 건물이 나옵니다.
설악동 1층에는 매표소와 레스토랑이, 2층에는 탑승장과 기념품점, 카페가, 3층은 설악산 전망대가 있습니다.
매표소 앞에는 연신 안개로 인해 전망이 막혀 있다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케이블카는 대략 5분 단위로 오르내리는 것 같습니다. 5분에 50명씩 줄어드는 꼴이죠. ㅎㅎ
안개가 많아 사람들이 생각보다는 적어서 15분 정도 기다려 탑승했습니다.
권금성까지는 4~5분 정도로 금새 올라갑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보이는 설악산 모습입니다. 자욱한 안개가 얄밉습니다.
케이블카 아래에는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설악산 소공원과 싱흥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냥 케이블카를 바라보면 속도가 별로라고 느껴졌는데 오르내리는 케이블카가 만나니 쌩~~하며 엄청난 속도로 지나갑니다. 생각보다 빠른 속도인 듯...
권금성 정상에 하차하니 이런 멋진 광경이 연출이 됩니다.
다행히 아래쪽에서 봤을 때는 목적지가 보이지 않았는데 내려서 보니 안개가 조금 걷힌 것 같습니다.
권금성에는 카페와 스넥바가 있어서 간단히 드시고 마실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가볼만한 곳이 두 군데 있습니다.
권금성과 안락암으로 가시면 되구요. 중간중간 설악산의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설악산여행] 설악산케이블카 타고 권금성과 안락암 투어
특히, 맑은 날에는 만물상과 울산바위, 붉은 노을, 토왕성 폭포 등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안개너머 보이는 풍광만 보고 왔습니다.
바로 이런모습만 보고 왔습니다.
그래도 웅장한 설악산의 위엄은 느껴지고 안개사이로 보이는 절경은 정말 멋있더라고요.
안개 낀 운치는 보너스였습니다. ㅎㅎ
권금성과 안락암을 구경하고 내려와 설악산 문화재 관람료도 냈는데 그냥 갈 수는 없겠죠?
신흥사 절 까지는 들어가지 않고 입구에 있는 통일대불만 보고 왔습니다.
통일대불은 통일을 기원하며 1987년에 시작하여 10년이 지난 1987년에 봉안되었고 108톤의 청동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좌대에는 통일을 기원하는 16 나한상이 돋을새김으로 새겨져 있고, 불상의 미간에는 지름 10cm의 인조 큐빅 1개와 8cm의 8개로 이루어진 백호가 박혀 있다고 합니다.
불상 뒤쪽으로 돌아가면 내법원당이라고 하는 법당이 있는데, 1,000개의 손과 눈을 가진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불상 안에는 점안식 때 1992년 미얀마가 기증한 부처님 진신사리 3과와 다라니경, 칠보 등 복장유물도 봉안되어 있습니다.
설악산 케이블카 타고 가면서 보는 절경들, 권금성과 안락암들을 볼 수 있어서 한 번은 꼭 타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타고 와서 경치를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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