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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권 여행

안양천 풍경 산책(목동교~고척교)

by 휴식같은 친구 2021.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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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풍경 산책(목동교~고척교)

 

 

지난주 휴일에 안양천을 걸었습니다.

지난주이지만 벌써 작년인 2020년 이야기가 되었네요.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갇다 보니 추위도 잊어버리고, 즐거우면서 상쾌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걸은 코스는 목동교에서 시작하여 안양천을 따라 고척교까지 갔고, 다시 시내 방향으로 구로역- 신도림-영등포를 거쳐 집까지 오는 13km 코스(2만 걸음)였습니다.

 

안양천을 산책하면서 겨울의 안양천 풍경을 담았네요.

 

출발지인 목동교 모습

 

 

목동교는 양천구 목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다리로 영등포에서 경인고속도로로 이어지는 다리이기도 합니다.

현재 경인고속도로와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진행되어 금년 개통 예정인데 어떻게 변화될지 궁금해지네요.

 

목동 햔대백화점이 있는 곳의 현대 41 타워와 현대하이페리온 아파트 고층빌딩이 눈에 들어옵니다.

 

차가운 날씨지만 여전히 코로나로 인해 야외활동을 하기 위해 나온 분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차가운 날씨에 자전거 애호가들도 많은 편이네요.

 

안양천 제방길은 벚나무의 앙상한 까만 가지들만 남아 있습니다.

봄이 되면 화사하게 벚꽃터널이 연출될 텐데 그때는 코로나도 싹 물러갔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안양천의 벚꽃 모습으로 미리 금년 안양천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세요.ㅎㅎ

 

목동의 고층빌딩들

 

오목교를 지납니다.

 

오목교도 양천구 목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안양천에 있는 다리인데요.

옛날 안양천 하류를 오목내라고 불러 오목교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답니다.

 

도림천과 만나는 신정교 아래에는 강추위에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신정교는 양천구 신정동과 영등포구 문래동을 잇는 다리로 역시 안양천을 가로 지르는 다리입니다.

 

안양천 생태초화원의 억새 모습

 

안양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조그만 개울가도 얼음이 얼었네요.

꼬맹이들은 재밌는지 얼음을 깨고 노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신정교에서 광명대교 간의 안양천 시설 안내

 

안양천 생태초화원엔 장미원과 억새밭, 어린이 자연학습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어린이 교통공원, 농촌체험장 등으로 꾸며져 있어 봄부터 가을까지는 볼거리가 많은 곳이랍니다.

 

구로구 어린이 교통공원(좌)과 눈썰매장으로 사용했던 공간입니다.

 

작년에 이어 지금까진 코로나로 인해 안양천 물놀이장이나 눈썰매장은 운영을 못했는데, 금년 여름부터는 아이들의 즐거운 함성이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어느새 오금교에 도착했습니다.

 

 

오금교는 양천구 신정동과 구로구 신도림동을 잇는 안양천 다리인데요.

이 지역의 마을 형국이 오목하여 마치 사람의 다리 오금과 같다 하여 마을이름이 오금리였고, 다리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오금교를 지나면 고척교가 있고, 그 앞에 우리나라 최초의 돔야구장인 고척돔이 보입니다.

작년 프로야구는 코로나로 늦게 시작했지만, 가을야구는 춥지 않은 고척 돔구장에서 진행함으로써 평년과 같이 전 경기를 유일하게 소화해 낸 나라가 되기도 했습니다.

 

고척교는 구로구 고착동과 구로동을 잇는 다리입니다.

 

고착교에서 바라본 안양천 모습

겨울이라 낮은 안양천 물 색도 파랗게 변한 모습이 매혹적이네요.

 

요즘 가뭄이 길어져 안양천에도 물이 부족해 보이긴 합니다.

 

안양천 위에 지어진 구일역 모습

이곳까지 걷고 구로역과 신도림역, 영등포역을 거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주말이고 휴일이어도 어디 나가지 못해 걸은 안양천

기분이나마 개운해지며 운동도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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