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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권 여행

여의도한강공원 설경

by 휴식같은 친구 202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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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한강공원 설경

 

 

지난 2주간 강추위가 지속되더니,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간 어제 오후엔 서울에 갑작스러운 폭설이 내렸습니다.

 

오후 3시부터 시작한 눈은 금세 함박눈으로 변하면서 2시간 정도 내렸는데, 순식간에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여 겨울왕국을 만들었네요.

저번 주 폭설처럼 꽁꽁 언 날씨에 내린 눈이 아니라서 교통지옥을 반복하진 않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하얀 눈이 수북이 쌓여가는 모습을 보고 여의도 한강공원에 걸어서 눈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하얗게 세상을 덮은 여의도한강공원의 설경은 정말 아름다웠네요.

 

함박눈이 내리자 한강공원 자전거길에도 제설차량이 급하게 오가고 있었습니다.

이날 내린 눈은 5cm 이상은 온 듯합니다.

 

어제 양화대교 남단에서 마포대교 남단까지 왕복 8km 정도 걸은 것 같습니다.

여의도 샛강에서 한강을 만나는 지점입니다.

 

서울마리나클럽 앞의 무궁화동산에도 하얗게 덮였네요.

 

코 앞에 있는 국회의사당이 폭설로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한강은 언 상태에서 눈이 내려 하얗게 뒤덮였는데 쉐빙선이 한강 얼음을 깬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 한강파출소

 

평일 오후라 인적이 별로 엇어서 호젓하게 눈길을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눈을 청소하는 분들도 있고, 눈을 사진에 열심히 담는 모습도 보입니다.

 

서강대교 다리 아래 모습

한강이 몽땅 얼어서 얼음 위에 눈이 그대로 쌓인 모습입니다.

 

선유도공원 나들이, 한강얼음(한강결빙)이 꽁꽁!

 

한강과 산책로 구분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모두가 하얗게 변했습니다.ㅎㅎ

이런 모습 처음이네요.

 

여의도 한강공원 잔디광장도 모두 백색으로 변했습니다.

 

쉼터의 의자 위에도 눈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하얗게 변한 곳은 한강 모습이랍니다.

눈이 워낙 많이 내릴 때라 강 건너 모습은커녕 밤섬도 제대로 보이지 않고, 강인지 들판인지 모를 정도입니다.

 

서강대교

 

나무에 쌓인 눈은 상고대 같은 아름다움을 뿜어 내네요.

 

걸어온 발자국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포토존인 둘만의 쉼터는 눈만...

 

눈이 한참 내릴 때의 물빛무대 주변의 설경을 구경해 보세요.

 

여의도한강공원 표지판에도 하얀 수염(?)을 달았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 정보(주차장, 자전거, 배달존, 야시장, 한강유람선)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신나는 물놀이

 

물빛광장 옆 서울색공원 설경

 

소나무 설경도 예쁘네요.

서울에서 이런 풍경은 정말 보기 힘든데 너무 멋지네요.

 

물빛광장에서 바라본 한강

우측은 마포대교입니다.

 

물빛광장의 한강에서 만난 인어공주

 

 

서울시와 덴마크 코펜하겐과의 협약으로 두 도시의 우정으로 만들어진 것인데요.
서울시는 광화문 조각상을 만들어 코펜하겐에 전달해 주고,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여기에 있는 인어공주 조각상을 만들어 보내와서 배치했다고 합니다.

 

쉐빙선이 얼음을 깨지 않은 곳은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한강변을 따라 다시 돌아오는 길

 

나뭇가지 위에 있는 이런 멋진 모습은 서울에서는 아마도 1~2시간만 허락할 듯합니다.

 

한강에 사는 오리가 눈 밭 위를 신나게 달리네요.ㅎㅎ

방해해서 미안~

 

눈이 그치고 나니 시야가 조금 확보되기 시작했습니다.

양화철교 모습이네요.

 

양화철교를 달리는 2호선 지하철

 

늦가을에 방문한 서울마리나요트클럽 헬기탑승장으로 왔습니다.

여전히 키 높은 갈대는 눈 속에서 더 멋진 모습을 하고 있네요.

 

여의도 시민요트나루(서울마리나 요트클럽) & 수변생태공원 한강풍경

 

한 군락의 참새떼 순간 포착~! 

 

서울마리나요트클럽에도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다시 무궁화동산으로 돌아왔습니다.

 

온통 하얗게 변한 한강 설경

서울에 20년 가까이 살아오는 동안 처음 보는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예쁜 조명이 들어온 나무가 있어 찍어봤네요.

 

 

함박눈을 맞으며 두어 시간 걸었는데 너무 멋진 서울설경을 보고 와서 기분이 좋았네요.

자주 볼 수 없는 풍경을 접해서 무척 좋았던 오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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