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서울 풍경, 안양천 설경
어제 퇴근시간부터 서울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저녁을 먹고 있는데 함박눈이 펑펑 내려 잠시 집 근처 안양천 설경을 구경하러 다녀왔는데요.
오랜만아 영하의 차가운 날씨에 눈이 내리다 보니, 내린 눈은 녹지 않고 오롯이 땅 위에 쌓여 멋진 설경이 펼쳐졌네요.
서울에서 이렇게 많은 눈을 제대로 본지 참 오래된 것 같습니다.
서울 눈이 내리던 날의 안양천 설경을 감상해 보세요~
안양천 제방길의 눈 내린 풍경입니다.
인적이 없어 설경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아파트에서 밖을 보니 눈이 펑펑 내리고 있는 모습
오랜만에 서울에 눈이 내리다 보니 딸아이가 너무 좋아라 합니다.
기분이 최고라나...ㅎㅎ
역시 아이들은 눈 내리는걸 너무 좋아합니다.
아파트 앞에는 벌서 눈이 쌓인 모습이네요.
1~2cm에 불과한 눈은....
눈 구경을 하고 집으로 돌아올 때엔 5cm 넘게 내린 듯합니다.
차 위에 소복히 쌓인 눈이네요.
아파트 골목에도 눈이 쌓여있고,...
거성아파트 옆의 거성 체육공원에도 인적 없이 눈이 소복소복 쌓여갑니다.
벤치에도....
산책로에도...
거성아파트 앞 도로에도...
거성체련장 눈 내리는 풍경
도로에도 차가운 날씨로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가는 모습입니다.
보기에는 좋은데 운전하시는 분들에겐 무척 위험한 상황이네요.
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하는 목동교 모습인데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서부간선도로는 보시는 것처럼 교통지옥으로 변한 상태입니다.
안양천 설경
너무 예쁘네요.
발자국이 찍힌 눈 위를 걸으면 뽀드득뽀드득 소리에 동심에 빠지게 됩니다.
딸아이와 눈싸움도 하며 조심조심 걷습니다.
산책로의 안내 불빛이 하얀 눈속에서 탈출시켜줬네요.
딸애는 눈 위에 핸드프린팅과 본인 이름으로 흔적을 남겨봅니다.
안양천에 올 땐 거의 인적이 없더니 계속 내리는 눈에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잠시 눈이 그친 안양천 모습
안양천 제방 위에 하얗게 뒤덮인 눈
눈이 그치나 싶더니 다시 싸락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합니다.
'절망에 대한 가장 확실한 해독제는 믿음이다" - 키르케고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평생에 걸친 연애의 시작이다" - 오스카 와일드
폭설로 변해가는 안양천
한파 경보가 내려진 서울에 이렇게 눈이 내리니 녹지 않아 멋진 설경을 보게 되네요.
2시간 동안 내린 눈이 이 정도로 쌓였습니다.
오늘 아침엔 영하 16도까지 내려간다는데, 아침 출근길이 걱정은 되네요.
운잔하시는 분들 사고나지 않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1시간 정도 설경을 실컷 구경하고 돌아온 하루
오랜만에 동심에 빠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코로나도 눈과 함께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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