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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부 여행

오이도 황새바위길과 배다리 선착장 풍경

by 휴식같은 친구 2021.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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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황새바위길과 배다리 선착장 풍경

 

 

지난 주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오이도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차가운 날씨지만, 오이도엔 항상 사람들이 가득하네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오이도 빨간등대 대신 황새바위길과 배다리 선착장이 있는 제방 위에서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구경을 했습니다.

 

오이도는 시흥시의 서쪽 해변에 자리한 육지와 연결된 섬 아닌 섬인데요.

'까마귀의 귀'라는 재밌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곳입니다.

 

원래 오질이도였으나 오질을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오이도로 쓰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천혜의 갯벌이라는 자원과 선사시대 이래 섬 전체에 패총이 분포되어 생태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오이도 제방 위에서 바라 본 인천 송도 풍경입니다.

즐비한 고층빌딩들이 멋진 풍경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는 듯합니다.

썰물 때인지 오이도 앞바다는 갯벌이 광활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오이도는 대부도와 연결하는 12.7km의 동양 최대길이의 시화방조제 건설 이후 갯벌의 오염으로 말이 많았으나 공사가 끝난 후 예전의 깨끗함을 일부 찾은 듯합니다.

 

군자대교와 인천 남동공단이 위치한 방향의 모습입니다.

땅과 맞닿아 있는 곳엔 일주일 전 내린 눈이 얼어 아직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배다리 선착장과 시흥 배곧신도시로 이어지는 곳인 산책하기 좋은 제방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아랫길은 자전거길이고, 제방 위는 산책을 하며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네요.

 

오이도는 원래 육지에서 4km나 떨어져 있던 곳인데, 일제강점기에 갯벌을 염전으로 이용하면서 육지와 연결되었다고 합니다.

 

제방의 끄트머리에 있는 덕섬이라는 작은 섬입니다.

 

원래 똥섬이라고 부르던 곳인데, 갈매기가 많이 날아들어 똥을 많이 눈다는 데에서 붙은 이름이라는 우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혹은 밀물 때 바닷물에 갇힌 섬의 모양이 사람의 똥을 닮아서 생긴 이름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역시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아 섬의 주인의 이름 한 글자를 따서 덕섬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현재 사유지이며, 육지와 연결되어 있어 이곳 또한 섬 아닌 섬입니다.

 

눈발이 조금씩 날렸지만, 먼 곳까지 보이는 풍경은 아름답습니다.

 

오이도 앞바다는 조수간만의 차가 매우 커서 물이 빠지면 인천 송도까지 거의 갯벌로만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좌측에 있는 곳이 오이도 배다리 선착장 모습입니다.

낚시 많이 하며 일몰을 보러 많이들 찾는 곳이라고 하네요.

 

오이도 전망대 카페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좌측의 오이도 배다리 선착장은 공동작업장으로 사용했는데, 지금은 각종 어구들과 쓰레기로 뒤죽박죽 섞여 있더군요.

미관상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하루빨리 정리정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곳은 황새바위길이라고 합니다.

전방에 황새바위가 있는데요.

 

 

총길이 200m이 부유식 탐방로입니다.

물이 빠지면 갯벌에 안착하고, 물이 들어오면 바닷물에 뜨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황새바위길 앞에 있는 돌로 만들어진 섬이 황새바위라고 합니다.

황새가 서식해서 혹은 황새를 닮았다고 해서 만들어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현재 황새바위길은 시설물이 일부 파손으로 진입하지 못하게 막혀 있어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개방시간이 따로 있는데 10:00~17:00까지입니다.

빨리 파손이 복구되어 들어가 보면 좋겠습니다.

 

 

바닷물이 가득 들어왔을 때 바다 위를 걷는 느낌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만조 시에 다시 들어가 보고 싶네요.

 

배다리선착장과 황새바위길 앞에는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이 있습니다.

오이도는 해안과 인접해 있고, 선사시대부터 패총이 많이 발견된 곳이라 패총전시관과 선사마을을 만들어 아이들이 재밌게 구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오이도 가볼만한 곳, 오이도 선사유적공원과 패총전시관, 선사마을

 

배다리선착장에서 바라다보는 풍경만으로 눈이 호강되는 것 같습니다.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에 다녀오면서 보니 바닷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는지 물길이 생겼습니다.

 

오이도는 수도권 시민들이 많이 찾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오이도에 가볼만한 곳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황새바위길과 배다리 선착장이 있는 제방과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오이도 전망대 카페, 생명의 나무 전망대, 오이도 빨간등대, 오이도 함상전망대, 오이도 살막길, 시화대교 등이 있습니다.

 

오이도 빨간등대 풍경이 예쁘네요

오이도 전망좋은 카페, 오이도 전망대카페

 

하루 코스로 오이도 나들이 간다면 함께 둘러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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